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콩 식당에서,
2023,09,12,오후
위앙켄에서 돌아온 우리는 농자우 집으로 갔다.
난 안다.
농자우 아줌마 앞에 나타난 3콘을 보고
농자우 아줌마 맘속엔 질투가 존재한다는걸,
난 괜한 오해로 인한 질투를 충분히 인지하고 인정한다.
난 사실 오늘 위앙켄을 가고싶어 따라간건 아니었다.
난 치앙센 이미그레이션 치앙콩 사무소에서 내 거주지 등록을하고
난 우리 누님들이 가고자하는
목적지에 동행했을뿐이고 술을 마셨을 뿐이다.
어제는 농자우 아줌마 매싸이 놀러가는데 함께 가자고
내숙소까지 자가용을 몰고 왔건만
난 저번 술을 마신건으로 아직 몸 회복이 안됐다며
매싸이 동행을 거부 했었다.
헌데 난 오늘 우리 주인장 자가용을 타고
위앙켄을 갔다왔으니 얼마나 날 괘씸하게
봤겠는가 난 충분히 이해한다.
난 농자우 아줌마 마음을 충분히 알것 같았기에
뉴 식당으로 가서 농자우 아줌마 맘을 풀어주고
나 또한 유흥을 이어가고 싶었다.
농자우,우리게하 주인장,림콩 게하 주인장
그리고 내가 그전에 한번 본적있는
80줄 할머니와 매력적인 할머니 딸이 합석해서 한잔씩 돌아가는데
림콩 게하 주인장 할머니에게 농을 던지는데
나와 림콩게하 주인장 자신이 엮일거라고 깔깔 웃으며 말하자
80줄 할머니 그거 반가운 소리라고 받아쳐주는 모양새가
참 재미난 광경이 아닐수 없었다.
나도 할머니 매력적인 딸에게 씨익 농을 걸었다.
너 참 매력적이다.
나 호래빈데 나 어떠냐?
그랬더니 옆에 앉자있던 할머니 정색을 하며
남편이 시퍼렇게 눈을 뜨고 살아 있는데
뭔소리 하는거냐 말을 하는 통에
난 꼬랑지를 내리고 말았다.
어두워질 무렵 다들 떠나고 농자우 아줌마와 단둘이만 남았는데
우리쪽 맞은편쪽에 있던 푸짐한 몸의 50줄 여자가 합석을 했는데
내가 그녀에게"수워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방긋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