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치앙라이 Chiang Rai 5 - 매 파 루앙, 왓 후어이 쁠라깡, 뽕프라밧 온천
2020소도시여행 - 치앙라이 Chiang Rai 5 - 매 파 루앙, 왓 후어이 쁠라깡, 뽕프라밧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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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07 화요일. 매 파 루앙, 왓 후어이 쁠라깡, 뽕프라밧 온천
어제 저녁 탄수화물을 너무 먹어 아침에 몸이 불어난 느낌이 확연합니다. 토스트 안먹고 바나나만 먹어봅니다.
오늘은 대중교통이 없는 곳을 방문하기 위해 모터바이크를 렌트하기로 했습니다.
JANSOM HOUSE에서 30m 거리의 자전거, 모터바이크 렌트가게. BED FRIEND라는 숙소 앞입니다.
자전거는 100밧짜리가 보이고, 모터바이크는 200밧, 300밧 있습니다.
계약서 쓰고, 여권 맡기고, 바이크 여기저기 구석구석 긁힌곳 사진을 다 찍어둡니다.
매 파 루앙 이라는 곳을 찾아갑니다. Mae Fah Luang Art and Cultural Park (Rai Mae Fah Luang)
매 파 루앙 위치: https://goo.gl/maps/bR9CuENSjsDAbKuU9
지도에 빨간 선을 그어주며 빙 둘러가서 주차하라고 하네요.
왼쪽으로 들어가라고?
아주 가까운 길 놔두고 멀리 빙 둘러가게 안내를 해주네요. 주변도 둘러보라는 거겠지요.
연꽃은 이제 모두 질 시기인지 연못도 아름답진 않았습니다.
어째 관광객이 한명도 안보이네요. 이럴수가 있나?
구글지도 리뷰에는 아름답다는 후기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냥 버려진 부잣집터를 보는 듯한 느낌뿐이라 200밧내고 대체 이게 뭐냐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곳의 왕실 정원은 이정도까지 방치하진 않는거 같던데.
다시 바이크를 타고 왔던길을 빙 둘러 입구쪽에 도착했는데 다른 사람들 몇명이 저 도로 막아둔 곳으로 들어가네요. 걸어 들어가면 되는곳 같은데?
저도 주차해두고 걸어서 저 길로 들어가 봅니다. 아마도 차량 통행만 막은거 같네요.
매표소에서 왼쪽 Entrance 표시 무시하고 그냥 직진하는 길입니다.
이쪽은 주변 관리도 하고있네요.
여기 뭔가 있네요. 사람들도 좀 보이고요.
여기가 주요 관광포인트군요. 모르고 그냥 떠날 뻔 했네요.
왜 이쪽은 통행을 막은 것 처럼 표시해두고 볼것도 없는 엉뚱한 곳으로 가라고 한걸까요?
건물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입니다. 좀 특이한 구조입니다.
건물 가운데 단 같은게 있고 건물 주변에 빙둘러가며 사람들이 아래층 위층에 서서 가운데쪽을 주목하는 그런 구조입니다. 무슨 행사나 의식을 하던곳 같습니다.
뭔가.... 판타지 고대 드라마 같은데서 고대 부족들이 모여서 회의를 할것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통로에 잠시 앉아 쉬다가 다시 떠납니다.
이곳 매파루앙 앞을 지나가는 파란색 썽태우를 봤습니다. 그냥 택시인지 노선운행인지 불확실합니다.
만약 노선운행하는 것이라면 시장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규운행이라해도 다시 시내로 돌아갈 차편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태국어에 능하다면 시장에 가서 물어보면 알수있을지도 모르죠.
숙소에서 시장까지 거리를 생각하면 이래저래 불편할것으로 보입니다.
131번 도로 따라서 '왓 후어이 쁠라깡' 찾아갑니다.
흰색 큰 석상같은게 멀리서도 보입니다.
'왓 후어이 쁠라깡' 위치: https://goo.gl/maps/iNwsWkhazAFGhCpPA
아직 주변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불상이 아니라 관음보살상이네요. 건물도 중국풍 느낌이네요.
경사가 심한 곳이라 핑크색 차량 수시로 운행합니다. 무료입니다.
만리장성 컨셉인걸까요? 온통 중국풍이네요.
엘리베이터 이용료 40밧.
25층 표시된곳까지 바로 올라갑니다.
작은 구멍으로 밖을 내다볼수 있지만 그냥 높으니까 멀리 보일뿐, 멋진 풍경이랄건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는 25층이란 곳에 내리지만 계단으로 한층 더 위에 올라가볼수 있습니다.
거대한 관음보살상, 온통 중국풍의 조각, 빨간 제복, 주변의 만리장성 같은 성벽.
전체적인 느낌은, 뭔가 중국계 태국인이 아니라 그냥 중국인들이 만들고 운영하는가 싶었습니다.
아래 용 모양도 중국식이죠?
이것도 중국식 용 모양.
옆에 따로 흰색 건물이 하나 있는데요. 이건 아마도 태국사람이 건축한 것 같습니다. 용 머리가 다르게 생겼죠?
사원 주변에도 성벽같은 걸 계속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오후 3시라서 밥을 먹어야 할것 같은데요.
주차한 곳에 Restaurant 이라고 쓰인 곳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먹는 것을 보면서 기웃거리니까 먹으라고 하네요. 돈받는 사람은 없고 각자 떠먹고 있네요. 무료배식이군요.
팟씨유 같은 것에다 몇가지 올려서 먹었는데 소스맛도 중국풍입니다.
고기는 안들었고, 한국인에게도 편안한 채소와 두부, 후추맛입니다. 그냥 먹을만 합니다.
먹은 그릇은 여기서 각자 씻어야 합니다.
이 사원을 떠나 다시 뽕프라밧 온천으로 갑니다. 131번도로따라 가다가 1번 고속도로 따라 가다가 다시 1511번 도로따라 갑니다.
뽕프라밧 온천 위치: https://goo.gl/maps/wE7P2knmHrtxfsBQA
개인탕을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냥 무료이용 할겁니다.
입구 주차장에서 보면 바로 앞에 사람들이 앉아있는 곳이 보입니다.
상류쪽에 저는 너무 뜨거워서 1초 담그기도 어려운 곳에 계속 담그고 있는 아저씨도 있네요. 가장 상류쪽에 발담그고 있는 진정한 상류층 시민(?)입니다.
중류층?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인곳에서도 저는 몇초만에 빨개졌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좀 더 하류쪽에 발을 담그면 됩니다. 역시 나는 하류층일수 밖에 없는건가.
마지막 탕에는 어린이가 수영도 합니다.
온천에서 나와 돌아갑니다.
근처에 있는 호수공원. Somdet Phra Srinakarindra Park. 오후 늦은 시간이라 공원 안에는 안들어갔습니다. 호수 풍경은 일부러 멀리서 찾아올 곳은 아닌것 같네요.
모터바이크 빌린 김에 반담박물관 블랙하우스라는 곳에 가봤는데 이미 폐장 시간이 다되어서 못들어갔습니다.
바이크 반납하기 전에 주유소에 들러 주유합니다. 한국에서는 그냥 같은 휘발유인데, 태국에서는 모터바이크 빌릴때 '가솔린 95번 넣어라' 그런 말을 하더군요. 가솔린 91과 가솔린95 차이를 아시는분 누가 댓글좀 달아주세요.
시장에서 몇가지 사먹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내일은 푸치파로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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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요약
매 파 루앙 위치: https://goo.gl/maps/bR9CuENSjsDAbKuU9
매파루앙에서는 매표소 지나서 Entrance 표시따라 왼쪽으로 가지말고 그냥 직진해서 주차하고 걸어들어가기를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은 이용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매싸이 가까운 도이뚱 궁전이라는 곳에도 '매 파 루앙'이라는 이름을 쓰는데 혼동 없으시길)
'왓 후어이 쁠라깡' 위치: https://goo.gl/maps/iNwsWkhazAFGhCpPA
왓 후어이 쁠라깡(중국풍 사원)에는 대중교통편은 없거나 어려울것 같습니다.
뽕프라밧 온천 위치: https://goo.gl/maps/wE7P2knmHrtxfsBQA
뽕프라밧 온천에는 무료로 발을 담글 수 있습니다. 유료탕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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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