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푸꾸옥 여행기 -1(새벽비행, 애증의 비엣젯...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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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푸꾸옥 여행기 -1(새벽비행, 애증의 비엣젯... 물...)

물에깃든달 6 610

지금생각해보면, 푸꾸옥에 왜 가겟다고 결심했는지 모르겠어요. 게기도 모르겠고 이유도 모르겠어요. 


여하튼 생각보다 좋은 곳이었습니다.

섬인 관계로 전체적인 물가는 다른 베트남 도시들에 비하여 살짝 비쌌지만 크게 상관있을 정돈 아니었구요..

한인 업체나 가게가 많아서 엄청 편한 여행이었어요. 

이 한인업체는 주로 스파업체+여행사 이렇게 콤보로 낀 경우가 있었고 여기서 제공하는 할인쿠폰, 마사지 할인, 픽드랍 서비스, 그리고 급할때 현지인 대신 나서주는 서비스(?)까지 진짜 이용안하면 너무 손해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 모 스파의 경우 오픈카톡방을 유지하고있는데, 여기 들어가는 것 자체가 마사지 할인 조건이기도 하지만 일단 들어가면 정보의 바다에 빠져듭니다. 먼저있던 선배들이 실시간으로 정보 쏟아내고요..(질답이 거의 실시간)

여기가 진짜 좋았던건, 온갖 트러블을 해결해주시더라구요. 예를들어 실제로 실시간으로 본 건이 두개있는데..

새벽에 갑자기 장염으로 아픈분이있었는데 그분 숙소에 전화해주고 병원 알아봐주기...라든가...밤에 특정 지역에 갇혔는데(현금없이) 그걸 해결해준다든가 하는거요.. 그 방에 700명 넘는 사람이 있으니 해당분이 그 업체의 스파나 여행상품을 이용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실거같고.. 그냥 이건 선의로 해주시는 느낌이라 진짜 좋았습니다.


항공권은 직항이 그 비엣젯 뿐이어서 어쩔수 없이... 수화물 포함하여 약 29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실수(?) 한것이 두개있습니다.

하나는 직접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한게 아니라는 것과, 또 하나는 좌석을 미리 구매했다는 것이에요...

직접 항공사 안통하니 시간 바뀌는것 이런것이 바로바로 통보가 되지 않았습니다. 

미리 구매한 좌석(항공권 자체가 없어진거 아님;)은 그냥 없어지던데요... 체크인할때 항의해야 비슷한 자리라도 줍니다.

그리고.. 분명 엄마와 저의 항공권이 시간대가 같았는데.. 직전날 그게 갈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엄마가 먼저출발비행기, 저는 1시간 반 후에 출발하는 비행기)

물론 전 6월에 엄마는 8월 말에 티케팅을 한것은 있습니다. (엄마가 처음엔 안간다고 하셨다가 8월 말쯤 맘을 바꾸셨어요). 그렇지만 분명 같은 시간대인걸 몇번이나 확인해서 했는데 전날 혹시나 하고 보니 시간대가 갈라진거에요. 

결국 체크인 당일날 완전 일찍가서 맨앞에 줄서고 프린트한 항공예약지를 보여주면서 항의했습니다. 결국 시간대가 맞춰지긴 했어요. 자리는 따로왔고 제 자리는 없던것이 되었습니다.


의자 사이가 좁은 것은 잘 모르겠고(키 165), 의자 쿠션도 나쁜진 몰랐지만 진짜 등받이는 뒤로 거의 안넘어가더라구요.. 그리고 추웠습니다. 가져간 목베게, 얇은 이불 잘 썼어요. 가는 비행기는 새벽출발 아침도착이라 그런지 뭔가 먹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새벽 12시 이후의 인천공항 면세구역은 물사기도 어려워요...

특히 그 셔틀타고 가시면...  여기 롯데리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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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씨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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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고 커피집인데 빵을 파는 가게가 있어요! 여기 물도 저렴합니다..!

던킨이 젤 가깝긴 한데 여기 커피집도 딱 중앙이라 멀지 않아요! 새벽에 비행기에서 약간 배고프니 샌드위치 하나정돈 확보해놓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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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착하니 미리 예약해놓은 스파업체에서 픽업을 와있었습니다. 이 업체에서 유심도 신청했습니다만 공항에서 주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항에서 업체까진 깜깜이로 있겠구나 싶었는데, 공항에도 그 업체 자체 와이파이가 있었어요. 비번 알려주셔서 바로 핸드폰 쓸수있었습니다. 픽업 차량에도 와이파이가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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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새벽에 맞춰서 모닝투어 상품이 다른 업체에 있긴 했는데 밤새 비엣젯에서 구겨져서 온상태로 그걸 다 소화할 수 있을것 같지 않더라구요. 저보단 엄마가요. 그래서 마사지와 공학 픽업 숙소드랍까지만 예약을 했습니다. 잘한 선택이었어요.


제가 선택한 마사지 샾은 델루나라고 하는데, 저는 이 업체 참 만족해요. 위에 말한 오픈카톡 운영도 하시고 여러가지 도움도 많이 주세요. 사장님은 찐 한국인입니다.


암튼 여기서 공항픽업+마사지 예약을 하면 일단 라운지로 안내해주세요. 대기하는 곳인것 같습니다. 전망은 이렇구요. 

72f5d9817eddd935026ecfc391beb5beee517e77.jpg먹을걸 줍니다!!(무료)

열대과일과 베트남 전통떡?과 그리고 커피or오렌지주스 이렇게 줍니다. 양 적은 분들은 여기서 아침 해결이 가능해요... 음료빼고 무제한이거든요.

과일은 그날그날 다른데 망고나오는 날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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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여기서 30분~1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스파로 마사지 받으러 가요. 가방은 여기다 맞기고 몸만 차로 갑니다. 숙소 드랍시간은 자유고, 숙소드랍갈때 여기 들러서 짐 찾아서 가면 되는 구조에요.

일단 마사지를 받고, 마트에서 생필품 장도 보고 하니까 11시 정도더라구요. 드랍 신청하고 1박당 2만원 짜리 단독 방갈로 숙소로갑니다. 수영장 포기하면 가격이 이래요... 위치도 좋은데!!

이렇게 큰 통창이 있고 원룸형입니다. 아 이름이 코지 방갈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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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과 생필품을 풀어보아요.fad911908e8f0853bede822ce23ee892f2465ea6.jpg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점심은 유명한 오징어 쌀국수에요!! 푸꾸옥은 오징어가 좀 유명하다던데 궁금했어요. 키엔서이 라고하는 곳입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2~3분? 우기라서 덥지 않고 좋았어요! 햇빛이 없으니 시원하더라구요. 

국물이 진짜... 최곱니다.

a4fba2b07c5bc47cd721659685edd64e76372780.jpg사탕수수 즙?도 시켜봤는데 라임맛 나는 단 음료에요! 한번쯤 사먹을 맛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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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엄마는 리타이어 합니다..;;; 너무 피곤하시대요..

그래서 저혼자 패디를 받으러 갑니다. 한인업체에 가봤어요. 심스네일? 이라는 곳이었는데 사장님만 한국인이었어요.

그리고 퀄리티가 한국의 그것이었어요. 다녀온지 꽤 됐는데 아직도 네일 상태가 그대로입니다.;; 근데 가격은 한화로 2만원?정도...; 인건비 어쩔...


저의 못생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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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받았던 그 마사지샾 바로앞에 노점 망고가게가있는데 망고가1키로에 2천5백원이에요... 깍아도 줘요...(깍아 깍아? 라고 물어봅니다; 한국어로)

2494e0189c080a3b5f63b9c1347de8316d1af239.jpg전 1키로가 부족할까봐 2키로 샀다가 엄마랑 3일동안 토할때까지 망고먹었어요...-ㅅ- 욕심내지말고 2인당 1키로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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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도 샀고 다시 숙소로 갑니다. 들어가는길이 예뻐서 찍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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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첫날은 저녁에 바닷가로 가야하지 않겠어요? 라고 생각해서 찾아간 가게.

우기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가게 아닌줄...;;; 끝끝내 우리밖에 없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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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먹었던 자리... 엄마의 감성 단독샷도 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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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맥주와 음료를 시키고..

59cf74e3cd1527e5b6f3a125f01f02916776b354.jpg음식이 나옵니다..! 여기 콤보라고 메뉴가 따로 있는데 먹고싶지 않은것이 있어서 따로 시켯어요.


저는 새우랑 쭈꾸미랑 스파게티면을 시켰습니다. 둘이 한화로 3만원쯤 나온듯해요. 음료 다 합해서.

970a14311671042677d7f2e2adf5f0d9bd615b70.jpg여기 소스 1번이 맛있어요!! 아 여기 이름이 앵그리 크랩..? 여튼 그런곳...-ㅅ-7ac6f855361c35f96bd4f8f5349a0e721407be84.jpg역시 우기라서 별로 안예쁜 노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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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가 갔어요. 이날은 아주 기절한듯...

6 Comments
필리핀 2023.09.27 20:31  
오우~기다리고 기다리던 물달님 여행기네요!
선 리플 후 정독~~~^^
물에깃든달 2023.10.23 12:59  
[@필리핀] ㅎㅎㅎ오랜만이죠
망고찰밥 2023.09.28 00:54  
델루나 거기 사장이 장만월씨 아닌가요? 호텔델루나라는 드라마에 나오던데요.
물에깃든달 2023.10.23 13:00  
[@망고찰밥] =ㅁ= 그 드라마 저도 봤습니다. 반갑긴 하더군요
sarnia 2023.09.28 09:17  
장만월...
기억나는 이름이네요.
아마 여기 사장일겁니다.


물에깃든달 2023.10.23 13:00  
[@sarnia] 우아 이런사진은 어디사 났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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