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푸꾸옥 여행기 -2(푸꾸옥 남부 혼똔섬)
새벽에 비가 오더라구요. 아 우기긴 우기구나 했는데, 저는 오히려 우기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비록 8박9일동안 햇빛 본 날이 더 적었지만 일단 시원해서 살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살도 좀 덜 탔어요!!!
아 선월드.. 이야기할게 많은데, 일단 푸꾸옥은 남부 중부 북부 이렇게 나뉩니다. 북부는 빈펄그룹이 먹고(?) 중부는 중립같고(?) 남부는 선그룹이 먹었어요(?).
선월드는 캐이블카+신축워터파크+약간의 놀이기구+예쁜해변이 있는곳입니다. 선 그룹에선 중부-선월드케이블카 사이에 무료 셔틀을 운영하는데 이거 좋아요. 그랩으로 가면 좀 비싸거든요. 근데 배차가 많진 않고 정류장 발견하기가 힘들어요..(...) 현지인들한테 물어도 잘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그냥 대충 근처에 서있다가 손 흔들면 알아서 서고 기다리시긴 합니다...
약간 요르케 생겼어요.
가는길... 남부는 엄청 유럽도시처럼 꾸며놓았어요. 근데 저거 아직 거의 빈건물이라는게 함정...
그리고 유적지 아니고 케이블카역..; 비도 와서 더더욱 유적같네요..-ㅅ-;;
안쪽은 이렇습니다.
여기서 미리 결재하면 보내주는 큐알코드 보여주고 케이블카를 타러갑니다. 꽤 길어요. 세계에서 제일긴건 모르겠고 암튼 다섯손가락 안엔 들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길어요.
이렇게 발밑으로 작은 섬도 두개나 지나가요!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요.. 어느정도냐면 내가 가는길이 맞는지 확신을 할 수 없을정도요;; 입구에 있던 연못..
그리고 분명 개장했는데...? 음...? 하던 거리(?)...
어...음..?옷을 갈아입고 팔찌에 돈도 충전해야하는데 거길 찾을수가없었어요....;; 한 20분 해맨듯ㅠㅠ?
겨우 찾은 이곳...
일단 만만한 유수풀에 들어갑니다. 저기 엄마랑 저뿐이에요. 빈 튜브랑...
사람보다 안전요원이 훨씬 많은 상황에 약간 뻘쭘했습니다;;; 안전요원은 물길 옆에 생각보다 촘촘하게 계십니다...;;
약간 쉬러나온 카페테리아... 분명 운영은 합니다;;제가 여기서 약간 머리가 아파서 요원한테 말하니까 두통약을 구해줬어요. 엄청 친절하십니다.이 물놀이 기구도 우리밖에 없었어요...;; 아니 운영하긴 합니다. 밑에 안전요원1, 위에 1명 이렇게 있어요! 분명!
이거 엄만 처음타봤다는데 정신없어서 다신 못타겠다고 ㅋㅋㅋㅋ 저는 좋앗는데요, 엄마가 안타니까 저도 뭐.. 더 타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목숨걸면서 탈정도로 좋아하진 않았으니까요. 근데 사람 안기다리고 신축이라 깔끔하고 좋았네요.
나름 피자맛집이라고 알아본대로 갑니다. 역시 우리뿐...;
피자와 사이다를 시켜봤어요. 저는 머리아픈게 좀 있어서 거의 안먹었고 엄마도 그다지 많이 드시는 분이 아니어서 남았지만 여자 둘이 먹으면 딱 맞을 양이었어요. 피자 맛있습니다. 감자도요!!
이제 섬을 나가보겠습니다.
사실 해변도 한번 가봐야하고 놀이기구도 한번 더 타야하지만 여기서 모든 체력을 다 소진할 순 없어서 이만 나가기로 해요...
스파업체에 픽업을 신청해놓고 와서 좀 급하게 나가다가, 맘에드는 초록색 원피스도 구입합니다.
이 스파는 첫날의 스파랑 다른곳이에요. 페퍼스파라는 곳입니다.
마사지의 퀄은 여기가 최고였어요. 엄마는 엄지척을 할 정도로... 마사지끝나면 후추도 줍니다.(후추가 6개...;) 섬 어디든 픽업 드랍도무료였어요! 사실 피드랍 무료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이용했는데 마사지도 너무 좋아서 만족했던 곳...
사장님이 한국인은 아니신데 한국인으로 착각할만큼 한국어를 잘하세요. 그래서 의사소통의 문제가 전혀없었습니다.
아 여기 할인 프로모션도 최대 40%까지 해줍니다. 잘 활용하면 로컬보다 저렴해요...픽드랍도 무룐데;(이 무료는 그달 그달 달라여)
그럼 첫날거긴 왜했냐고 물으실분이 계실것 같은데... 둘다 좋았지만 비교하자면
델루나는 위치가 너무 좋고(푸꾸옥 최대마트 바로옆, 도착날, 호텔옮길때, 장보고 들어가고싶을때, 마지막날 이용하기 좋음) 한인주인이나 기타오픈카톡에서 이것저것 도움받을 수있어서 좋아요. 마사지 퀄 사실 저기나 여기나 비슷해요!! 둘다 좋아요!
페퍼스파는 위치가 공항 바로 옆이라서 주변에 아무것도(...)없어서 근처에선 할게없구요..;ㅠ 그래서 주로 어디 다녀올때 픽업신청해서 스파받고 어디 가고싶은곳 드랍 이런식으로 진행했어요!
스파받고 저는 호텔로 가서 좀 쉬었습니다. 물놀이는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군요..
그리고 밥을 먹어요!
숙소근처에 바나나가든이라는 맛집이 있대서 가봤습니다. 가는길이 약간 험해요(오르막길, 좁음). 그래서 잘못 찾아간줄 알았다는...
가게옆에 진짜 바나나숲? 이런게 있습니다;;
음식은 한국사람들이 시키라는 것만 시켜도 성공입니다. 저는 욕심껏 5접시 시켜봤어요.ㅋㅋㅋ
야채볶음면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야시장에 갑니다.
저는 다른거 안사고 한집에서 진주만 샀어요...
한...백만동?어치 샀습니다.(많이 사면 많이 깍아줍니다.)
사람이 너무 많고 호객이 심해서 오래있진 못하겠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