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of 2023 - 16. 무깡차이와 몽족, 경계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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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of 2023 - 16. 무깡차이와 몽족, 경계와 사람들

역류 9 467

151191776013d30b02ae85a0dc311f0eb76778a2.jpg나무와 강의 경계,


71e4e0b967ace09cd444e42339946cb205717b68.jpg이긴 자와 진 자의 경계,


cafb72fd117825cdcc93a186ba8b2bf7091c6358.jpg삶과 죽음의 경계,


54296b41de341c55109d1021157c453a1e7357e8.jpg희망과 절망의 경계.


fca1ede11068b502737968b02f4c94d29e137e0f.jpg혼돈의 시간 동안


1a548e29659fee50cffee5ec8c0c82c2c25d0d35.jpg입체의 공간을 만들며.


69f5d0f5554409ad68003deea047ae32638eb98b.jpg하늘보다 땅을 보는 것이,


bb76125fa0ea4cf714d126c659c32d6ca80e4c52.jpg앉은 것 보다 서 있는 것이,


c5137cf77242f076136c18af300a8feaea0b831d.jpg쉬는 것 보다 움직이는 것이,


341db28dc8f79cbc1826890ae8c395307d28c960.jpg평평한 것 보다 비탈진 것이


a4611e2b1e59a17417039f09ba3d488bca08de8b.jpg익숙하고도 편안한.


be1d1b579aa57af4e4aa38e7dba312ee7fb5c721.jpg이기진 못하더라도 머리 숙이지 않기 위해서


8aaf70f05d2422854bfad632aa7537345653e3f5.jpg잘 살진 못하더라도 빌어먹지 않기 위해서


db7aaa05b94e1d754ba0d4036f7dee49ebc92900.jpg꺾이더라도 무릎 꿇지 않기 위해서.


c8deb164b87cd11aed14e95feab392efca9a0323.jpg또 한 층의 계단을 만들고


0a2c20d5c05ec04dc8dc1d620cb303fdee722779.jpg또 한 뼘의 경계를 넓히고.





9 Comments
뽀뽀송 2023.10.15 14:47  
인간의 의지, 계단식 논.
글에 공감이 갑니다.

근데, 역류님은 몽족을 참 좋아하시나 봅니다.
역류 2023.10.15 17:12  
[@뽀뽀송] 그러게나 말입니다. 제가 참 몽족에 관심이 많습니다. 전생에.....어쩌면
동쪽마녀 2023.10.17 16:57  
앗, 저도 뽀뽀송 님처럼 생각했었어요.
역류 님은 몽족을 참 좋아하시는구나, 하고요.
그리고 그런 역류 님을 따라가면서 저도 몽족을 좋아하게 되었고요.
몽족 의상 구해서 입고 여권 잃어버리면
저하고 저희 집 딸내미하고 집 못 옵니다.
옆구르기 하면서 봐도 몽족 아줌마와 어린이일 거예요.
ㅋㅋ

용척을 보면서 그냥 아름다운 계단식 풍경이라고만 생각했다가.
그렇지, 여기 논이지.
황금빛 풍요로운 수확이 있다는 건 외지인의 눈에는 그저 축복으로만 보입니다.
말그대로 층층으로 물결치는 황금빛 장관은 정말이지 아름다우니까요.
그 축복이 있기까지 고단한 노력이 있었겠지요.
젊은 몽족 언니의 말간 얼굴이 참 곱습니다.
수확의 축복이 저 언니의 삶을 좀 더 풍요롭고 자유롭게 해주기를
함부로 머리 숙이지도 무릎 끓게 되지도 않기를 바라게 되는구먼요.
아, 역류 님 에세이 같은 여행기 참 좋아요.
고맙습니다.
역류 2023.10.18 16:04  
[@동쪽마녀] 몽족은 우리 한민족과 혈연적인 연관성도 있지만 그들의 외롭고 힘든 그러나 강인하게 생존하고 있는 서사가 끌려서 유난히 눈길이 가더군요.^^
젊은 저 언니는 맘소이 전망대의 홍보대사 인 듯 해요. 사진을 찍던 저 때에도 방송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하길레...
9559087d 2023.10.17 20:43  

9559087d 2023.10.17 20:49  
[@9559087d] 역류님 팬입니다...
역류 2023.10.18 16:04  
[@9559087d] 저는 '미'의 팬입니다^^
수고 2023.10.21 10:09  
역류님의 사진과 글에서 박노해님의 향기가 나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
역류 2023.10.24 11:29  
[@수고] 감히 제 글에서 그 분의 향기가 났다니 민망하기도 합니다.
훗날 기회가 오면 그 분의 향기를 제대로 맡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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