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치앙라이 Chiang Rai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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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소도시여행 - 치앙라이 Chiang Rai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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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소도시여행 - 치앙라이 Chiang Rai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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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12 일요일. 틍 - 치앙라이 이동


새벽에 꽤 춥네요. 이불도 좀 얇고요.

숙소 마당 강변쪽에 커피와 바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910679cbd51a91b6fc41e7984fbaed9b0e0b7d43.JPG038ba31bacb38083265c2303b1df52d9127bc191.JPGd0b9327ed1861dcab54c5e2c73d6d5172da6dcce.JPGf1e56e6c146b4162fd6b8be2928b512b817f313f.JPG

곧 차를 탈거라서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않습니다. (사실은 바나나가 덜 익어서...)

숙소 자체는 꽤 잘 꾸며져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굳이 이런 이유로 이 도시에 숙박할 이유는 없겠지요?


숙소 체크아웃했습니다.

큰 도로 간이정류장까지 걸어왔는데 웬 노숙자가 자고있습니다.

간이 정류장 위치: https://maps.app.goo.gl/sNcNFM9U1GySK9heA8c15803ddd51bd4549444df9dd079c8caceccf73.JPG22fc8ce9d64f71771d115200f54a6c90cc466ea1.JPG
여기에서 기다리면 치앙콩, 치앙캄에서 오는 차가 다 지나가니까 먼저 오는것을 탈수 있겠지요.

근데 저런 트럭은 멀리서 보면 완행버스와 구분이 안됩니다. 완행버스가 왔을때 빨리 손흔들지 않으면 지나가버릴텐데요. 이런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버스터미널까지 가는게 좋아요.d6b840759a832c2460587fa43c7e47586cfc0ea9.JPG
치앙콩에서 오는 그린버스. 손을 흔들어도 안세워주네요. 10여년전에는 이런 시골같은데서는 대충 세워주고 그랬는데요.4d029b0c169d5f81f45ca2f3429be530500ea832.JPG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완행버스가 한대 왔습니다. 급히 손을 흔들어 세웠습니다.

11:25 탑승.d13799197f38629c13ebb049aa1323c490e109cf.JPGe6878503f613f45997c4c2a2f5b13d2dc9dd87d4.JPG완행버스는 딱히 모양이나 색깔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대강 버스처럼 보이면 손을 흔들어야 합니다.

 

13:00 치앙라이 버스터미널 도착. 약 1시간30분 소요. 4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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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JANSOM HOUSE말고 다른 데로 가보기로 합니다.

분반단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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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이 숙소에서는 잠을 잘수 없었습니다. 여행자거리의 술집들이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 밤새도록 소음이 엄청났거든요. 소음이 도저히 비상식적인 크기였습니다. (방콕 카오산 골목은 더 심했었죠.) 이 주변 게스트하우스들은 모두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Tourist Inn과 Jansom House만 괜찮았죠. 그런데 최근 치앙라이에 왔을때는 그런 소음이 없어 이 숙소도 잘만한지 확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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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d76f839b898f998c7bc9c79a5f197b0c56d1f.JPG713d679974295cb4dde33e01e49dbca8e01e2995.JPG

실외 공용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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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방 200밧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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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d983abd128f7a8e8fa886953438911f14d2090.JPG5e84b6e6f25042f157f1be51a748fb0758a69fc6.JPG54fa4058a9c4467975ca30dd35ae63a60bd71dcc.JPG86d73d2a34aa9ffe81dfbdf0a49d85c51bc1a51a.JPGafe145d8644f1490f6c9c9ef3a59ca6c26088954.JPGab095d3eb003d0bc5b73ad257561505b3162574f.JPG3fcb1d8a893f6f1a99c96f876823f59612787cff.JPG25192473d5235c7f019a7ab8f1ad88a8d0c4a129.JPG온수기에다 창문 방충망도 멀쩡합니다. 요즘 물가에 200밧이면 엄청 좋다고 보는데요.

이런 방이 있는줄 알았으면 굳이 치앙쌘으로 도망갈 필요도 없었던거 아닌가?

10여년전 이 주변 숙소들(분반단 게스트하우스, 반부아 게스트하우스, 오키드 게스트하우스) 모두 소음때문에 매일 잠을 못잔 기억때문에 그만 질려서 더이상 이쪽 숙소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더니 이렇게 되었네요.

화장실 하수구 냄새가 좀 올라와서 물주머니로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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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은 멀미약 기운에 아직도 어질해서 오후에는 별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밤10시가 되어서 나이트바자에 가보았습니다.7ad0d64c10808db26b9bfbe7891f799a25308ec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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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가장 많은건 초저녁이고 저녁8시 이후에는 많이 빠져나가는데요. 8시~9시 손님이 거의 없을 시간이 되면 무대공연이 시작됩니다. 왜 손님이 없을때 공연하는걸까요? 다른 도시에서는 사람 많을때 공연하던데요.


한밤중이 되어도 숙소에 술집 소음은 들리지 않습니다. 소음규제라도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바람직하게 되었습니다.


밤중에 구글지도 뒤적이다가 지난번 파야오 갔을 때 가볼만한곳으로 tripadvisor 에서 찾았다가 교통편 불편해서 그만둔데가 생각났습니다.

Wat Nantaram 왓 난따람.

치앙캄이란 곳에 있는데, 행정구역은 파야오지만 파야오 시내에서 가기 불편해보였고 저는 이미 파야오에서 떠났기 때문에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탔던 완행버스가 치앙캄에서 온것 같아서 다시 찾아보니 '틍'이란 곳에서 치앙캄까지 가깝고 버스도 있습니다. 그런가.... 치앙캄 가려면 파야오가 아니라 치앙라이에서 가는게 쉬운거구나.

그러면 오늘 아침에 틍에서 바로 치앙캄으로 가야하는건데 잘못 선택했구나.

이왕 치앙라이에 왔으니 좀 쉬었다가 다시 치앙캄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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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요약

틍 간이정류장에서는 버스타기 불편합니다. 버스터미널에 가서 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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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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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말랏 2023.09.24 19:58  
여행기를 이렇게 많이...
내용을 다 알차게 만드셔서... 감사히 읽겠습니다
텅에서 하룻밤은 쉬운 결정이 아닐텐데요
그러나 치앙캄으로 건너가는 코스를 새로 만드셨군요
(그 도로에서 난으로 가는 버스도 보았습니다)
주변에 온천수 폭포가 떨어지는 푸상공원도 있고
푸상,푸치파,도이파탕으로 이어지는 정말 아름다운 산길 도로도 있고
라오스로 건너갈때 준비 하는곳이 치앙캄이 될거라서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이 될것입니다
망고찰밥 2023.09.24 22:19  
[@말랏] 그냥 뭐 멀미약에 지쳐서 차에서 내리고 싶었습니다.
태국의 국립공원은 이제 웬만하면 패스하려고 합니다. 일단 대중교통편이 잘 없고요, 제 예산문제로 외국인 입장료도 부담이 너무 크고, 오래 걷는것도 점점더 어렵고요.
동쪽마녀 2023.09.24 20:43  
어, 저도 치앙캄까지 가려면
파야오에서 가는 게 차편도 더 많고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줄 알았어요.
망고찰밥 님 여행기는 정말이지 너무 소중합니다.
제가 가고픈 국립공원이 치앙캄에서 가까워서
구글링 매우 열심히 해서 이런 저런 자료들 모으고 있었는데
팬데믹 때문에 지난 번 여행 중 포기했었거든요.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다음 번 여행기로 휘릭!^^
망고찰밥 2023.09.24 22:21  
[@동쪽마녀] 실제로 파야오에서 교통편이 더 많을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외국인 여행자입장에서는 치앙라이를 베이스캠프로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치앙라이가 더 효율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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