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사 딸은 폴리스,
30초 부터 딸하나 키우며 살았다는데
억척으로 노점상을 하며 살았다는데
대학 졸업한 딸이 경찰이 되었다는데
난 진심으로 기뻐 했다.
난 아리사 아줌마 노점상을 하면서도
항상 정월 초하루 밝은 얼굴을 기억했다.
내가 아리사 아줌마에게 딸 치앙마이에서
직장 생활 잘하고 있냐고 묻자
딸은 지금 방콕에서 경찰 생활하고 있다는데
난 진심으로 기뻐했고 축하해 주었다.
내가 아리사 외동딸을 정말 이쁘게 본것은
치앙콩 수요 장터 아리사 아줌마 노점에서 였다.
아리사 아줌마 외동딸은 대학생이라는데
수요 장터 노점에서 엄마를 도와주고 있는
아리사 아줌마 외동딸은 내 맘 깊은곳에
가정교육이 잘된 여대생으로 저장 됐었다.
아리사 아줌마는 지금도 노점상을 한다.
내가 보기에 이 노점상이라도 해야
먹고 살수 있을것 처럼 보인다.
내가 딸이 용돈이라도 주냐고 묻자 빙긋 웃으며
나에게 손바닥을 내민다.
저번에 아리사 아줌마 노점에서 산 작고 못난
강냉이 옥수수맛은 정말 맛있었다.
난 그 강냉이 맛을 못잊어 아리사 아줌마가
터를 잡고 장사하던 딸랏앞에 가봤지만
아리사 아줌마는 보이지 않다가
오늘 금요장터 노점에서 봤는데
날보고 빙그레 웃으며
잠시 앉았다 가라며 플라스틱 의자를 내준다.
아버지 연세가 99세고
오빠가 넷이고
여동생이 둘이라는데
난 흥미가 동해
함 아리사 아버지 집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난 사실 아리사 아줌마 시골집을 구경하고 싶다.
난 아리사 아줌마 노점에서 오이 두봉다리 사들고
덜렁덜렁 숙소로 돌아오는데
그래도 내맘이 뿌듯한것은
아리사 아줌마 장한 딸 모습이
자꾸 아른거렸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