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따찌렉 Tachilek - 미얀마의 국경도시
2020소도시여행 - 따찌렉 Tachilek - 미얀마의 국경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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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20 월요일. 매싸이 - 따찌렉 이동
6시 좀 넘어. 국경개방 시간이 아직 안 되었는데 차들 다니는 소리가 제법 시끄럽네요.
6시30분. 밖에 나와보니 이미 리어카로 운반하는 사람들이 국경을 통과하여 시장으로 가고있내요.
어? 국경 개방시간이 바뀌었나? 7시 아니었나?
아....
재밌는 시간을 놓쳤네요.
예전에 국경개방 시간이 7시 였을때 5분 전부터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보면,
국경다리에서 많은 채소 수레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7시 정각에 매싸이 시장방향으로 경주하듯이 마구 달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Nai Bunyuen Food Market 시장으로 채소를 운반하는것 같았습니다.
오늘 다시 보려고 했는데 조금 늦었네요.
혹시 매싸이 방문하는 여행자가 있다면 국경개방 시각을 미리 확인하고 5분전에 대기해서 리어카 달려가는 모습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태국의 다른 국경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광경 아닐까 싶네요.
(만약 국경출입 상황이 바뀌었다면 그런풍경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이미그레이션 부근 아직 어둡지만 벌써 아침 먹거리를 파는 상인들과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곳 매싸이 지역에서는 어째 다른 지역과 달리 아직 어두울때 다니는 스님들이 많이 보이고 조금 밝아지고나면 다니는 스님들이 별로 안보이더군요.
(카메라가 너무 안좋아서 촛점을 제대로 못잡네요.)
옷을 좀 껴입고 밖에 잠깐 나와서 구경하는데도 금방 추워집니다.
환해졌는데 왜 기온이 더 내려가냐.
그런데 앉아서 먹을곳이 없어서 호텔1층에 가져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미얀마로 넘어갈 생각이지만 따찌렉의 숙소까지 겨우 평지 1km정도 이동하는 것 뿐이라서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어제는 국경다리에서 너무 먼 숙소로 가는바람에 매싸이 숙소 조사를 별로 하지 못했습니다.
미얀마로 가기 전 매싸이 숙소조사를 약간 해보려합니다.
칸통캄 호텔. Khanthongkham Hotel. 이미그레이션 바로 앞입니다. 2성급이라니 싼 숙소같습니다. TOP NORTH HOTEL 맞은편입니다. 이 호텔 앞이 매싸이버스터미널 가는 빨간썽태우 타는곳입니다.
칸통캄 호텔 위치: https://goo.gl/maps/LsjRiwPMokTUH9Zv6
타이통 호텔. Thai thong hotel. 요금 400밧이라고 쓰여있네요. 이미그레이션에서 300미터. 도로변 무난한 위치에 있습니다.
타이통 호텔 위치: https://goo.gl/maps/P3BmPwxTqq2oDJzr6
매싸이 호텔. 요금 280~480밧. 골목안에 있어 조용할것 같습니다.
위치: https://goo.gl/maps/SgXdDHvycpBbitaAA (2023년 현재 구글지도에 없습니다. 폐업한듯?)
이 골목 약간 안에 리틀홈베어 게스트하우스라는 곳도 있지만 옆에 악취나는 하수개천이 붙어있어 비추합니다.
큰 도로가에 매싸이-치앙쌘 운행하는 파란색 썽태우가 있습니다. 차 옆에 영문표기가 있습니다.
시장(Nai Bunyuen Food Market) 맞은편 부근입니다. 이미그레이션에서 500미터정도 거리.
치앙쌘 가는 썽태우 타는 위치: https://maps.app.goo.gl/o2mRmkPeqbEXjR7o9
도로 건너 시장으로 가봅니다. 구글지도에는 Nai Bunyuen Food Market 이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XG87Bsr48S6EPnKs9
시장 입구쪽은 공산품이 많고 안으로 들어가면 농산물이 많습니다.
아보카도가 많이 보였습니다.추위 대책(?)으로 생강을 20밧어치 샀습니다.
아주머니가 생강 미얀마거라며 엄지척 들어보이네요.
"아보카도, 미얀마?"라고 물으니 맞다고 하네요.
음... 미얀마 농산물이 태국보다 별로인게 많지만 아보카도는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건 무엇에 쓰는 채소인고?
시장이 넓고, 장사하는 아주머니들 중에 미얀마인들이 많아보입니다. 얼굴에 다나까 칠하고 있어 구분이 되거든요.
시장은 넓긴한데.....
여긴 뭔가 좀 어둡고 칙칙하여 좀 재미가 없네요. 딱히 지저분하진 않습니다.
다시 도로에 나와 이미그레이션쪽으로 갑니다.
Mae Sai Police Station옆 족발덮밥집 위치: https://maps.app.goo.gl/KuD6QDZcRRB43CfV6
일단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미얀마로 넘어 갈까 말까 며칠 생각해 봤는데 한번 넘어가 봐야 되겠네요 바로 옆 따지렉 여기는 볼게 없고 멀리 찌앙뚱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10여년전 여기서 국경을 넘어가 2시간 정도 돌아다니다가 돌아온 적이 있는데, 미얀마 이미그레이션에 여권을 맡기고 여행허가서?를 받아서 넘어가야 했습니다. 입국시에 돈도 몇백바트 냈던것 같고요.
론니플래닛 책에서는 찌앙뚱, 멍라? 까지 갈수있다고 합니다. 입국시 태국 돈 500밧 또는 미국돈 10달러라고 하네요. 가지고있던 달러 잔돈을 좀 꺼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숙소애서도 달러지불하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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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Top North Hotel 체크아웃. 이미그레이션으로.
태국 이미그레이션앞 안내하던 젊은 청년 직원이 저한테 미얀마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서 찌앙뚱 간다고 하니, 따찌렉에만 있으면 괜찮은데 찌앙뚱까지 가려면 미얀마인 가이드가 있어야 한다. 하루에 천밧 내야한다고 알려주네요. 헉! 1000밧?
역시 태국인은 친절하네요. 저한테 필요할것 같으니까 묻지도 않은것까지 미리 가르쳐주고 말입니다.
일단 넘어가서 하루 묵으며 더 알아보든지 하자.
지문찍고 태국 출국.
다리 건너가니 미얀마 입국장이 아니라 미얀마 출국장입니다. -_-; 아차! 미얀마는 도로 방향이 다르지.
다리 건널때 각자 알아서 건너편으로 가야 합니다.
미얀마 입국수속을 마치니까, 예전과 달리 여권을 돌려받았고 30일간으로 쓰여 있습니다. 돈도 따로 내지 않았습니다. 한국인 무비자가 여기도 적용되는건가?
입국신청서도 쓰지 않고 사무실 안에서 처리후 도장을 받았습니다.
도장 받은후 또다른 사무실애 들어가 또 뭔가를 확인후 나왔습니다. 어디 가냐고 묻길래 찌앙뚱 갈수있냐고 하니 된다고 합니다.
이미그레이션에서 그 짧은 거리를 나오는데도 길이 울퉁불퉁해서 캐라어 끌기 좀 귀찮네요.
나오자 마자 뚝뚝 기사들 호객도 번거롭고요.
미얀마 이미그레이션에서 200미터쯤 직진하면 작은 로터리가 나옵니다.
이 로터리 주변에 웬만한 것은 다 있습니다. 태국 생수를 파는 가게도 있고요. 로터리에 식당도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생산된 생수 품질이 안좋으니까 이 주변에서 태국생수를 사는게 좋아요.
로터리 한쪽에 모터바이크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태국스님들이 이곳까지 딱밧 다니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옷색깔만 같은걸까요. 오늘 아침일찍 태국스님들이 그냥 국경다리를 넘어가는걸 보고 좀 의아했는데요. 들고있는 그릇을 보면 태국스님으로 보이는데요.
길에 잠깐 서서 핸드폰으로 뭘 좀 볼려고 해도 여러사람들이 와서 너무 번거롭게 하네요. 어우~ 빨리 이곳을 벗어나자. 10여년전 여기 넘어왔을때는 다가와서 비아그라 사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는데 그건 유행이 지났나?
미얀마의 트럭들은 유난히 엉덩이가 높게 들린 느낌입니다. 비싼 자동차니까 최대한 짐을 많이 실으려고 개조한거겠지요.
태국 사원에서 내려다볼때는 멀리서 보기 때문에 태국쪽 도심과 비슷해 보이는데요. 실제로 미얀마쪽에 들어와서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뭔가 거리가 좀 어수선하고 후진 느낌이죠.
미얀마에 유독 많은게 길바닥에 보이는 이 붉은 자국입니다. 입으로 씹어 뱉는거 이걸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지도위치상으로는 아마 이집인것 같은데 정말 숙소 맞긴한지도 모르겠네요.
도로의 차량들 경적소리가 매우 시끄러운데다가 이런데서 찌앙뚱 가는 차편같은걸 물어볼수는 있는건가?
안되겠다.
좀 규모가 있는 호텔같은데 가봐야겠다. 다시 핸드폰지도 보고있는데 오토바이 기사들이 와서 귀찮게 한다. 으... 피곤하다.
지도를 보고 골목안으로 갑니다. 이미그레이션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Nich hotel. 생각보다 크다. 이런데는 젊은 직원이 있을것 같고 대화가 되지 않을까.
위치: https://maps.app.goo.gl/QcAnChrMN4A726BUA
아고다 정보로는 비쌀것 같았는데 직접 들어가보니 선풍기방이 있습니다. 400밧.
대화가 아주 원활하진 않았지만 대강 알아들은 것은
망고찰밥: 찌앙뚱 어떻게 가느냐?
직원: 버스스테이션 까지 택시로 간다. 버스는 여기서 예약해준다. (버스 사진 보여주는데 큰버스도 있고 미니밴도 있네요.)
망고찰밥: 찌앙뚱(짜이뚱 처럼 들리네요) 가려면 미얀마인 가이드 있어야한다고 들었다.
직원: 이미그레이션 가서 물어보라.
결국 여기서는 확실히 알지 못한채 대화가 끝났습니다.
일단 방에 들어갑니다.방은 생각보다 상태가 훨씬 좋고 침구류도 양호합니다. 태국에서도 400밧에 이정도는 어려운데 이게 뭔 일일까요. 미얀마는 여러가지 공산품을 다 수입하다보니 아무래도 태국보다 비싸거든요.
여기서 태국 통신사 트루무브 인터넷도 잘 됩니다. 신호막대도 끝까지 나오고요.
그러나 역시나...... 수돗물을 트니까 저런 물이 나옵니다. 상수도는 태국에서 공급받는게 아니니까요.
침대나 가구들은 호텔측에서 어떻게든 하겠지만 상수도 같은건 호텔에서 쉽게 할수 있는게 아니라서 뭐...
그나마 시설이 좋은 국경에서 이러면 내륙은 괜찮은건가? 좀 회의적이 되어가네요.
이 호텔 근처 국경 바로 옆에 Tar Lot Market 이라는 시장이 있습니다. 시장은 매싸이의 시장이나 크게 다를건 없어보입니다. 그냥 규모가 작을뿐입니다.
파는 물건도 태국시장과 비슷비슷하고 가격도 아예 바트화로 쓰여있습니다.
여기서는 바트화를 공용화폐로 쓰는모양입니다. 미얀마 양곤이나 바간에서는 호텔에서 달러를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이곳 호텔에서는 바트화를 받고있습니다.
태국시장쪽에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어차피 다 바트화를 쓰니까 그냥 다 바트화를 쓰는건가?
Nine Star Hotel
River Side Hotel
Valentine Tea & Food Center 라는 식당. 주 도로에 위치.
위치: https://maps.app.goo.gl/fTYdLBJnS3tWPfrv5
반찬을 고르면 담아주는 곳입니다. 반찬 세가지를 손으로 가리켜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앉았는데 주문하지도 않은 걸 가져다 주네요. 먹으면 돈내는건가?
생긴건 태국 식당에서 나오는것처럼 생겼는데 먹어보니 역시 미얀마 맛입니다. 좀 불편합니다.
인도음식 맛도(위생은 제외) 태국음식 맛도 괜찮은데, 어째서 그 중간에 있는 미얀마 음식은 먹기가 힘든걸까?
먼저 가져다준 스프링롤 튀김을 먹어보니 그냥 무난하네요. 채식만두속 같은 맛.
이건 어느나라에서 사모사 라고 부르던가요. 안에 감자 들었네요. 이것도 무난한 맛.
로터리 주변 도로가에 새워져있는 차들 많습니다. 이게 다 택시네요.
저보고 "택시 Sir! 택시! Sir! 택시! Sir!" 계속 외치다가 대답을 안하니까 나중에는 "유 니드 뷰티풀 레이디?" 하네요. -_-;
저리가! 좀!
예전에는 비아그라 사라는 녀석들이 그렇게 많이 달라붙더니 이제 그것도 유행이 지났나.
시장골목 닭튀김 리어카. 아침 일찍 매싸이 이미그레이션 앞에서 튀김 팔다가 미얀마로 돌아가는 리어카들 있었는대 그 사람들 같은데...
시장골목 기웃거리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 "비아그라. 비아그라." 하네요. 어휴... 드디어 왔구나. 요새도 있었냐.
치우그라! 저리가그라! 다신오지말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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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파는 곳을 발견했는데, 미얀마인도 태국인도 아닌 저한테는 상관없는 곳이겠죠.
물은 태국물을 마십니다. 미얀마 생수는 품질이 나빠요. 호텔 근처 작은 구멍가게에서 태국생수를 팝니다. 로터리 부근 좀 큰 슈퍼마켓에도 있어요.
숙소 방에서 론니플래닛 가이드북을 다시 펴보니 정말 가이드 1000밧+400밧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침에 태국사람이 가르쳐준게 사실이구만요.
근데 영어를 잘몰라 정확히 해석할수가 없네요. 애초에 가이드를 어디서 구하는거지?
찌앙뚱 가려면 내일 아침 8시쯤 출발해야될텐데. 어디서 해결해야 하나....
이미그레이션 다시 가봐야되나?
핸드폰에 입력해서 한글로 제대로 번역되는지 먼저 확인하고
다시 미얀마어를 선택합니다. 이러면 제대로 번역된 거겠죠?
다시 미얀마 이미그레이션에 갑니다.
이미그레이션 직원한테 화면 보여주니 어느 방으로 안내해줍니다. 거기서 다시 물으니 가이드 필요없다고 하네요.
이미그레이션 직원: 가이드 노 니드. 인 미얀마. 에버리웨어 노 니드.
라고 합니다. 그리고 버스는 아침 9시 12시 있다고 합니다.
다행이다. 번거로운 일을 덜었다.
그럼 버스 표를 지금 예약 할 것인가? 미리 예약 하기 보다는 내일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컨디션 봐서 결정하는게 좋겠습니다. 지금 배가 조금 차가워서 말이죠.
시장에서 샀던 생강 끓인것좀 마시고 한시간 자고나니 좀 낫네요.
로터리 주변에 전화가게가 몇군데 있습니다.
N.P.Mobile 가게. 미얀마 심카드와 태국심카드 있습니다.
찌앙뚱 갈거라고 하고, 미얀마 심카드 달라고 하니 마이텔 Mytel 심카드 주는데요.
끼운 다음 문자와서 문자에 보내온 번호 눌러봤는데 알수없는 소리만 나오네요.
언어변경 번호 눌러봐도 안내멘트가 뭔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핸드폰 화면의 언어를 영어화면으로 설정하고 직원에게 전화기를 넘겨주었는데, 뭔가 긴번호 눌러보더니 이 카드 안된다면서 다른거 끼우네요. 다시 뭔가 해보다가 또 이 카드 안된다고 다른거 끼우고, 3번째 카드는 된다고 하네요. 가게사람 전화에 걸어보니 벨이 울리네요.
근데, 이번에는 인터넷이 안되네요.
이래저래 눌러보고 껐다켜기를 몇차례 반복했는데 안되고, 문자로 온 번호 뭔가를 눌렀더니 충전잔액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ㅠㅠ
결국 APN설정에 들어가보니 등록된게 없네요. 이런...
태국 심카드는 끼우면 APN 자동으로 설정되는데 왜 미얀마 라오스 등은 자동으로 안되는걸까요? 대체 뭐가 다른거지?
직원한테 APN 입력화면을 보여주고 APN 아냐고 하니 모른다네요. 해본적이 없는건가?
이 가게 와이파이를 물어 연결해서 구글검색에서
"mytel apn" 입력하니
mytel apn myamar 어쩌고 하니 자동검색어가 나옵니다. 구글이미지에 나온걸 보니
apn에 mytel 이라고 입력하면 된다네요.
입력-저장-선택 하니 인터넷 속도 양호하게 나옵니다.
무리하지 말자. 이만큼 한것도 성공이다.
모르는 직원한테 왜 모르냐고 따져도 소용없는 일이고 뭐.
심카드값 50밧 지불.
전화번호 목록에 알수없는 미얀마어로 된것이 4개 생겼습니다. 태국 심카드는 엄청 많이 생기던데.
심카드 바꾸니 시간이 바뀌었습니다. 아참... 태국하고 표준시가 다르지. 미얀마가 30분 늦습니다. 30분 과거로 돌아가서 오늘 30분이 더 늘어났습니다. 시간여행이 이렇게 쉬운거구나. ㅎㅎ
로터리 주변.
매싸이 국경앞보다 규모는 작지만 똑같은 형식과 똑같은 음식의 미니 야시장같은게 있습니다. 가격도 바트화로 써놨고요.
보기에는 같은것 같지만 꼬치같은건 좀 안심이 안되기도 해서 로터리 한쪽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The Circle Cafe.
햄버거, 파스타, 미얀마 커리, 팟타이 등이 있습니다.
볶음밥 + 돼지 껍질 튀김 + 태국 마트에 흔히 보이는 짠맛나는 오리알. 79밧.
오리알 너무 짠것은 어쩔 수 없고 밥은 맛있네요. 그냥 태국맛입니다. 미얀마맛은 아닌게 분명합니다.
따찌렉에서 음식이 마땅치 않으면 로터리에 있는 이 카페에서 식사하세요.
국경다리 넘어와 로터리 쳐다보면 바로 오른쪽에 있어요.
음료를 안시켰더니 돼지껍질 때문에 조금 목이 막히네요. 이 집 음료들은 먹고싶은게 없네요. 공기가 서늘한데 차가운 쉐이크는 싫고, 저녁인데 카페인 음료도 싫어서요.
로터리에 제법 큰 슈퍼마켓 있습니다. 태국 싱하 생수. 네슬레 생수 판매합니다. 불닭볶음면도 있네요.
이 로터리 주변에서는 강도당할 걱정은 안드는데 차에 치어 죽을것 같네요. 전방에 사람이 있어도 속도를 줄이며 조심한다든가 그런게 전혀없어요. 미얀마 사람들이 이렇게 성질이 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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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리셉션에 와서 내일 찌앙뚱 간다고 말하고 손짓을 하며 "Big Bus!" 라고 하니 명함 리스트를 보여주네요.
흰색 택시트럭(썽태우), 큰 버스, 미니밴 등이 있습니다. 큰 버스는 "쉐묘도" 버스라는데요.
찌앙뚱 지도를 찾아보니 호탤 많은 지역에 "쉐묘도" 정류장 있습니다. 그러면 이 버스가 유리하겠네요.
이 버스는 아침 8시 라고 합니다.
직원 말로는 "many bus. morning" 이라고 하네요. 다른 버스도 많다는거지요. 그러면 일단 내일 일어나서 몸 컨디션 봐서 정하도록 하지요.
일단 내일아침 까지는 태국 심카드를 쓰도록 하지요. 데이터무제한 상품이라서요.
다시 태국심카드로 바꾸니까 시간이 바뀌어 하루가 30분 미래로 왔습니다. 타임머신 별거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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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어 샤워하려고 물을 틀어보니 낮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물색깔이 안좋네요.
이럴때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화장실 불끄고 어둡게 샤워하면 됩니다. ㅎㅎ
양치할땐 생수만으로 헹구고, 샤워후에도 수도물이 입에 들어갔을지 모르니 생수로 입을 헹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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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요약
매싸이 국경개방 시각을 미리 알아두어 개방시간에 미얀마 상인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걸 구경해보세요. 전혀 특별한 광경은 아니지만 다른 국경에서는 볼수없는 것입니다. (만약 정책이 바뀌었다면 그런 풍경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한국인은 따찌렉 입국할때 여권을 돌려받습니다.(비자정책은 언제든 갑자기 바뀔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찌앙뚱 가는데 가이드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정책은 언제든 갑자기 바뀔수 있습니다. 무비자가 아닌 국적은 가이드가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미얀마 표준시는 태국 표준시보다 30분 늦습니다.
따찌렉 시내 상당한 영역까지 태국전화 신호가 잡힐 것 같습니다. 따찌렉에만 있을거면 굳이 미얀마 심카드 필요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따찌렉에서 식당은 로터리에 있는 The Circle Cafe가 좀 비싸지만 깨끗하고 안심되어 보입니다.
생수는 로터리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태국 생수를 구입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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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