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소도시여행 - 매홍쏜 Mae Hong Son 1 - 쫑캄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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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소도시여행 - 매홍쏜 Mae Hong Son 1 - 쫑캄호수

망고찰밥 2 259

2023소도시여행 - 매홍쏜 Mae Hong Son 1 - 쫑캄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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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화요일. 쿤유암-매홍쏜 이동


아침 6시. 일어나자마자 멀미약 3분의 1만 먹고,

 숙소앞 도로에 나가봅니다.


아침 7시 맨발의 땃밧. 으... 보는 내가 다 발이 시리네요.

23a325a91278d496884eda7c815b07ded556b4a2.jpg6085578f49456727388e89870c275c91b4d0db05.jpg



쁘렘쁘라차 미니밴. 매싸리앙으로 가는 중입니다.

9bb34915d9a0834fbe38b2a5ae9027b3c293e779.jpg매홍쏜 가는 노란썽태우는 남쪽 시장에서 출발하여 북쪽으로 가면서 이 숙소 앞을 지나갈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숙소 앞에서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만, 숙소앞이 커브길이라 오는 차가 잘 안보입니다.

갑자기 썽태우가 나타나 빠르게 휙 지나가버렸습니다.

1eecaf06a7b0973fb46523332af4bc47d44d9c64.jpg이숙소 앞은 커브길이라 서로 잘 안보일것 같으니 조금만 세븐일레븐 쪽으로 이동해보기로 합니다. 가다보면 오는차와 마주치겠죠.


보증금은 없기때문에 열쇠는 방문에 꽂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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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인데 도로포장상태가 아직 양호하고 갓길도 조금 있어 캐리어 끌고가기 어렵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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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5 가다가 노란썽태우 오던 차와 마주쳐 세웠습니다. 들은것 보다는 좀 더 운행횟수가 많은가 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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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57279ac3099385ed0fba2cd3cefd2fd409b080.jpg"매홍쏜?" 하고 물으니 맞다고 합니다.


"타오라이캅?" 하니 100밧이랍니다. 약 65km.

지금 승객은 저 혼자 뿐입니다. 근데 승객이 없는데 빈차를 운행한다고?

26837f955d2281be5825bf99928bc387d8d2f371.jpg출발한지 얼마안되어 벌써 도로가 구불구불합니다.

51de9c32c031e0d8365271a1954a436ecb3a71c9.jpg멀미약을 6시에 먹었는데 지금 1시간반 지났지만 약 복용량이 적어서 효과가 아직 좀 약합니다. 한두시간 더 지나야 약효가 좀 더 나타날텐데요.

벌써 속이 메쓱거립니다. 30분만 더 지나도 약효가 더 나타날텐데. 지금 약을 먹는다고 될 일도 아니고요.

뭔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오토바이 탄다고 생각하고 커브에서 마다 오토바이 운전하듯이 몸을 좌우로 많이 기울이니까 좀 덜하네요. 어?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거였나?ca67d2c86397e5b902ab225d47309df1746dc98e.jpg오토바이 타는것처럼 좌우로 이러고 있어도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ㅋㅋ
.

시골 썽태우가 다 그렇듯이 승객운송만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뭔가 운반할 물건을 전달받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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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8 어딘가의 작은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Pha Bong Viewpoint 라고 쓰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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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보는 곳인것 같은데 그냥 화장실 앞에 차를 세워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cc2560c9648b98a510ca89e4a67910ccfa60424d.jpg대중교통 이용자는 어디 가다가 viewpoint 같은게 있어도 마음대로 볼수가 없죠.

62c5c542249ed4624fed3a5e4bd411013a1d0348.jpg운전기사가 저한테 "웨어 유 고?"라고 묻네요. 아마도 매홍손 어디쯤 내리냐고 묻는거겠죠. 그런걸 묻는다는건 버스 터미널이 아니라 원하는데 세워주겠다는거지요. 그리고 제 목적지에 따라 경로를 좀 바꿀수도 있고요.

"딸랏(시장)" 이라고 대답하고 천정 벨누르는 시늉을 했습니다. 시장쪽으로 가면 내가 알아서 벨을 누르겠다는 뜻입니다.


다시 출발.

d19d62611ef1042271e93e0fbf96196b7644de8f.jpg9시 넘어 매홍쏜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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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저 혼자뿐이라 매홍쏜 터미널에 안들어가네요.

어딘가 시청같은 관공서에 들어가 아까 배달 서류를 전달하고 나오네요.

6d6d30c54a79f8339a99de721058a59c077504e8.jpg여기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꽤 여러군데 뭔가를 배달하네요.

어디선가 택배화물 배달.

a18be5d7070654a259694b0afc82d08609d9eee1.jpg자리밑에 있던 이 자루도 배달.

b460e03406f31cc30ee882550cc58b632d56bac5.jpg사람 승객이 저혼자 뿐이었던거지 완전 빈차 운행은 아니었네요.


09:27 시장방향으로 가다가 세븐일레븐 앞에서 벨을 눌러 내렸습니다. 쿤유암에서 약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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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9b59a681a905dfbd6417618b33003361018484.jpg100밧 지불.

숙소이름 말하면 숙소까지 데려다 줄것 같습니다.

터미널에 내렸으면 다시 택시비용이 들텐데 여기 내려주니까 택시비가 안들어 좋네요.

(빠이쪽에서 오는 경우에도 터미널까지 가지말고 시내에서 내리는게 좋습니다. 터미널은 시내 남쪽 1.5km에 있습니다)


현재 09:30 

도착시간이 너무 이르긴 하지만 저가형 게스트하우스는 체크인 가능할것 같습니다.

쫑캄 호수 방향. 게스트하우스 많은 골목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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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ie Guest House 위치는 찾았는데 간판이 없고, 앞에 있던 할머니가 Johnnie Guest House 맞는데 문닫았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Jongkham Place. 쫑캄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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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98e11418ef65869cf5d5b0b4c24cd60ddbfbb.jpgd280a6a6977f8df1ff502bf27cee3c1a95c9cf44.jpga31567a47bdc71df81a37088ac1d38d67b6b69f5.jpg마당에 방갈로 몇개가 있고 입구에는 2층 건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2층에서도 호수가 안보입니다.

숙소는 멋지게 생겼지만 이 지역에서 호수가 안보이면 의미가 있을까. 호수가 보이던지 아니면 호수와 가깝든지 최소한 둘중 하나는 되어야 하는데 둘다 아니라서 통과.


다음은 Jongkham View. 쫑캄 뷰.23dce2d9fcf7721cb789441108b230dca2cd1963.jpgba0af5631c988aeaad296ec67fe7d4bdde585833.jpg쫑캄뷰 라고는 하지만 나무사이로 겨우 조금 보이네요.
e97d54abfb0acf9b8c53aa067f6185c37c2a0101.jpg7ab494cf241ae3d5476efe6af40662a38e8e678f.jpg092f55fb999a3cc3ab3f93fa526e53639e870ab3.jpg현재 시기 850밧. 비싸서 포기.

지도 리뷰에 여기가 이 주변에서 가장 싼 숙소라는건 대체 뭔 헛소리였을까.0f6103386f55a39866ced21125d6be0f8eee2634.jpgf1ed5fcad0744e96aa6eb2a84642bf113956e870.jpg이 숙소 마당에서 호수로 나가는 뒷문이 있습니다. 이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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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c241a5be0f837c0caaebdd1d3c64d1a5e8716f.jpg밤 22시에 이 문을 닫는다고 쓰여있습니다.

리셉션에 물어보니 오늘 방은 Full 이라고 합니다.

잘됐다. 내가 비싸서 나가는게 아니고 그냥 Full이라서 나가는 척 할수 있겠다. ^_^;

솔직한 생각은 850밧에 여기 묵을 바에야 위치가 Piya Guesthouse 가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

결국 최저가 숙소인 여기에 올수 밖에 없는건가?

the like view guesthouse 

위치: https://maps.app.goo.gl/gJ7MH6rhmxx29Zt18c8a2f230789b4df7daed000af3ad12170cb5570f.jpg999df58d5e0ff211ed3e9a91c2475ce64179ce15.jpg처음에는 Lake view 쓰다가 오타 생긴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Like view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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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듯봐도 엄청 허름합니다.

지금 위층방은 없고 1층에 방 하나만 남았다고 합니다. 300밧이라네요. OK. 일단 1박만.

이런 숙소가 방이 남지 않는다고요? 매홍쏜 여행자가 그렇게 많나?

1층. 300밧. 선풍기. 온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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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에 그냥 만든 방인데 심지어 복도보다 방바닥이 약간 더 낮습니다. 비내리면 괜찮은건가?

(광각촬영때문에 넓게보입니다만 실제는 좁습니다. 그래도 캐리어 눕힐 자리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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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e10e01ab9a7f709bc8b34c5b4ed2f6eb49d054.jpg93ff8bbb8ea80d889f6a278c6433f2605a8de400.jpg

지면높이의 복도보다 더 낮은 방바닥.

dc68d65f6c16297533155cd319de52759d53efea.jpg창문 방충망이 일단 있긴 하지만 창문이 좀 망가져 제대로 여닫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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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한 숙소는 아닌거지요.

뭐 요즘 물가에 300밧짜리 숙소라... 싼건가 비싼건가 모르겠네요.


비록 이 숙소 방 꼴은 이렇지만 장점이 딱하나 있습니다.

건물 입구에 보이던 2층 공간.3f5584e00179ee838d7666769f4893bd9916ff92.jpg17aa0e84b2a2c3f8699b4c88a0586a8d7874a521.jpg
호수 전망은 이 주변 숙소들중 최고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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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캄호수를 보면 태국에서도 약간 이국적인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물색깔이 왜 저렇게 되었을까요? 10여년 전에 왔을때는 보통 태국의 일반적인 호수물 색깔처럼 녹색이었는데요. 지금은 회색에 가까워보이네요. 흙탕물이 들어온걸까요.


편의점에 가서 음식을 사왔습니다. 떡볶이는 한국에서도 지난 몇년간 먹어본적이 없는데 여기서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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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약기운에 힘들다. 잠도 부족하다. 양치좀 하고 자자.

양치하는데 세면대 물은 매우 천천히 빠지네요. 300밧에 뭔가 기대해서는 안되고 화장실이 있다는것에 만족해야될것 같습니다.

.

자다 일어나 18:40

다시 2층공간으로 나왔습니다. 그래 이거지!4eca2b9c64921accbf7cc0eb7d99c2ac3623cc52.jpgeba6fe3b01ea44b8598699bac85f9e5a79f43106.jpg9de19119077d47496e89d46c9db16172076df498.jpg032643f73dc4b9aea8d0140e237415aedc97d9fa.jpg역시 이 숙소의 풍경은 최고입니다.

보통은 좋은 풍경을 위해서 비싼 방값을 감당해야 하는데, 

여기는 반대로 좋은 풍경을 위해서 싼 방을 감당해야 합니다. ㅋㅋ


혹시 숙소때문에 매홍쏜 여행을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이 숙소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Piya Guesthouse 를 선택하면 됩니다. Piya Guesthouse는 10여년 전에 봤을때도 매우 좋은 위치였습니다.


야시장으로 갑니다.

이 숙소에서 야시장은 아주 가깝습니다.

야시장 위치: https://maps.app.goo.gl/ayoNd8aXPwuyKvqa7

야시장은 Friend House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Piya 게스트하우스 앞까지 호숫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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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안에 Mae Hong Son Walking Street 라고 쓰인곳.

위치: https://maps.app.goo.gl/hhSJTnnfTuT2cVQ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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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스테이크나 피자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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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스시. 스시라니 ㅎㅎ

9595e2c29c7bf04ec423ed1d2a168458d022b5fd.jpg야시장 자체는 다른데나 마찬가지라 특별할게 없지만

매홍쏜 야시장만의 특별함은 돗자리 뒤의 야경이라고 생각합니다. Wat Chong Kham 사원의 탑이 물에 비치거든요. 제가 앉을 자리가 없네요.072488c4dd29507ee48270851fcd4df50f0c3042.jpgc2013317a00e142680dbaaba8c8f694a3aed20c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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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쫑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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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난 쓰레기를 버릴곳이 주변에 있습니다. 자리없이 돌아다니며 먹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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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왜 그림은 문어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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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가 19:30 지나서 호숫가 빈자리가 생겼습니다. 서양사람들도 바닥에 잘 앉아있네요.

a82a4104ee2409e5f2b048909e71cdd205153c5e.jpg철판에다 뭔가 볶고 있는 가게에 빳타이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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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ed99520006739d6c4b07a5c043dece2b40e4e2.jpg8d58de536625006c991ab204355fd9178715c41e.jpg오징어 사온것을 올렸습니다. 이러면 해물 빳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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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b8e76a4fdbdc2d33724abe7e645125c7bfc675.jpg잘먹었습니다.

역시 매홍쏜이라고 하면 호수옆에서 저녁밥이지.


돗자리는 다른 사람이 흘린 음식이 좀 묻어있을수도 있습니다. 세탁하기 쉬운 옷을 입고가세요. ^^;


파출소 옆에 화장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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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이젠 거의 끝나갑니다. 일부 상인들은 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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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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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만에 온 매홍쏜. 역시 좋네요. 관광지로 추천할만 합니다.

만약 지인이 태국북부여행을 한다면 데려오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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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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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동쪽마녀 2023.11.13 16:44  
와, 매홍손.
제가 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근데 쫑캄 호수 주변 야시장에 사람이 저토록 많나요?
주말 시장처럼 특이점이 있는 저녁 시장이 아니면 가지 않는 터라.
그리고 제가 매홍손에 갔었던 때가 2009년이었을 거예요 아마.
8월 비수기에 갔었기 때문에 사람이 저토록 많은 건 낯섭니다. 
하긴 그간 흐른 세월이 얼마인데요.
문득, 내가 아는 그 매홍손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구먼요.
그 좋았던 기억이 혹여 부서질까봐
두 번은 못 가고 있는 동네들이 나라마다 하나씩 있는데,
태국은 그게 매홍손입니다.
그래도 가게 된다면
시장 서고 시끌벅적한 쫑캄 호수 쪽에는 묵고 싶지 않은데
이래 저래 매홍손은 숙소가 애매하기는 하더라고요.
매우 그립습니다.
오랜만에 매홍손 소식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님 보여주시는 매홍손 몹시 기대하며
다음 편으로 휘릭!
망고찰밥 2023.11.13 18:01  
[@동쪽마녀] 야시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도 놀랐는데 차츰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빵웅호수-반락타이 갔다가 매홍쏜 돌아왔더니 훨씬 줄었습니다. 일시적인 뭔 이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사람이 많을때도 시끌벅적하진 않고 음악소리도 없었습니다. 소음은 없으니 걱정마세요.
며칠뒤 매홍쏜 돌아온 여행기때 다른 숙소탐방도 합니다.
딸과 함께 간다면 PIYA 삐야 게스트하우스 추천합니다. 저런 지저분한 숙소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주 도로의 비싼 숙소는 위치가 좀 별로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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