2023소도시여행 - 빵웅 Pang ung / 반루암타이 Ban Ruam Thai 1 - 호수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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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소도시여행 - 빵웅 Pang ung / 반루암타이 Ban Ruam Thai 1 - 호수캠핑장

망고찰밥 9 385

2023소도시여행 - 빵웅 Pang ung / 반루암타이 Ban Ruam Thai 1 - 호수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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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금요일. 매홍쏜-빵웅 이동


오늘부터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빵웅호수와 반락타이 가기에는 주말이라 좀 안좋은거 아닌지 싶기는 한데요. 일단 양력 음력 신년도 지났고, 지난 며칠간 이곳 야시장 방문객이 줄어든걸 보니 뭔가 피크시즌이 지났을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가보기로 합니다.


오늘도 일어나 멀미약부터 먹고.

잘 쉬었다만 도무지 정이 안가는 방. ㅎㅎ

410d9fe363d553ea6d3b040c3f5d4c8b88bffe15.jpg그래도 이 전망은 이 주변 모든 숙소중에서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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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행자들에게 꽤 알려진 곳인가? 아니면 돈을 모두 잃어버려서 여기로 .....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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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아웃.

매홍쏜 시장을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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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에서 빵웅호수 이름 들려주니까 이 차를 타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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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매홍쏜 시장 출발.


시장앞도 빠져나가기 전, 불과 100여미터 가서 한쪽에 세우고 화물을 한참 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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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e067e90ec61c318be6896074a69a02d73ad03ff.jpg지붕에도 싣고 통로에도 가득 실었습니다.93d7f9c0000f51b4de15293adfe6b7df7e94d326.jpga156a56da47ecb71b2b4599e98a8d78a37e9008f.jpga3a7ba8fbc695125701083bed5a41aee45095b25.jpg


매홍쏜 시내를 빠져나가 빠이 방향으로 좀 가다가 차뒤에 매달려있던 아주머니가 저한테 어디가냐고 물었습니다. 빵웅! 이라고 대답했더니 갑자기 벨을 눌러서 차를 세우고 운전기사한테 뭔가 잘못된것처럼 이야기를 하네요. 


뭐지?

아주머니는 기사한테 제가 빠무- 간다고 말하는것 같은데요.

차를 유턴해 매홍쏜으로 되돌아가다가 또 갓길에 차를 세우더니 운전기사가 다시 저한테 뭐라고 묻는데요. 뭔가 목적지 전달이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승객들끼리 웅성거리며 열띤 토론이 열렸습니다. -_-;;

승객들끼리 수군거리는데 저를 '이뿌-'라고 하네요. 아마도 '이뿌'라는게 일본인 말하는것 같은데요.

태국어 못하는 일본인이라 고멘나사이!

제가 발음한 '빵웅' 이라는게 다른 지명과 혼동이 있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아주머니 발음은 제 귀에는 '빠무-'로 들리는데 제 발음은 아주머니한테는 그 이름으로 들리는 모양입니다.

지금 말로 전달하는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빵웅호수 대나무보트 선착장 사진을 보여주니 알았다고 하네요. 차를 다시 돌려 가던길 계속 가네요. 승객들도 진정되었습니다. ^_^;; ㅎㅎ

쓰미마셍! 아리가또!

휴~ '빵웅'이라고 대답하면 안되고 뭔가 다른 이름을 말해야 되는구나. '반 루암타이'라고 말해야 되는건가?

.

가다가 어느 마을에서 짐을 많이 내렸습니다. 아마도 이 마을 상점인것 같네요.2e7455a56f291c751ebdbcadcc5d4936e33a8128.jpg09916985abce757b645107535766fccc02045808.jpg


급오르막, 급커브 구간 시작. 


갑자기 올라가니까 비행기를 탄 것처럼 기압차이로 고막이 약간 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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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 Tong Palace 근처에서 다시 서서히 내려갑니다. 이런곳에 왕궁별장이 있는건가?


차츰 짐과 사람들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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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7760a6a0634b3da13e22551daf425653ea5804.jpgc1c7811b409c1bf426b9826ca18fe889aeed5fa8.jpgc865fb84ef8ef35b408baa312878581cb6569616.jpg
가다가 Ban Na Pa Paek 마을에서 반락타이 가는 길과 나뉘어지게 되는데 마을길도 통과하고 도로폭도 많이 좁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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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대 다니면 적당할것 같은 폭인데 중앙선을 그어놨습니다. 맞은편 차가 오면 서로 조심히 지나갑니다. 차 밖으로 손을 빼서 사진을 찍는것도 위험해서 상당히 조심스럽네요.

95e19121605c59ada5b1c91427798025234b087b.jpg드디어 마을 입구.

61818c9cb2c8019b131241afc092049fd543f154.jpg마을 구조는 단순합니다. 마을을 일자로 가로지르는 도로가 300미터 정도이고, 도로옆에 집들이 조금 있는 정도입니다. 도로끝에 호수가 있습니다.

306dd754bcd08c4205f8e3c544f9c4994af58d11.jpg300미터 정도의 마을도로 중간쯤 어느 식당앞에 세우길래 일단 내렸습니다.

11:00 반루암타이? 빵웅호수 있는 마을 도착. 매홍쏜에서 1시간30분 소요. 예상보다는 빨리 왔네요.1e7da80fb322b3d62734e275f0a4bf69890bb9e2.jpg
식당 아주머니한테 게스트하우스?라고 물으니 고개를 흔들고 호수쪽을 가리키네요.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는 평평하고 길이도 짧아서 불편하지 않습니다.

구글지도에는 숙소표시가 꽤 많이 있지만 봐도 실제위치를 전혀 파악을 못하겠습니다. 뭔가 대충 표시해둔것 같습니다. 

제대로 눈에 띄는 간판이 붙어있는곳도 별로 없는것 같고 영문표기된 간판도 안보이고요. 어디가 입구인지 조자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호수쪽으로 걸어가면서 확인해봅니다.

5ff0d468793486042d87bfb0b2b0a3be8e96d118.jpg뭔가 전화번호 쓰인 이런 곳이 숙소인것 같기는 한데 주인이 나와있는것도 아니고 원. 저 화살표는 또 뭘까요?

f9aab67cf88a4c9f00506e5c26e938dce2610451.jpg일단 호수쪽으로 몇걸음 더 가봅니다. 작은 마을이니 어떻게든 되겠죠.

b8f84bf2d70f4b5890b7770809ff88edfdfd90dd.jpg뭔가 전화번호가 있지만 대체 어디가 방인지도 모르겠고, 주인도 안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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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식당 같은 곳이 있네요.fd3bea7d488d289ba7536576dfadda9d627c35f6.jpg


제가 타고 왔던 차가 다시 나가는데요? 여기가 종점 아니었나? 어디 가는거지? 반락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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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8eb5fc7617c2caf06ba5ee29b245b7f6225c5.jpg이 식당앞에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맞은편 집에서 아주머니가 내다보네요. 여긴 방갈로 같은게 몇개 보이고 숙소인가보네요.

d14d2f4df91a977ee0969e7822dfc58660cf8d1c.jpg구글지도 봐도 이집이 어느 집인지도 알수없네요. 지도위치 따로. 집위치 따로.

지도는 관두고 일단 이 방갈로들 햇빛이 잘 비치고 위치는 좋아보입니다.

방값을 물어보니 400밧이라고 합니다. 관광지 방값으로는 괜찮은것 같아서 묵기로 했습니다.

이 숙소 위치: https://maps.app.goo.gl/UoLn5iUqNuvLZvPH6

술집식당 옆 전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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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cc040983a473868f813df73974ce4f0914031c.jpg이 전봇대 맞은편입니다.edb1699a4619f9d56e5b7eec24b20ff040e6c910.jpg18b88b62e637ab0c79387370622098daeff90b3c.jpg0edef7212cb9231bc74885152f4fd2ea3a5ed305.jpg8ba5b0e0b956ac8929e91b91b7396acc9b645f82.jpg13d7a849ea7dc52a381a2e4ffd850aafa4e24442.jpg98c092073c0b61cbd497f7c27554aed1e4479e8d.jpg910f2d562c9fc15bd63445574b761f03d786ea00.jpgc4964e0837fec7f21f238a8ce0943fc0bb08c688.jpg283aea3bc30bf8d549f2fb608db1c339229baca2.jpgda1d8806bedeb41cf3159e9abf5d0b18bb81223e.jpgef5708bd7ae97d445a8ce21f446b148423e503fc.jpgdce992da6d3242900f84c8e3bf4094e45ec9e51b.jpgdf78a5f7295c21727f7d5c6437817c3fa7bec71f.jpg선풍기, 가스온수기, 화장실은 물을 퍼서 붓는 방식. 퍼세식. 400밧.


이 숙소 위치는 거의 마을끝 호수에 가까운 곳입니다.

숙소 앞에 나가면 넓은 식당이 보입니다.0bded39384dfa5e39f8b972a24d57393943b0238.jpg식당 위치: https://maps.app.goo.gl/u22CMGP3tdC1MCt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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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7ae973ff0f5c20fff85b40046d33fcf44d51c5.jpg24f77fb454b5dccd960f8516367711feaf032535.jpg2d0f70caa2a33f864e662736b9477dbbfdf3702c.jpga5115063d64c00ca951851210b85e13c1671e8e3.jpg

손가락으로 사진 가리켜서 주문했습니다.1903dbbee2ce6aaae50ca823f7d082cca5be5401.jpg직원이 태국어로 뭐라고 묻는데 못알아들으니까 식당에 있던 고추를 가리키네요. 47499d02aa58c15f9e7279bff29626ab356b2038.jpg매워도 되냐고 묻는거겠지요. OK!0a0836f7c8daa728d6704b388234118a03cb6370.jpg60밧. 꽤 좋은 맛이었습니다. 이 식당 또오고 싶네요.

a17ef30a4ea9adb64415f5f6e2be8a253c3aa679.jpg직선도로 300미터 양쪽에 숙소와 상점들이 있는 단순한 구조지만 그나마도 호수 가까운 쪽 100미터 정도에 거의 다 몰려있는것 같습니다.

마을 입구쪽으로 올수록 점점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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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d28d99ca139211ffacb50553696a6296f4b06f.jpg어떤 집에서 반투명한 나뭇가지 같은걸 파는데요. 뭔가 송진같은걸 잔뜩 머금어 약간 투명해진걸로 보입니다. 저게 대체 무슨 용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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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42c30536c3882f0ec7926b3466614ceee55c2.jpg동네를 둘러보니 과일파는 집이 없어 이거 지금 안사면 다시 못살것 같은 분위기라 샀습니다.

073d6a5701548abfc47a1cb93603edce9a220071.jpg조금전 먹은 밥이 적지 않았는데 아직 배가 고프네요. 한참동안 찰밥을 안먹어서 그런가?

마을도로 한중간. 아까 차에서 내렸던 곳. 그곳에 있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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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e31fec4e78070b035813b734d650c5e1d2c84d.jpg이집에서도 똑같은 메뉴를 주문해보았습니다.

a77cec57c51aff12f67e33092911be5008028df5.jpg조금 기름지네요. 아까 그 식당은 젊은사람이 조리했고 여긴 할머니가 조리해서 그런 차이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맛이 다른건 불만없는데 조금 기름기가 많아 약간 불편하네요.

f7c47b958321430fc132af288ca4a22185ca3108.jpg아마 오늘 멀미약먹고 차타고 와서 속이 불편해 더 차이를 느끼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밥먹고 있는 동안 할머니는 천에다 수를 놓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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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0bd150de903da15c86a3ea8bfeccd2c62ed217.jpg식당 건너편집 할머니도 수를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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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구경은 나중에 하고 일단 일단 방에 돌아왔습니다.c7b5e9bac7175299130d774e14a8eb3df68c0136.jpg

옆방에는 주인이 사는것 같은데요.c30f45c34347babb220e6082822b19b3b5028649.jpg처마밑에 잣방울이 매달려 있네요. 오~ 이 동네 잣나무가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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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에는 세면대나 물담을 곳이 없기때문에 물에 빨래 담글곳이 없습니다. 라면포트에 물을 끓여 빨래를 담가 살균만 하면 냄새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세제를 쓰지 않고 살균만 합니다.05dc5b9f480f8a183b392ec6e03cd752437417a4.jpg포트 윗부분 뜨거운 물을 조금 따라내고, 위에 찬물을 조금 부으면 손으로 빨래 윗부분을 잡을수 있는데요. 빨래를 들어올리고 포트에 찬물을 붓고 두세번만 반복하면 다 식어서 손으로 물을 짤수 있습니다.

9c3bf89a341ec56a1a502ccdc43e6b98ba52351b.jpg세제를 안쓰니까 때는 별로 안빠지지만 여행중에 때보다는 땀으로 인한 악취가 더 문제라서 이렇게 살균만 주로 하고 세제는 자주 쓰지 않았습니다. 매싸리앙에서 코인세탁기에 사용하고 그 외에는 설거지 할때 조금 쓰고 그정도입니다. 예전보다 세제 사용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가지고 다니는 빨래줄.de5e7441b6253b2a3fc29d4c84302e552b5a3847.jpg기둥에다 묶어줍니다. 줄 끝을 당기면 쉽게 풀리도록 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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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7d30117ca650e0fa88f214eddeb736584015d5.jpg6997e5770aaab5a5055559154240b19ba829778d.jpg빨래완료.


현재 14시. 슬슬 호수에 가보자.

숙소를 나오면 곧 갈림길이 보입니다. 공원 안을 돌아서 나오는 순환길입니다. 차량은 왼쪽으로 가서 오른쪽길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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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2817effbc9dda3aeff52a570c4114c01de7dd.jpg489758c2d3fc4db6f748bb2caaf05079cf3c59b6.jpg호수 근처 작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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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바로 옆에 숙소가 있습니다. 2400밧이라고 합니다. 호수 바로 앞이라 조금 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bb8dbaa18cf3c49bbf295dc516e68b1c583902e.jpg마을 끝에서 보트 선착장까지 200미터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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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6eb1cdc40e58e0c4887698c044478b19e7912.jpge177762fc3b5880a7893d509bc1ceff24ed139a8.jpg86975d94f0be8cc9855ee6f42d7c8a1665ec683d.jpg2c5fef727695ed3794bda9cddd95837b80f130ae.jpg2a29d1351c9360398e686ec8f367d019f78d4817.jpg0321d70299a89a97be1831b59d1535373ee220a7.jpg선착장 풍경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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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전혀 못읽지만 대충 눈치로 2명탑승, 보트한대 150밧. 그런거 아닐까 추측합니다.e6c387cf2c88b08e19436beaca36b28e40dcdfe9.jpg

구글 카메라 번역기능 도움을 받아봅니다. 

(이번에 핸드폰 보급형이라도 새걸로 바꾸길 정말 잘했네요. 카메라 갖다대면 화면에서 바로 번역해줍니다.)

핸드폰 카메라 번역 화면 캡쳐. 509542a3d0c17bb4d992b4cd9f120c2f236a2b6e.png보트 한대당 150밧이군요.


선착장 옆으로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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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갈로 하나가 2400밧? 내부는 넓다고 합니다. 

6ec5c33251cd313f9e2791ea7bfafb25dd04c8b4.jpg좀 더 가면 되돌아 가는 도로와 공원 캠핑장 들어가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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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bbe36c0266398b2e389d3fbd566e6ff8731015.jpge5906cf9062b552fa5fe819cfe55c03455f38cbc.jpg


우선 가장 큰 숫자를 찾읍시다. 100이네요. 저게 바로 당신의 요금.420a660f463a7d6a46a44f96846dd409cd545b80.jpg그리고 개, 술, 불, 취사, 소음 금지 등등. NO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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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38eb8a9c9473e32e0dfd0691bdd54aa6c40ebf.jpgcde38ce1ed892d3f70e1e15cd1e773f76ef3a5ed.jpg742fd5c645c30532f7a774372614ab24a757a7dd.jpg캠핑 텐트들이 보입니다.5173aff1189818c3c30af60744e37e175f711695.jpg

9bd02dda62546806160d2ddbd7f9cb5154c6b240.jpg캠핑장 안 식당.

4756f7a3f67d0717fabc57da2d2d46fed50bbc68.jpg길따라 좀더 걸어가면 조금 떨어진 곳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8260e8237d0d2159dace653d1ae1012fb86ea069.jpg다시 되돌아 와서 캠핑텐트가 있던 곳. 투어리스트 서비스 포인트 라는 곳이 있습니다.

ccac9b7468f6283c6a7c40d88a83af10fcca6b9f.jpg텐트 대여 관리하는 곳입니다.

490e27bf8c04a032ddebc8e3e05ead3746a7e861.jpg텐트 1박 345밧이라고 합니다. 베게와 매트 포함.

요금이 345밧? 뭐 이래 구체적이냐. 

보통 외국인은 300밧. 500밧. 이런식으로 대충 때리는거 아니었나?


이곳 캠핑장에서도 전화신호 잘 잡힙니다.

텐트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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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d45e63a35a80ec12df9a954b47e4e9e2d60fa7.jpg4c6088d6d81b32a35289107a5815fc665ee0dc01.jpg빈 텐트 안에 들여다볼까요?

abb1a641d11d75c61cc91f71f5317cd29a536d18.jpg매트, 베게, 침낭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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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4f775ad71699ef1559d653ac8cd878d67e5549.jpga558535b042594de73f7ce263e0ba41793799e78.jpg호수 앞에 산이 막고 있어 어느정도 고립감이 있는 아늑한 느낌입니다. 캠핑장으로 좋은 느낌입니다.

cfd060600b4d956ebd22ac73e203f4aade62b086.jpg


보트타는 사람들. 한낮 땡볕을 피해 그늘로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좀 있다가 타야겠습니다.

d3b51a64df619df1edd8a865df669f13abf5503a.jpg호수 물속에 사는 수초인것 같습니다. 수초가 많은 호수는 물이 맑지요.

78713a68fb442fc58ce8aa690897cea1997a34f6.jpg뭔가 비상용 보트선착장 같은 이곳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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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b480ff3aba15790b5af426a3c3576a1c7bc389.jpgee1a01611fab9e59ac8ed5156b04f6d01d370e7d.jpg7d2a1f702b51a5c7b8647967b2d93aa098a873ac.jpg


이곳에 있으면 공기냄새가 좀 다릅니다. 보통 열대지방에서 나는 그 냄새가 아니라 한국 숲속에서 느껴지는 그런 냄새입니다. 소나무숲의 냄새?


이 주변 나무를 보면 솔방울 같은게 달려있습니다.

4a69ff1a228784b270d6a5f909b97d9444bbf0d3.jpg2f0863fe72f4896aa918cf09eb701ff64ec0a696.jpg나무 껍질도 소나무 껍질 같고요.

699e7fd905ebeff14820332fe58750dabfb59426.jpg한국에서 보통 소나무는 잎은 2개이고 잣나무 잎은 3개인걸로 아는데요, 이곳 나무들 잎도 3개입니다.516bf4ee32aa6cc4dcf642fd0ccfadceb2e64629.jpg잣나무의 일종일거 같네요.

이 나무들이 공기를 더욱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관절 아픈것만 아니면 이런데서 캠핑해볼 생각도 조금은 있지만 지금은 좀 무리겠죠.


이곳에 온 아가씨들 뭔가 좋아서 엄청 들뜬 표정인데요.

b0ec7b1053e5ff360b7db8dc16190e5224681e5d.jpg오늘은 마침 구름도 적당히 끼어서 맑으면서도 좋은 풍경을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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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a46f3b80ca3778f5dc0abddab2ab1ba0f18050.jpg637b32ee7cb9bd1cce65f35b38838ed9d3075188.jpg
자기가 가져온 텐트를 설치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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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캠핑할거 아니라서 공원에서 나갑니다. 보트 타야죠.

03c8fc7c7c8d70f4ee00e26deca728ba71b31739.jpg사진사를 데려와서 화보찍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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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보트 타는 곳.acf5f7fed212cc0297417e0c87e62689e33c30cd.jpg7b76b81f88d17950412ef3a86cc0896fa9595633.jpg16:17 대나무보트 보트 혼자탔습니다. 뱃사공 아저씨.b35c2f722d3510df2f2cee081e86e2523517434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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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웅호수에 오리발 내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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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4시 넘어서 호수에 산그늘이 조금 드리웠습니다. 덕분에 땡볕을 피해 구석으로 들어가지 않아도되어 좋네요. 


아니, 캠핑장에 돈내고 들어간것보다 이 풍경이 더 좋은데요.

79a5e701aeb0b48443e45ee2c58ffbc2e319302a.jpg조금전에 있었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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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b76ecc6be645d7e80a689b7f35ec26e9bd9c9.jpg53d37aa440b9ac60d3dd4aeecd43c6d4b69afb9a.jpg캠핑장을 지나 넓은 곳까지 왔습니다.

bb0255cae4923e63604fe8989a2feb9ba608384a.jpg오늘 구름이 멋지네요 ^_^; 오늘 보트투어는 대만족입니다.


다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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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의 어떤 아이가 저한테 손을 흔들길대 저도 흔들어줬더니 캠핑장에 있던 다른 어른들이 저한테 손을 흔들어주네요. -_-; 아이한테 흔들어 준건데 뻘쭘해졌다.aad4028dd40033a6d7349f725a484f6a8744d0d9.jpg9b4d2d9050415673a3ada407e8c5f98c3dece34b.jpg3038dcf0823c17f5ac0991e1182c60b10582a281.jpg

멀리 거위 한마리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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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 선착장 도착. 150밧 지불.

a0e40c250d08c86ef3b783e747d174b54757bf98.jpg30분정도 투어였습니다. 매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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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을 100밧이라도 아끼고 싶은 사람은 캠핑장 안들어가고 그돈으로 보트를 타면 되겠네요. 저는 보트투어가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낮의 땡볕은 피해서 오전10시나 오후 4시쯤 타는걸 추천합니다.

이 마을에는 호수가 있다고만 알고 왔지 그다지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기대밖의 만족입니다.

지도를 봐도 관광지라기에는 마을이 너무 작고 초라해보였거든요. 실제 와보니 저한테는 매우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내일 떠나지 말고 아침에 한번 더 타고 싶어졌습니다.

현재 17시.

지금 타고 출발하는 사람도 있긴한데 햇빛이 없고 좀 어두워지고 있어서 아까보단 조금 못해보이네요.

ec2a7386abc11348119184f38ec3612818a29eb1.jpg아니면 해지는 호수가 여행 '갬성'을 자극할지도.

9f01eebcc59dfccaf4ef135eedaab944e48a0597.jpg숙소로 돌아가는 길.9c3a41fc43fbe3b3325297392a6fe207565526c8.jpg길 옆에 고사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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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바로 옆에 있는 숙소.

ab1487e68d1e648e238aeeabe00938ab896ce7a2.jpg제 숙소보다 더 싼 숙소로 보입니다.

ab5e033b6f5b7bc168e72ec57ca6c3fc752f8921.jpg방갈로 사이마다 오렌지나무가 있는게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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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도로따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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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반락타이 가는 차편이나 매홍쏜 가는 차편을 알아봐야 하는데요. 

여기서 반 락타이 가는 차가 있기를 바라는건 어렵겠고 매홍쏜에가서 다시 타고가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뭔가 물어보려고 해도 숙소에서는 아무하고도 대화가 전혀 안됩니다. 영어 대화는 전혀 기대하지 않는데요. 어떻게든 손짓을 통해서만 전달해도 될텐데, 아주머니는 손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태국말로만 뭐라고 대답하니 아무런 대화가 안됩니다.

구글번역기에 태국어로 말해주기만 하면 번역해서 알아들을수도 있는데 아주머니는 그게 뭐하는 물건인고? 이런 표정입니다.

아무래도 대화를 해보려면 젊은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봐야겠는데요.

숙소앞 식당.ecee154993c034c89a359626265863ac3c7e5206.jpg여기에 젊은 사람들이 일하는걸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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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에서 저녁밥 사먹고 젊은 처자한테 

태국어로 번역된 화면을 보여주니 또 태국어로 대답하네요. 하... 내가 태국어를 알아들으면 왜 번역기를 보여주겠냐고요.... 그냥 여긴 외국인이 오지 않는 동네인가? 어떻게 전달해야하는지 자체를 모르는거 아닐까. 지금까지 본 태국인들은 외국인에게 알려주는데 이렇게 소극적이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완전 난감해하니 종이에 적어왔습니다. 77.00인가? 손가락 하나를 두번 내민다. 11시인가?

시계 화면을 띄워 11시 보여주니 맞다고 하네요. 위치 물으니 땅을 가리키네요. 이 식당에서 기다리라는건가? 제가 가게 앞 도로 바닥을 가리키니까 맞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여기서 내렸을때가 11시다. 그차를 타고 바로 다시 나가는거구나.

하루 한번 뿐인가 물으니 두번이라고 합니다. 05:50,  11:00 두번.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외국인과의 대화에 익숙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 이렇게 손짓해가며 전달하면 된다고요.

그냥 번역기 화면에다 말해주기만 하면 그게 가장 쉽겠지만 그렇게 하라고 전달 자체를 못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알아내는데도 힘겨워서 더이상 대화는 포기해야겠습니다.

11시에 출발한다는 것만으로 일단 이 마을에서 나갈수는 있게된거죠 뭐.


18:50 동네가 어두워진 후.

ea3db9bd74c67997bbebb4feaa662a5b27334ad1.jpg동네 중간쯤 있던 그 식당. 손님이 없습니다.f07170f1f84fe95624dcd804f53afb53439bfc17.jpg

아까 저녁밥을 먹었던 식당. 여긴 손님이 많이 있습니다. 역시 여기가 맛있는거군요.a61288b81a1b5135cb3b26d97698d2961a41279d.jpg

숙소 바로앞 술집+식당. 이곳 지붕위에 손님들이 여럿 있습니다.

90f05b71cecb54ad6cb06d46300762f60768036f.jpg뭔가 끓여먹는 음식인가 보네요. 날씨가 추우니까 저런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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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 편의점은 없지만 호수가까운 매점 겸 식당이 있습니다. 과자정도는 살수 있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필요한걸 다 준비하세요.


방바닥에 야행성 같은 큰개미들이 줄지어 다니고 있습니다. 방안에 음식같은건 흘리지 않았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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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건드리지 않으면 침대쪽으로 안오고 아무일 없을것 같으니 내버려두고 잘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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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가 많이 딱딱한 편입니다.


찬물은 많이 차갑지만 온수기가 가스온수기라서 물을 빠르게 데워주어 춥지않게 샤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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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2388c32d496a46b2968b22654cddcdc935fb5cd2.jpg빵웅 호수 대나무보트 타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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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물에깃든달 2023.11.14 13:20  
호수에서 배타기 좋네요..! 저는 오리배 생각했는데 아니군요 땟목이군요.
망고찰밥 2023.11.14 14:22  
[@물에깃든달] 저 날은 하늘까지 딱 좋은 타이밍이었습니다.
산도적놈1 2023.11.14 13: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상보다 음식 값이 싸지는 않네요.
망고찰밥 2023.11.14 14:25  
[@산도적놈1] 음식값은 좀 비싼 느낌이 있는데 고기를 매홍쏜에서 썽태우로 운반해와서 식당에 전달하는걸 보니 조금은 납득했습니다. 매홍쏜 자체도 많은 물자를 치앙마이에서 운반해와야 하고요.
동쪽마녀 2023.11.14 23:41  
아, 다음 번에 매홍손에 가게 된다면
빵웅 역시 동선에 넣어야겠구먼요.
추천해주신 식당하고 추천해주신 숙소 기록해두고 머리에도 입력!
보트도 꼭 타볼게요.
150밧이라는 게 보트 한 대 가격인 것이지요?
그러니까 두 사람이 타도 한 사람이 타도 150밧 고정 가격이란 말씀이신 거죠?
빵웅은 지명만 들었을 뿐 가 볼 생각도 못한 곳이었는데요.
소중한 여행기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2023.11.15 00:07  
[@동쪽마녀] 빵웅호수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갈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보트 2명이 150밧으로 이해했습니다. 구명조끼 꼭 착용하시고요.
식당은 마을끝 호수에 가장 가까운데 있고 잘 보입니다.
망고찰밥 2023.11.15 00:37  
[@동쪽마녀] 글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대나무보트 요금안내문 사진 추가했습니다. 핸드폰을 바꾸니 별 기능이 다 되네요. 카메라 갖다대면 화면에서 바로 번역해줍니다.
뽀뽀송 2023.11.16 00:40  
모기장이 좋네요. 가지고 다닐 만 한 듯 합니다.
빈대랑 모기 걱정 안해도 되구.
오~ 좋은 아이템이네요.
스팀다리미 사야 되나 고민했는데,
저게 더 현실적일 듯 하네요.
망고찰밥 2023.11.16 01:03  
[@뽀뽀송] 바닥있는 모기장이라 침대에서 올라오는 빈대도 막아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이불을 모기장 안에 넣어야 된다는 점, 모기장망이 등에 닿은 상태로 자는데 감촉이 꽤 나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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