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of 2023 - 10. 고도에 따른 변화 between 고도 -10m and 고도 10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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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of 2023 - 10. 고도에 따른 변화 between 고도 -10m and 고도 1000m

역류 5 962

ff2c35189057b8424b39f6ba79c13e2ef840c44c.jpg닌빈NinhBinh의 평지는 대부분 해수면보다 낮아 기온이 높은 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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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의 석회봉우리에서 흘러온 물이 모여 습도마저 높다.


64e1316ebdb2facb51eede0f0211ad1b903e8498.jpg닌빈 저지에서 22일을 보내고 비 내리는 아침을 골라 라오스 후아판주로 오른다.


f1f1f54f9586b5d88f9a405217ea7f1d121c236b.jpg고도 500미터의 나메오Nameo 국경까지는 대기의 수치나 사람의 표정은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a333027e62463844b7af3c7e52482b8247bdcfc0.jpg라오스 땅에 들어서면서부터 고도는 점점 올라가고 비가 내리고 바람은 차고 여유로운 사람이 보인다.


dbff11a42a997c58fff3c65ce5f08f576a0d4eae.jpg고도 800미터의 승리의 땅, 위엥싸이ViengXay에서 이틀 동안 몸을 데피고 오토바이를 말린다.


4d102d66a2cd4d21cc395c476ff547e2ce6f8280.jpg고도 1000미터의 삼느아Xamneua에서 비와 한기에 갇혀 사흘을 숨어있는다.


17c145350513650eb2974e5f591fc00ccfcd9d38.jpg더위에 느슨해졌던 몸이 추위에 오그라든다. 그리고 감기에 걸린다. 


d6a6646021517df6a060cfeb208e0833280cbcbf.jpg맑은 아침을 골라 오토바이 핸들을 저지로 되돌아가기 위해 나메오 국경으로 돌린다.


452c8492bca8f4b82d80d17d88f401f824e5bd80.jpg위엥싸이에서 하루를 머물고 고도 100미터의 마이쩌우MaiChau까지 내려온다.


53d00110047e7cb225aa27ac3ba97d45275f7af9.jpg다시 몸은 느슨해졌지만 감기는 여전하다.


904e7a944671ea2d018e1802c81c941b0e4c8316.jpg하노이Hanoi로 향하는 6번 국도의 빈히엔BinhHienh 골프장 맞은편 식당에서 5만동의 김치찌개를 싹 비운다.


6f4c38eae19a4b078e0785a3228f77642cb8a904.jpg음식은 위를 채우는 것뿐 아니라 병을 다스리고 마음의 공허를 치유해 준다는 것을 오랫만에 느낀다.


e5c33da6f04c89179afd178a522932e3211b4c4c.jpg고도 -10미터의 하노이 홍강 강변에서 감기의 끝을 다스리며 다가올 베트남-라오스 북부 여정을 준비한다.








5 Comments
알뜰공주 2023.09.22 11:47  
사진과 함께한 심풀한 여행기가 새롭네요. 잘 보았어요.
동쪽마녀 2023.09.22 13:46  
역류 님 여행기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근데, 감기 걸리셨구먼요.ㅠㅠ
더운 나라이고 더구나 우기인데 왜 으슬할까,
고도 높은 곳에서 지내보기 전까지는 저도 이해를 못했었어요.
김치찌개 잡수시고 몸이 좀 우선해지셨는지요.
라이딩하실 때 귀찮고 불편하시더라도 목에 뭐 꼭 두르세요, 역류 님.
목 올라오는 짚업 외 부드러운 면 수건 같은 것 목에 두르시면
(생각보다 효과 확실한 저희 집 감기 몸살 방지 민간 요법이어요)
한결 부드럽고 감기나 몸살 빈도수도 낮아질 것 같고요.
아프지 마세요.

태사랑 전도 펼쳐놓고 지나고 머무신 길 손가락으로 쭉 짚어보았어요.
쌈느아 지나 나메오까지 지도에서는 단촐하지만
역류 님 지나오신 여정은 결코 단촐할 리 없다는 것이
사진에서도 글에서도 묻어납니다.
저는 역시 산자락에 둘러싸인 고지대 동네가 한없이 좋아요.

라오스에서도 타마린드가 많이 나는가 보네요?
지난 번 여행 중 씨 빼고 말린 타마린드를 먹었는데 완전 취향이어서
혹시 태국 이싼이나 북부 말고 베트남이나 라오스에서도 구할 수 있나,
궁금했었거든요.
아주 아이 때부터 곶감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인데
말린 타마린드 식감이 곶감하고 비슷하더라고요.
올려주신 타마린드 사진에 아주 콱, 꽂혀서 한참 보았어요.

집에서는 잔 감기 같아도 여행 중이실 때는 호되게 앓으실 수도 있으니
늘 따뜻하게 드시고 따뜻하게 주무시고 따뜻하게 다니시기만 바라옵니다.
소식 전해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역류 님.
뽀뽀송 2023.09.22 17:34  
엇, 사진 속에 몽족 여성이...

여행자의 경계를 넘어설 것 만 같은 활기를 느끼셨으려나 싶은데
감기셨군요.
회계팀장 2023.09.23 12:08  
고도가 변하니 기온이 확 바뀌는 것을 간접체험 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아해지 2023.09.24 17:00  
역류님, 늘 건강하시고 길 위의 평안한 여정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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