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타똔 Tha Ton
2020소도시여행 - 타똔 Tha 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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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24 금요일. 매싸이 - 매짠 - 타똔 이동
매싸이에서 타똔에 가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미니밴: 매싸이 버스터미널에서 08시쯤 팡 까지 운행하는 미니밴을 타고 타똔에서 내리는 방법.
장점: 빠르다. 매싸이에서 한번에 간다.
단점: 미니밴(롯뚜) 매우 싫어해서 좀....
2) 완행버스+썽태우: 매싸이 버스터미널에서 완행버스 타고 매짠에 하차, 매쌀롱 가는 녹색 썽태우 타고 매쌀롱입구 휴게소 하차, 타똔행 노란 썽태우 타고 타똔 도착.
장점 : 미니밴 아니라서 숨이 갑갑하진 않다.
단점: 찬바람에 상당히 추울것으로 예상. 여러번 갈아타면서 총 소요시간이 상당히 길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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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서 국경 개방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려고 했지만 못일어나서 실패했습니다. 애당초 핸드폰 알람도 잘못 맞췄습니다.국경개방 그거 뭐 꼭 확인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게 뭐라고 이렇게 어렵냐.
푸치파 왕복 멀미약, 매쌀롱 왕복 멀미약, 찌앙뚱 왕복 멀미약, ...
최근 너무 잦은 멀미약 복용으로 뇌와 몸이 녹아가는 느낌입니다. 이젠 알람설정도 잘못하는 정신머리가 되었다니.
아침 7시. 체크아웃하고 칸통캄 호텔앞에 왔습니다. 여기서 버스터미널 가는 빨간색 썽태우를 탑니다.
매싸이 버스터미널.
매싸이 - 매짠 - 타똔 - 매아이 - 팡 구간을 운행하는 미니밴.
현재시각 07:16. 미니밴 출발은 8시라고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이게 정답입니다. 타똔까지 가장 빠르게 갈수 있습니다.
미니밴 극혐하는 저로서는 춥고 느리더라도 썽태우편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추운 바람을 막을 옷도 입고왔습니다.
우선 완행버스를 타고 매짠까지 가야하는데 사진찍는 사이에 매짠이라고 쓰인 버스가 한대 떠났습니다. 사실 사진찍다가 버스를 놓친 적이 많습니다. 그렇게 이동이 자꾸만 느려집니다. 대충 구경하고 떠나면 되는 도시도 여행정보 수집하다가 하루 더 머무는 경우도 많고요.
다른 완행버스를 탑니다.
07:38 매싸이 출발. 일단은 미니밴보다 빨리 출발했습니다. 금방 따라잡힐것 같지만.
08:32 매짠 시장앞에서 내렸습니다.
매쌀롱 가는 녹색썽태우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썽태우 기사한테 "타똔!"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휴게소에서 내려주니까요.
09:00 매짠 출발. 승객이 가득합니다. 뒤에도 매달렸고요.
예상하고 왔지만 그래도 바람이 매우 차갑게 느껴지네요.
매쌀롱 입구쪽으로 올라가던 도중. 아까 매싸이에서 봤던 미니밴이 이 차를 앞질러갑니다. 훨씬더 빨리 따라잡힐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요.
09:47 매쌀롱 입구 검문소 앞 휴게소 도착. 30밧 지불.
타똔 가는 노란색 썽태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휴게소 화장실에 갔다가
출발을 기다립니다. 언제 출발하는지는 모르지만 다른 승객들을 따라하면 됩니다.
타똔에서 오던 노란 썽태우 한대를 검문소에서 군견까지 동원해서 검사하네요.
근데 지금 대기하고 있는 승객들이 너무 많은데? 차안에 짐도 있는데 어떻게 다 타지? 며칠전에 왔을때는 한낮이라 그런지 승객들이 별로 없었는데 아침일찍 오니 승객이 많은 모양입니다. 먼저 자리를 차지하려고 타지도 않고 밖에 다들 서있는데 괜찮은걸까?
저는 일단 안쪽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좀있다 노란썽태우 한대가 더 오니 그 차로 나누어 탔습니다. 그래서 빨리 안타고 기다리던거구나.
제가 탄 차가 먼저 출발합니다.
10:02 휴게소 출발.
10분정도 가다가 도중의 마을에 몇명이 내리니까 자리에 여유가 생기네요.
매쌀롱 가지만 않으면 도로가 심하게 구불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약간은 구불한 도로가 점점 직선이 되어갑니다.
10:50 타똔 도착.
노란썽태우 타똔 정류장 위치: https://maps.app.goo.gl/Tz9GBmTQnJiMNmXg9
이 타똔에서 팡까지 운행하는 썽태우도 따로 있나보네요.
시간표가 쓰여있지만 못읽으니 패스.
타똔에서 매쌀롱 가는 편이 하루 3번. (2023년 현재는 없다고 댓글에 누군가 알려주셨습니다. 혹시 나중에 다시 생길지도 모르죠.)
(여기가 타똔에서 하나뿐인 정류장인줄 알고 차편 알아보려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습니다만 여기는 그저 매쌀롱 가는 차 뿐이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은 따로 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방향으로 가는데 도로가에 갑자기 CJ택배 차량이 나타났습니다. 몇년전부터 해마다 다른 지역에서 한번쯤은 보는것 같은데요. 근데 발견한 위치가 소도시의 변두리 벌판같은데 지나가는걸 여러번 봤습니다. 분명 차량은 태국생산 차량인데 어째서 CJ택배마크가 붙어있는걸까?
( 이후 귀국한 다음 찾아봤는데 CJ택배가 태국에서 사업하고 있다고 하네요.)
숙소를 찾아갑니다. 골목길 안에 있습니다.
가든 홈 게스트하우스, 가든 홈 리조트 둘다 같은 집입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gc1Ccm1YdphnucRJ6
선풍기방 300밧. 에어컨 방갈로 500밧. 리버사이드 1000밧 이상.
저는 가장싼 선풍기방 300밧 선택.
주변을 보니 그냥 숙소 방만 있는게 아니고 과수원입니다. 과수원 나무 사이에 방갈로를 배치했네요.
숙소내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지 않아 방까지 캐리어 끌기에 좀 불편하기는 합니다.
선풍기방 300밧자리.
온수기도 있고 방충망이 꼼꼼하게 되어있습니다. 근데 벽이 완전히 막혀있지 않고 자연 환기되는 구조라 새벽에 꽤 추울것 같네요.
과수원의 과일 나무 사이에 방갈로들이 하나씩 떨어져 있어 방갈로에 머문다면 뭔가 낭만이 있겠네요.
강변에다 과수원이라 모기는 많을수도 있겠지만 열매가 달리는 시기에는 정말 멋질것 같네요.
현재 열매가 달려있지 않아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숙소안에서 강변으로 가봅니다.
이 숙소의 강변 식당.
강변 방갈로.
주인 말로는 숙소 바로 앞에 행사가 있는데 오늘 좀 시끄러울거라고 하네요. 아마도 내일이 음력 새해라서 뭔가 행사를 하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산 위의 쩨디에 어떻게 가냐고 물으니 3km정도라고 하네요.
걷는 시늉을 하며 "Only walk?" 라고 물으니, 여기에서 스쿠터 대여 하루 250밧이라고 합니다.
대화가 비교적 쉽게 됩니다.
산위의 쩨디에 가기 위해 여권을 맡기고 250밧 하루 대여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생긴걸 스쿠터라고 부르나?
사방의 긁힌 부분을 자세히 찍어둡니다.
타똔 다리에서 보는 풍경 나쁘진 않은데요. 치앙쌘처럼 강이 넓지는 않지만 강을 건너다닐 수 있으니 나름 괜찮아요.
다리에서 바라보면 바로 동네에 왓타똔 사원이 있고, 멀리 산위에 쩨디가 보입니다. 산위의 쩨디에 올라가기 위해 모터바이크를 빌린겁니다.
가기 전에 우선 밥도 먹어야 하고 버스타는 곳이라든가 몇가지 파악하려고 합니다.
타똔 다리 근처 세븐일레븐 주변이 나름 상권이 밀집된 중심지인듯 합니다. 식당, ATM 등이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태국오렌지 생산지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 때문인지 가격이 상당히 싸죠?
타똔 다리에서 남쪽으로 1.2km 거리의 Lungmun Market 에 왔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HtG3UMDGuYNBpSYm7여긴 아마 조그만 아침시장인것 같습니다.
이 시장에서 (북쪽) 타똔 다리쪽으로 30미터쯤,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NfsLb46M6sBebfNy9
치앙마이로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시간표도 도로에 크게 게시되어있습니다.
(2023년 현재 구글스트리트뷰에 시간표가 거의 흐릿해졌습니다. 이곳을 쓰는건지도 불확실합니다. 이곳 말고 타똔 다리 옆에 다른 정류장이 또 있습니다.)
쏨밧투어(방콕행) 정류장. 이런건 외국인이 알 필요 없겠죠.
위치: https://maps.app.goo.gl/Ug6S72Tn1PQJ8YLc8
태국 다니다 보면 가끔 다른지역에서도 NIDA라는 간판이 보이던데 숙소체인 가맹점 같은걸까요?
여긴 비싸진 않은 모양인데 타똔 다리에서 500미터, 세븐일레븐에서 350미터 정도입니다.왓 타똔 사원에 가려면 제가 지금 묵는 가든홈 게스트하우스보다 가깝습니다. 그냥 도로가에 있지만요.
그렇지만 제가 지금 묵는 가든홈 게스트하우스 주변환경이 마음에 듭니다.
다시 타똔다리 근처 세븐일레븐 앞. 세븐일레븐 맞은편에 ATM기와 시장이 있습니다. 아침시장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세븐일레븐 주변이 이 도시의 중심지역입니다. 여행자에게 필요한 것은 다리주변에 다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도시락과 오렌지 구입. 숙소로 돌아와 먹습니다. 오렌지 25밧인데 많죠?
멀미약으로 컨디션 헤롱헤롱할 때는 저 매운 볶음밥 먹으면 좀 기운을 차리는것 같습니다.
밥먹고 나니 14시가 넘었습니다.
다시 바이크 타고 산 위의 탑으로 갑니다.
도로에서 산으로 가는 길. 왓 타똔 입구입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치앙마이 방향 50미터 지점.
왓타똔 사원이 나오지만 나중에 내려오면서 방문하기로 하고 일단 산 위쪽을 먼저갑니다.
길이 여러갈래라서 지도를 보고 확인해가며 가야합니다. 도로에서 겨우 1.4km 거리인데 핸드폰 자꾸 확인하느라 쓸데없이 오래걸립니다.
Wat Thaton Chedi 왓 타똔 쩨디 위치: https://maps.app.goo.gl/9uaZ2Bu3C4BiEPEZ6
이거 멋진 휴게장소인데요?
지금 내려다 보는 풍경자체가 그리 절경은 아닌것 같지만 앉아서 쉴수있는 저 공간이 굉장히 멋지게 느껴집니다. (구글지도 사진을 보니 우기때 구름낀 멋진 사진도 있네요)
사원 색깔과 양식, 금괴를 들고있는 용. 관우상 등. 중국 느낌도 있고 미얀마 느낌도 있네요.
내려가는 길.
마을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Wat Tha Ton - Standing Buddha 라는 곳으로 가봅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K5ikGLSfLJaVfpTE6
조금전 그 쩨디가 멀리 보입니다. 저 쩨디에서 본 풍경보다 못합니다. 일부러 여기 올 필요는 없겠네요.
산을 내려갑니다.
왓타똔 사원까지 거의 다 내려온 곳 White Buddha.
위치: https://maps.app.goo.gl/K8SrqJgMajGY3W3S6
여기서 내려보니 오늘 숙소 가든홈 게스트하우스가 바로 보입니다.
다시 약간 내려와 왓 타똔 도착.
산 위의 쩨디에서 보는것보다 여기 사원에서 보는게 더 좋은것 같네요. 산위에서 보면 멀리까지 보이긴 하지만 모든게 그냥 다 멀리보이는데, 이 사원에서 내려다 보니 모든게 선명하면서도 적당한 거리와 높이라 더 좋아보입니다.
도로쪽이 아닌 강변에서 사원으로 올라오는 계단 지름길이 있긴 하지만 풀이 나있어 비추합니다. 도로따라 올라오세요.
그럼, 법당으로 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이 건물안에서도 밖을 내다볼수 있는 긴 벤치같은게 있고 강을 내려다 보는 풍경도 좋아요. 12월쯤에만 와도 강물이 더 많아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건물 밖에서 보는 풍경도 좋고, 건물 안에서 보는 풍경도 좋네요. 보이는 범위가 다르네요.
현재 16시. 오늘 더 갈 곳은 없고, 숙소까지도 가까우니 여기서 시간을 좀 더 보내기로 합니다. 이 풍경이 마음에 들어 더 보고 싶네요. 이곳의 오전 풍경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산위의 쩨디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마을에 가까운 이 사원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멋집니다. 이 타똔이라는 곳은 들러볼 만 하리라고는 생각도 안했는데 의외로 이런 좋은 장소가 있었네요. 이곳이 마음에 듭니다.
이 왓타똔 사원은 도로가에서 경사도로 따라 250미터 정도만 올라오면 평지이기 때문에 걸어서 방문해도 가능합니다. 도로 경사가 좀 크지만 거리가 짧으니까 천천히 올라오면 되죠. White Buddha 까지도 100미터만 더 가면 됩니다. 모터바이크 없어도 그냥 숙소에서 걸어오면 충분한 올만한 곳입니다.
이 타똔 이라는 도시는 치앙마이에서 오는 버스의 종점입니다. 여기서 환승해서 매쌀롱이나 매짠으로 가는거죠.
시간이 많은 여행자라면, 이 도시를 지나갈 일이 있으면 하루 숙박하며 이 사원에 잠시 앉아서 내려다 보는걸 추천합니다. 치앙쌘이 마음에 드는 여행자라면 여기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편의점과 시장도 모두 가까워 생활불편도 없습니다.
소도시를 주로 여행다니다 보면 굳이 이런데 왜 오나 싶은 그런 도시에 자주 숙박하는데요. 그러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만나면 나름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ㅎㅎ
오늘 조사일정도 더 없고 한가한 기분을 만끽합니다. 찌앙뚱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어 그냥 방에 갇혀있는것과는 다릅니다.
평소 늘 한가하지 않냐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여행기를 쓰지 않을 때는 사진도 별로 안 찍고 교통조사 같은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차 타러 가서 차 있으면 곧바로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빨리빨리 다닐 수 있었고 한가한 시간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행기 쓰려고 길을 걸으면서도 사진을 찍고 교통편 조사하러 다니고, 시장 위치 찾아 다니고, 여행자 편의 시설 이것저것 조사하고 메모하다 보면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는데, 오늘 여기서는 스쿠터 타고 잠깐 다니니까 더 조사할 것도 없고 한가해 지네요. 이런거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지루해서 여행기 쓰는걸 자처한 일이긴 합니다만, 가끔은 시간이 부족해 하루씩 더 머물게 되고 마치 일하러 다니는 느낌이 들 때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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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을 나와 다리를 건너 숙소쪽으로 가는데요.
특이한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동남아에 흔한, 나무 줄기에서 뿌리가 내려오는 그런 나무인데요.
위치: https://maps.app.goo.gl/BfSp75SKKCwsBNKU7
나무 주위에 천막을 쳤는데 천막 지붕에 뿌리를 내려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모양입니다.
이건 마치 '천공의 성 라퓨타' 같네요.
(2023년 현재 구글 스트리트뷰를 보니 천막은 철거했고 나무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XQ4r1NRk7rxLfWVAA
이 나무 앞에 공터가 있고 공터 안쪽에 식당이 있습니다.
이 식당 간판에 잘 안보이지만 Bus Station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여기가 버스 터미널 같은거라고?
타똔-치앙마이 버스 시간표가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오는 버스는 남쪽의 Lungmun Market 근처에도 정차하지만 여기가 종점인것 같습니다.
타똔 다리 주변에 숙박하면 모든게 다 해결되네요. 매쌀롱 가는 썽태우도 여기서 가깝고요.
다리 옆 Thaton Chalet 이라는 숙소. 위치는 좋지만 평점이 별로네요.
다리 건너편 보트 선착장에 왔습니다.
제법 선착장 시설이 갖춰진 곳이네요.선착장 오피스.
치앙라이까지 1인당 400밧. 12:30 출발. 티켓 환불 불가.
정원 6명. 그러니까 400밧 x 6명 = 배 한 대당 2400밧이네요. 혼자 2400밧 내면 탈수 있겠네요. ^^;
요금을 보면 저건 교통수단이라기보다는 관광보트라고 봐야겠죠.
인포메이션에 사람이 있어 물어봤습니다.
망고찰밥: How many hours to Chiang rai? (치앙라이까지 몇시간?)
직원: 3 and half. (3시간 반)
망고찰밥: Now running? (지금 운행?)
직원: No posible. Water low. (불가능. 물이 낮음.)
보트를 안타더라도 이 선착장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꽤 괜찮네요.
선착장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은 Thaton Inter Vieuw 라는 숙소입니다. 어쩌면 가장 좋은 위치의 숙소일지도 모르겠네요.
넓은 강도 아니지만 너무 좁지도 너무 휑하지도 않은 좋은 풍경입니다. 해질 무렵의 누런 햇빛으로 좋은 풍경이 되었습니다.
여길 놔두고 치앙라이 같은데서 뭐하러 그렇게 많은 날짜를 보내버린 걸까?
예전에는 치앙라이에 간다고 하면 치앙마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것만 생각해서 타똔 경로는 처음 오는 것입니다. 이런데가 있는줄 알았으면 이쪽으로도 와봤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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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바로 앞에 호텔도 있습니다.
Saranya River House 사라냐 리버 하우스? 3성급 호텔이라네요. 저한테는 너무 비싸서 무리.
17:20 세븐일레븐 앞.
노점상 2명있네요. 이건 미니 야시장이라고 부를만한 숫자도 안되네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노점상 더 있었는데 장사 끝내고 집에 가버렸나?
물렁한 반죽에 부추 넣어서 익힌건데 30밧.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니 나름 먹을만 합니다.
모터바이크가 있으니 다시 남쪽으로 Lungmun Market에 왔습니다.
저녁인데 왜 상인들이 낮보다 늘어난걸까요? 아침시장이 아닌건가?거의 채소만 거래하고 있네요. 지금 채소 사가는 사람들은 대체 어디 쓰는걸까요? 집에서 저녁밥을 해먹는걸까요?
1개 5밧.
태국에서 파는건 너무 짜서 도저히 못먹겠던 경험이 있어 저 양념가루를 바르지 말라고 하니 먹을만 합니다.
닭튀김은 너무 오래되어 보여서 패스.
다시 다리쪽으로 와서 그 천공의성 라퓨타 버스스테이션 식당.
손님이 여럿있어 내가 주문하면 오래걸릴것 같아서 그만두고 다시 세븐일레븐 앞으로 왔습니다.
로띠 30밧.저녁되니 날씨가 서늘하여 세븐일레븐에서 뜨끈한 컵라면을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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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방에 돌아오니 한참동안은 꽤 시끄럽네요. 낮에 주인이 말한대로 숙소옆 사원인지 공터인지 모를 곳에서 뭔가 행사하느라 요란합니다. 거기서 제 방과 불과 10미터 거리로 아주 가까워서 그냥 옆방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내일이 음력 설날이라 이런 일은 어쩔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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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똔의 감상을 말하자면 태국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발견한 기분입니다.
치앙쌘 같은 곳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매쌀롱 출입하는 도중에 여기서 하루만 머물러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타똔에 한낮에 도착해도 밥먹고, 오후 3~4시쯤 왓타똔에 걸어 올라가서 잠시 구경하고, 내려와서 강변 선착장에서 구경하면 됩니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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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요약
타똔은 치앙마이에서 오는 시외버스의 종점입니다. 여기서 다른 차편으로 매쌀롱, 매짠, 매싸이로 연결됩니다.
타똔 노란 썽태우(매쌀롱, 매짠 방면) 정류장 위치: https://maps.app.goo.gl/Tz9GBmTQnJiMNmXg9
(2023년 현재 노란 썽태우는 매쌀롱까지 운행 안한다고 누군가 알려주었습니다.)
이 노란썽태우가 만약 운행안한다면 매싸이-팡-타똔 운행하는 미니밴을 이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타똔 다리 근처 버스정류장(치앙마이 방면) 매표소(라퓨타 나무 식당) 위치: https://maps.app.goo.gl/r9DX87zamvRWwtzz9
세븐일레븐 맞은편에 식당, 시장, ATM기도 있습니다.
(타똔 다리에서 남쪽으로 1.2km거리 Lungmun Market이나 그 옆 버스정류장은 이용할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가든 홈 게스트하우스 위치: https://maps.app.goo.gl/gc1Ccm1YdphnucRJ6
도로에 좀 더 가까운 곳 Thaton Garden Resort : https://maps.app.goo.gl/qzFTJfShJ7DW9pZb6 (평점은 좀 낮습니다. 구글지도 리뷰를 먼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트 선착장 위치: https://maps.app.goo.gl/5qAEoRg8kTFHZn6z8
보트 선착장 앞 3성급 호텔(Saranya River House) : https://maps.app.goo.gl/GxSXEWLJrFs6Crua7
선착장 맞은편 Thaton Inter Vieuw 라는 숙소도 검토해보세요. 위치가 매우 좋아보입니다.: https://maps.app.goo.gl/UoDoKBL8yhoBvwNN9
다리 북쪽 도로가 굽어지는 부근에 셀프주유기도 있고 간이 주유소도 있습니다.
셀프 주유기 위치: https://maps.app.goo.gl/W6fjfHW71U8RDwB5A
주유소 위치: https://maps.app.goo.gl/NivC1XXuxQ1r5grZ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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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아래는 약간 더 큰 사진:
왓 타똔에서 내려다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