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우 아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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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우 아줌마는,

향고을 0 640

2023,09,07 아침

전직 티쳐 리버사이드 게하 주인장은 건강해져 있었다.

반바지 차림으로 3층으로 올라오는 발걸음이

건강해진걸 증명해 보이는 순간이었다.

여주인장은 301호 내방으로 들어와 매우 상기된 표정으로 

나에게 뭔가를 이야기 하는데

난 짐작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를 얼추

알아 들었다.

여주인장 룩싸우 동백꽃 여자는 푸켓에 갔는데

여행으로 간건지 직업을 찿아 간건지는

난 이해하지 못했다.

난안다. 

70줄 여주인장은 내가 품고있는

동백꽃 여자에 대한 연심을 알고 있단것을,


난 두개 침대중 왼쪽 침대위에 내 자질구레한

여행 짐더미들을 풀어 놓은후 농자우 집으로 향했다.

그동안 나와 농자우 아줌마 사이 많은 라인톡이 오갔지만

내 맘속에 걸리는 부분을 함 짚어 보고픈 생각에

난 우선 먼저 농자우 집으로 향했던것이다.

농자우 아줌마는 미용실 문쪽 의자에 앉자있다가

날 발견하고 매우 놀라는 표정이었다.

난 라인톡으로 태국 난과 라오스 빡뱅을 오갈것이라고 

연통을 하였었기에 농자우 아줌마가

날보고 놀라는것은 당연한것이었다.

아숙과 펀니 아줌마는 재봉일을 하다가 

새벽녘에 잠자리에 들었노라고 둘이 끌어안고 

잠을 잘지도 모른다며 농자우 아줌마는 깔깔 웃어댔다.

난 "여여쏭콘 버삔냥"이라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그리고 난 농자우 아줌마에게 물었다.

왜?

"goodnight"

이런 라인톡을 보냈는지,

이건 연인사이나 보낼수 있는 문자다.

난 빙긋 웃으며 말했는데 농자우 아줌마

못알아 듣는척 연기를 하는게 보였다.


20230909 비가온다.

난 비가 멈춰야 밥을 먹으러 나갈수 있다.

어제 아침때도 스콜성 비가 쏟아 졌다.

비가 내리는 창밖 풍경은,

메콩강 흙탕 강물이 잔잔한 물결빛을 

발하며 유유히 흘러간다.

여기 치앙콩만의 최고 강점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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