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저도 뽀뽀송 님처럼 생각했었어요.
역류 님은 몽족을 참 좋아하시는구나, 하고요.
그리고 그런 역류 님을 따라가면서 저도 몽족을 좋아하게 되었고요.
몽족 의상 구해서 입고 여권 잃어버리면
저하고 저희 집 딸내미하고 집 못 옵니다.
옆구르기 하면서 봐도 몽족 아줌마와 어린이일 거예요.
ㅋㅋ
용척을 보면서 그냥 아름다운 계단식 풍경이라고만 생각했다가.
그렇지, 여기 논이지.
황금빛 풍요로운 수확이 있다는 건 외지인의 눈에는 그저 축복으로만 보입니다.
말그대로 층층으로 물결치는 황금빛 장관은 정말이지 아름다우니까요.
그 축복이 있기까지 고단한 노력이 있었겠지요.
젊은 몽족 언니의 말간 얼굴이 참 곱습니다.
수확의 축복이 저 언니의 삶을 좀 더 풍요롭고 자유롭게 해주기를
함부로 머리 숙이지도 무릎 끓게 되지도 않기를 바라게 되는구먼요.
아, 역류 님 에세이 같은 여행기 참 좋아요.
고맙습니다.
[@동쪽마녀]
몽족은 우리 한민족과 혈연적인 연관성도 있지만 그들의 외롭고 힘든 그러나 강인하게 생존하고 있는 서사가 끌려서 유난히 눈길이 가더군요.^^
젊은 저 언니는 맘소이 전망대의 홍보대사 인 듯 해요. 사진을 찍던 저 때에도 방송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하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