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푸꾸옥 여행기 -6(화창한 푸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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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푸꾸옥 여행기 -6(화창한 푸꾸옥)

물에깃든달 3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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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뭘써야 할지 고민할 정도로 한게없어요...

긴여행(?)은 이게 문제죠.. 앞에 몰아치듯이 할거 다하고(?)뒤로 갈수록 늘어지는거...

이날은 정말 뜻밖에도 날이 좋았어요. 확실히 동남아는 햇빛이 바짝나야 뭐든 예쁘더군요. 사진을 보니 리조트 사진뿐인데...

일단 이날 일정은 수영하다가 스파픽업으로 마사지 받고, 맛집이라는 식당 한군대 들른다음 빈버스를 타고 집에 갑니다. 가서 친구랑 양파링에 칵텔 한잔을 했네요.

네, 친구...

이 친구는 제가 현지에서 만든건 아니구요...

여름휴가는 가야겠고 게획짜는거 귀찮은데 패키지는 싫었던 제 지인이 저랑 같은 날짜에 같은 목적지에 같은 리조트를 선택했답니다. 비행기 시간도 같았어요. 이 친구는 8박9일 내내 모벤픽 리조트였는데, 단 한번도 다른곳으로 안나갔다고 합니다. 그냥 늘어지는게 목표였대요.

나보다 더한 게으....읍읍

아마도 엄마랑 같이 안가고 혼자갔으면 혼자가는거 심심하다고 제가 억지로 사파리나 이런댄 끌고갔을거 같긴 합니다ㅋㅋㅋ


아침에 눈떠보니 이런 풍경이 절 반겼어요. 연보라빛 하늘... 자연만이 낼 수 있는 색. 시간이 새벽 5시 31분 이네요. 방의 테라스로 나가서 찍어밨습니다.

b30926433e92d08c59ced11fa961ce22d57c925a.jpg463fdc7d61935664e1a278bb5819af1e49d9c2a6.jpg그리고 해가 다 떴는데 날이 좋네요!

483b8da99559b7d01ca1d13441a37d289ac946d1.jpg이건 건물뒤의 일출f84b4858d797b69eaf3484752972cd9305f95e2b.jpg아침먹기전에 해변으로 산책을 가요. 구름모양이 곧장 바다로 내려가서 용오름 만들거같이생겼지 않나요? 너무 신기해서 찰칵...
702a000670b2829452bd569e139f0e0dc13511d6.jpg나름 구름이 꼈지만 그림이 되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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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식당으로 갑니다. 이건 자리에 앉으면 식탁에 세팅되어있어요. 원하는거 체크하시면 됩니다. 저는 오물렛과 에그베네딕트를 5일내내 먹었습니다. 오물렛 시킬때 more cheese 라고 쓰면 치즈를 매우 듬뿍 줍니다. 맛있어요! 아 여기 써놨군요.f9150587da1a532f76d2fa3589d9866eec342878.jpg사람 별로 없길래 조식당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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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어요.. 수박주스 맛있어요..! 커피도 좋아요... 노슈가 꼭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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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는 조식당... 사람없는곳만 찍느라 드문드문 합니다.

ed916adc6f01cd23dcbda499a572097b59f39458.jpg8594561c95d57e11f0a708cb993a3b6c15be3c86.jpg밥을 다 먹고 나가보아요. 조식당 바로 나가면 이런뷰입니다. 첫날과는 완전 다른곳 온줄...7e3b9921f0d606b533bb3361ad9153367605ad55.jpg테라스에 나가서 다시 찰칵.. 진짜 다른곳같죠?7ef1dc2923f3ce7676848673b32a0b3049340680.jpg이제 본격적으로 수영장에서 서식합니다.

인간은 원래 수생생물일지도 몰라요...386e5e0a9bd2b1dfec4ae21bc562a2dacf7e3d96.jpg그러나 갑자기 치는 폭풍으로 인해; 방으로 피신합니다. 장난 없네요; 같은 곳이라니까요?20a73e573b869b5ad7291e497e1ccb94b4e0bd27.jpg비가 그치긴 했는데 이때브터 다시 구름이 많이 끼어주었어요. 덕분에 썬크림 발라볼 기회가 진짜....-_-

여튼 밥먹으러 가든커피에 갑니다. 사람이 없어서 맘껏 찍을수있었어요!

e960e4542ca137c40bc907ab13cc221f4d4a6d7a.jpg이런 초록초록함이 너무 좋아요.37d66c1223a0a45347445291290b21a35e5b0d7e.jpg반미와 소시지와 볶음밥..

반미 반개는 이미 어머니 손에 있습니다..-ㅁ- 사진찍기전에 가져가셔서 다시 내려놓으라고 할수가 ㅋㅋㅋ

여기 반미 진짜 맛있어요!! 꼭 한번 드셔보세요.

102ad507417c48e266451808b6b75e2345a35826.jpg밥먹고 걸어가는길... 햇빛 쨍쨍할때 시도 하시면 죽을듯..?
18ed140fb38e81e0a2a750ad6d4d4ae1c4a62d97.jpg

그리고 스파에 갔다가 야시장에 들러서 

첫번째에 가서 다 못산 진주를 싹쓸하고...(140만동어치 추가로 삼) 맛집 ㄱㄱ

진주 꼭 사오세요 두번사오세요!!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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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원피스도 하나 샀군요. 저 하얀색 야자수.. 맨처음꺼...

여기 시세가 동남아로 생각하면 좀 비싸요. 깍아주지도 않아요. 근데 이가게가 젤 예뻐요...ㅠ

0813715de0f325a2b77174bb8b1bb9319b71172f.jpg맛집이라는 라커이?에 가봤습니다.

델루나 스파에서 실물 할인쿠폰을 챙겨보아요. 거기서 마사지 안받아도 가게에 들어가서 걍 달라고 하면 줍니다.

할인 꽤 짭짤하니 꼭 받도록 해보아요..

사실 이 가게는 부채새우 먹으러 오는 곳인데...그게 좀 가격이 나가거든요? 그래도 전 별로 굴하지 않는 편이긴 한데..

이미 엄마랑 식비로 지출 너무 한다고 대판 한 상태라서(카미야에서 그렇게 우리나라 돈으로 한 5만원 나왔는데 왜 그렇게 낭비했냐며 대판..)

그거 시키면 안될거같았어요....ㅠㅜ; 그래서 무난무난한것만 시킴ㅠㅠ 이럴거면 할인쿠폰 왜 가져간거냐며...

쿠폰은 저렇게 생겼어요.

405d53bca9aa4b49b32c4a237e085ca45d4ac4fa.jpg밥과 관자와 새우한접시... 맥주 두잔..ㅠ

다 맛있긴 합니다. 저 새우말고 부채새우 시키면 좀 나가긴 해요.. 한국에서 활새우 먹는 가격? 생각하시면 되요.2e8c94ffea21da1f7a41b8d88b1432a855d0175e.jpg그리고 올때도 난 택시타고 싶었는데(비가 왔음) 엄마랑 대판하고 빈버스(무료...)타고 집감...

저도 약간 화난 상태라 엄마를 방어 넣어드리고 친구를 호출하여 술을 마십니다! 여기 칵텔 맛있어요! 그 레이디킬러 원츄..

이게 레이디킬러에요!

6fb5114677629db6c64adab0cd6038bed27b55c1.jpg이렇게 양파링 한접시 칵텔 두개를 시켰어요! 해피아워라서 칵텔 1+1이엇습니다 ㅋㅋ2548ca6099ab362fe4a325f4cda38fcdcdbc1b62.jpg밤에 바람 엄청 시원하고 바다향기도 좋아서 진짜 원츄...!
fc19fdebda9af22ed31f81be1d91f0d7e4f9eba2.jpg
이렇게 하루가 갔어요!

3 Comments
망고찰밥 2023.10.23 12:04  
근데 외국 여행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호텔에 늘어져 있는 그런 목적으로 가는 사람이 상당수 아닐까요? 그냥 쉬고 싶으니까요. 굳이 밖에 나가서 불안한 일을 겪지 않아도 되고요. 고생하는게 여행목적도 아니고 말이죠.
예전 어떤 신문기사에 '여행고수가 알려주는 노하우' 대강 이런제목 기사를 읽은적이 있는데,
호텔 1층으로 내려가 식사하고 커피를 마신다. 호텔내 피트니스, 맛사지, 수영장을 이용한다.
며칠동안 익숙해졌으면 이번에는 과감하게 호텔앞 커피숍에 간다.
내용이 이거 뿐이었습니다.
이게 여행고수의 노하우라는게 어이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게는 호텔앞에 나가는것만으로도 용기가 필요한거구나 싶었습니다.
예전에 누군가 제 여행기보고 '뭔가 말못할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다니는 것' 이란 글을 보고 웃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대체 왜 저러고 다니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다는 거지요.
몇년전 어떤 사람은 저한테, 여행가면 그곳의 인구, 소득수준까지 자세히 알아야지 안그러면 여행한게 아니다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태국여행한것도 아니라는....

유형1: 모르는 정보찾느라 고생하지 말고 그냥 편안하게 데려다 주는 대로 구경만 하자. 패키지관광.
유형2: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잔뜩 찍어온다. 남는건 사진뿐이다. 유명 관광지 섭렵.
유형3: 그냥 좋은 호텔에 머물면서 먹고 마시고 놀다 돌아온다. 잘 쉬었다.
유형4: 도시에 체류하며 현지사람들과 교류를 시도한다.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먹고 마신다. 현지인을 이해하자.
유형5: 시골과 오지를 찾아다니며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본다. 인생의 고단함을 간접체험하자.
유형6: 오토바이로 나혼자 시골길을 달린다. 고독한 여행가.
유형7: 각 지역마다 박물관을 찾아다니면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자. 지식추구형.
...
유형9: 골프관광. 사업가.
유형10: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특이한 곳을 찾아다니자. 유튜버.
...
유형99: 대중교통편을 조사해 교통정보를 게시판에 올리자. 망고찰밥.

생각해보면 1,2,3번이 가장 많은것 같고 99번이 가장 이상한것 같은데요.
물에깃든달 2023.10.23 12:51  
저는 하루에 하나만 하고 호텔에서 쉬자 주의인것 같긴 합니다..ㅋㅋ 마음 내키면 여행정보도 올리구요
토마토맛토 2023.11.18 10:47  
사진을 보니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뿜뿜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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