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팡 Fang 2 - 신종 바이러스 소식
2020소도시여행 - 팡 Fang 2 - 신종 바이러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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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26 일요일. 신종 바이러스 소식, 교통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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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 잠자기 전. 기온정보가 좀 이상한데요.
어디서 측정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문 열고 밖에 나가 보면 실제 기온은 저만큼 낮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팡 시내를 벗어나 도이앙캉 산에 조금 가까운 곳에서 측정하면 저렇게 나오려나요.
아침 기상. 숙소발코니 쪽이 해뜨는 방향입니다.
여행중에 일반뉴스는 잘 안보는데요. 아침에 컴퓨터 보다가 태사랑에서 중국 신종바이러스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뉴스를 찾아보니,
중국에서는 신종 바이러스 때문에 여러 도시를 봉쇄하고 난리다, 필리핀에서도 항공편으로 오는 중국인을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런 소식들이 있네요.
음....
이거 태국도 큰 문제군요. 양력 음력 신년으로 중국인들이 이미 많이 들어와있는데요.
저는 팡-차이쁘라깐-치앙다오-치앙마이-빠이-매홍쏜-매싸리앙 코스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며칠뒤에는 치앙마이로 들어가게 될텐데 어떡해야하나 갑자기 애매하게 되었네요.
지금 상황에서 치앙마이 들어가도 문제일것 같고 그냥 치앙마이 주변 도시에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하나?
중국 춘절(설날) 연휴가 7-10일정도 된다는데, 중국인들 거의다 빠져나갈때 까지 일단 당분간은 치앙마이에 들어가지 말고 조금씩 이동해봐야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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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대용으로 방에 비치된 믹스커피와 비스킷을 먹고 밖에 나가봅니다.
주도로 따라 북쪽으로 가보니 또 다른 시장이 있습니다.
시장 내부를 보면 파장이 아니라 이미 폐쇄된 시장으로 보입니다. (2023년 현재, 지도에 시장이름도 없어졌습니다)
P-MART 라는 곳도 폐점한것처럼 보입니다.
다시 깔라야 시장.
시장 주변에 노란 썽태우 들이 보입니다.
팡-매아이-타똔 운행하는 썽태우네요.
깔라야 시장안에도 영업은 하지만 많은 가게들이 쉬는것 같습니다. 음력 신년과 관계가 있는건가...
깔라야 시장 맨 뒤쪽. 차가 다니는 길인데 지붕이 있네요.
길 가운데쯤 뭔 승강장 같은 곳과 시간표가 있는데요?
그림은 매싸이 가는 그 파란색 미니밴이네요.
이곳 팡에서 타똔-매짠-매싸이 운행하는 미니밴이 여기서 출발하는거군요.
깔라야 시장 맨 뒤쪽 가운데입니다.
이 시장 또 다른 쪽에는 주황색 썽태우들이 있습니다.
주황색은 치앙마이에서 팡까지 운행하는 썽태우입니다. 한시간에 2-3번씩 운행한다고 합니다.근데 이거 세계보건기구 WHO 아닌가요? 신종 바이러스 뉴스를 한참 봤더니 팡=who 로 보이네요.
시장 남서쪽 공터에 방콕행 가는 버스가 있고 매싸이 가는 미니밴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팡에서 마문다면 쿤유호텔 Khunyuw Hotel 이 최고의 위치입니다. 깔라야 시장 바로 옆에 있고 대부분 교통편이 이곳에 있습니다.
치앙마이-치앙다오-팡-타똔 운행하는 완행버스도 원래는 이곳 시장앞에 세우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설날과 관게가 있는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아직 오전인데도 도시가 뭔가 좀 썰렁한 느낌입니다.
밖에서 교통조사를 하다보니 정오를 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밥을 사고 숙소로 돌아와 하루 숙박료를 더 냈습니다.
미얀마에서 사온 그 갈색 바나나가 아직도 완전히 익지를 않네요. 다 익으면 진한 갈색이 되는건데 아직 누런부분이 있네요.기온이 좀 높아야 하는데 기온이 너무 낮으니까 익지를 않는것 같습니다. 먹어보니 아직 숙성이 덜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미얀마에서도 주로 더운 양곤주변에서만 봤던것 같은데요. 혹시 익을까 해서 문밖에 걸어 햇빛을 좀 쪼여봅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손짓해가며 대화해본 결과, 온천가는 썽태우는 없다고 하네요.
"온리 모터바이크?" 하니까 그렇다고 합니다. 모터바이크를 빌려야 하는건가?
아주머니가 어떤 청년을 불러 뭐라고 이야기 하더니 따라오라고 하네요. 따라가니 도로가에 랍짱 아저씨들 몇몇 모인곳 있습니다.
아... 모터바이크를 빌리라고 하는게 아니라 랍짱 타고 가라는 말이었구나.
가서 이야기 하더니, 온천까지 가는데 100밧. 돌아오는데 100밧, 왕복 200밧이라고 합니다.
음... 교통비는 평범한 건가.
일단 기사 전화번호만 사진찍어두고 방에 돌아왔습니다.
생각좀 해보자….
근데 온천 입장료가 외국인 300밧. -_-;
교통비 왕복200 + 입장료300 = 500밧.
(개인욕실 +150밧.)
태국인은 입장료 50밧 개인욕실+50밧 이라고....
나는 가서 그냥 발만 담가볼건데 300밧. 태국인보다 6배. 내가 태국인보다 발때가 6배 많은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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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밖에 나와보니 주도로를 막고 야시장 하고있습니다. 아... 야시장은 일요일에만 하는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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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에서 사온 것들.
코코넛 푸딩은 발견하면 한번 사먹어보세요. 코코넛 좋아한다면 이것도 먹을만 합니다. 차갑게 해서 파는데 탱글탱글 와삭와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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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요약
썽태우들은 모두 시장 둘레에 있고 찾기도 아주 쉽습니다.
팡-타똔-매짠-매싸이 운행하는 미니밴은 깔라야 시장 맨 뒤쪽에서 운행합니다.
팡-타똔 운행하는 노란색 썽태우는 깔라야 시장 북쪽에서 운행합니다.
팡-치앙마이 운행하는 주황색 썽태우는 깔라야 시장 남쪽에서 운행합니다.
(
주 도로의 공사작업 때문에 버스통행이 완전히 막혀서
치앙마이-타똔 구간 운행하는 버스의 정확한 정차위치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타똔에서 치앙마이 가는 버스가 시장앞에 정차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치앙마이에서 타똔 가는 버스는 미니밴 정류장이나 시장 건너편 쯤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꼭 버스를 이용하려면 현지 사람에게 물어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팡에서 마문다면 쿤유호텔 Khunyuw Hotel 이 최고의 위치입니다. 깔라야 시장 바로 옆에 있고 대부분 교통편이 이곳에 있습니다.
팡에서 버스가 정차하는 양방향 위치를 알고있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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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