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소도시여행 - 매홍쏜 Mae Hong S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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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소도시여행 - 매홍쏜 Mae Hong Son 2

망고찰밥 2 255

2023소도시여행 - 매홍쏜 Mae Hong S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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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1 수요일.


늦게자고 늦게 일어났습니다.

방에 벌레가 엄청 들어올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매우 적었습니다.

물론 잘때는 모기장 치고 잤습니다. 바닥있는 모기장인데 모기뿐만 아니라 밤중에 침대에서 올라오는 빈대도 막아줍니다. 다만 모기장 위에 누워야 되기 때문에 등에 닿는 감촉이 좋지 않습니다.

모기장 안에 이불을 넣는것도 귀찮기도 하고요.aef0f622e8f7fae93db6f5b27991ddf8d45eed95.jpg
방값 하루치 더 지불하고 여주인에게 물어봤습니다.

망고찰밥: How can I go to 반락타이, 빵웅?

여주인: 썽태우 from the 모닝마켓. 11시쯤. 확실하진 않다. 가서 직접 확인해보라.

망고찰밥: how can I go to Wat Phu Sama. 뱀부브리지.

여주인: 가는 차는 모르겠다. 모터바이크 탈수없냐?

망고: 탈수는 있는데 지금 몸 컨디션이 안좋다.

여주인: 택시 이용하는게 좋겠다.

대화가 쉽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오전 10시. 또 2층 공용공간.0713b227bcd56302253fe4b08496ce86b8720cb8.jpgaffa71fb5f2baacf69f27578770a95b7bf070cb0.jpgda265b05ef66308a4b5af210bcc0743ba5ac6963.jpg아니, 서양분들이 왜 이런 숙소에 있는거죠?

혹시 돈을 모두 잃어버리셨나요?

라고 물으면 안되겠죠? ㅎㅎ

이곳 전망이 마음에 들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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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홍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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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통과해서 나가면 썽태우, 뚝뚝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AKqCbEZnVH2GKGir9752899a161df23912cd41a8a254a4b3616b4f1f1.jpga6ee375d5a06c16309e0d164836be5405c2b4b61.jpg썽태우들 서있는 뒤편 담장은 매홍쏜 공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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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유암 가는 차. 매홍쏜 시장(모닝마켓)에서 출발하는거군요.86e8474da973c7b5b255a1be8645671fedc0b2dc.jpg2cf80db7cbd232560339dc8a10b32561b824be49.jpg

빠이 가는 길 '왓 탐 와 (명상센터 있는곳) 근처 마을까지만 운행하는 차량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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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노란색 썽태우들이 빠이, 쿤유암, 반락타이+반루암타이(빵웅호수) 방면으로 출발합니다.

출발시간은 전날 미리 알아봐야겠죠. 오후에 여기오면 썽태우 기사들이 별로 없어 물어보기도 어려우니 오전에 와서 물어보세요.

차량에 쓰인 행선지를 보고있으니 한 썽태우 기사가 와서 물어보네요.


썽태우기사: 웨어 유 고?

망고찰밥: 투모로우. 반 락타이.

기사: 손목시계 11시 가리킨다.

망고찰밥: 양손가락 하나씩 펴고. 일레븐 어 클락?

기사: 예스.

망고찰밥: 빵웅?

기사: 나인 어 클락.

망고찰밥: 왓 푸사마나람? (대나무 다리 있는곳)

기사: (손흔들며) 노.

망고찰밥: 노?

기사: (손흔들며) 노!

망고찰밥: 컵쿤캅! (고맙습니다)

기사: 캅! (예)

영어를 못해도 서로 대화하려는 생각이 있으면 손짓을 통해서라도 이렇게 쉽게 대화할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가르쳐주려고 한 기사아저씨가 고맙네요.

대나무 다리 있는곳은 이동네 사람들이 뭐라고 부르는지 몰라서 사원이름인 왓 푸사마나람 이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쑤똥빼 Su Tong Pae Bridge'라고 부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이때 반락타이는 11라고 햇는데 빵웅은 9시라고 한것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냥 다른차로 따로 운행하는줄 알았습니다.)


썽태우 대기장소. 화장실은 시장안에 있습니다.a1145b2db98aacfcbdf6c64f4bc12b3b919def4c.jpg
뚝뚝이 있으니 내일 아침 저걸로 대나무다리 가봐야겠습니다. 지금은 정오에 가까워 좀 별로일것 같습니다.

813cf19ea74000d6c6712ea057cc407f22a7223f.jpg매홍쏜 시장구경. 아침부터 오후까지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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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802b1c47aa35113547f1f7864b7d61f7e1f1f.jpgc0ff1cc2ae9518e342a06f3137b1accdd9859874.jpgd93d4570da4d4c00a1b63593d47de568e362aa4c.jpg56aaab8e882f3170c78063bdc96cc12b22492063.jpg42bef34c99ef499939177cb3a034bd16e32996be.jpg

이것저것 사다가 배낭에 넣어서 갑니다.

시장근처 배달도 하는 식당. 위치: https://maps.app.goo.gl/RUGsQBzxFisD9pYv7

3922d4af64972f6016f049b6540479cf9493f0a9.jpgLINE MAN이 배달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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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전혀 못해도 사먹을수 있습니다. 반찬 3가지를 손으로 가리키고, 식당안 테이블을 가리키면 됩니다. 여기서 먹고 가겠다는 뜻이죠.

아침식사 6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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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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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도 없는데 너무 많이 사왔네요. ^^; 숙소의 구질함을 식단의 화려함으로 커버하자.

1eeeeef756ffc714498cf6954e2812a4b48ae7ce.jpg방금 식당에서 먹은 밥은 아침식사. 이건 점심식사. ㅎㅎ 그래도 옥수수는 사지 말았어야 했어.

늦게 일어나서 산위에는 못가고, 교통조사는 너무 쉽게 끝나버렸네요. 오늘 시간도 어중간하여 할일이 없습니다.

오후에는 방에서 여행기 지도그림 작업이라도 하면서 보냅니다.


저녁 7시. 야시장으로.68e88012b14b0560d46c0550f0d9c5d60c00b5e3.jpg

3ec3993283e6b775e481c2905ea3c03ba919d0dc.jpg75bb15850452b5a7bf0c013c951e6a6da97dba6a.jpg04007497750ac1adec2c7b5f031b5f40533d308c.jpg3c94f7a1dac258e52568c3d344781669dd10663f.jpg614170ed100d1aaca24950305319f6621da3dbf3.jpg

파출소 앞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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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돌아왔는데 빨래가 너무 안마릅니다.

호수옆 1층방이라 습한 모양입니다. 코인세탁기를 이용해서 탈수해야 하나...


방에서 지도를 뒤적거리다보니 

쑤똥빼 대나무다리 Su Tong Pae Bamboo Bridge 있는 곳의 사원 이름이 '왓 푸사마 나람'인데,

시내에 가까운 곳에 '왓 푸사마'라는 곳이 또 있습니다. 이거 사원이름 말했다가는 헷갈리겠네요.

그냥 쑤똥빼라고 말해야 혼동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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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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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동쪽마녀 2023.11.13 17:01  
역시 성수기 매홍손 숙소비는 많이 비싸구먼요.
가는 길도 힘든데 숙소비까지.ㅠㅠ

공항 주변이 정말 휑하네요?
2009년에는 딸내미 땜에 멀미 유발 차량을 탈 수 없어서
(말은 이렇게 하지만 멀미는 제가 더ㅠㅠ)
치앙마이 <--> 매홍손 녹에어 왕복으로 다녀왔었어요.
공항 바로 옆 숙소여서 이래 저래 좋았었는데
그 숙소가 주인 바뀌고 숙소 가격이 많이 뛰더니
결국은 팬데믹도 훨씬 전에 없어졌더라고요.
매홍손 만큼 좋아하게 된 치앙쌘은 아기자기한 스팟이 거의 없는데
매홍손은 그래도 외국인 유입이 꽤 있는 곳이어선지
오목조목 예쁜 데도 많고요.
다시 가면 딸내미가 저보다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2023.11.13 18:05  
[@동쪽마녀] 저는 2009년에 완행버스 타고 갔다가 버스와 멀미약에 너무 지쳐서 치앙마이까지 Nok Air 타고 돌아왔는데 비행기가 너무 작아 엄청 흔들거려 멀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여행중에 Nok Air 확인해보니 운항안하더군요.
매홍쏜 다시 가보세요.
매홍쏜도 좋아하지만 빵웅호수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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