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피하며 머물지
혹은 비를 맞으며 달릴지 사이의 선택.
역류 님 올려주신 글을 읽고 생각이 많아져서
모니터 속 커서가 깜빡이는 것을 몇 백 번은 본 것 같습니다.
피해야 할까요,
아니면 마주해야 할까요.
무엇을 선택하시든
어떤 길 위에 계시든
역류 님께서는 안전하시기만 바라옵니다.
저는 다음 번 가게 되면
베트남은 하장--동반--(마피랭)--메오박, 그리고 목쩌우 정도 다녀올 것 같고,
라오스는 루앙프라방--폰싸완--비엔티안--껑러--팍세--참파삭--왓 푸 정도 돌아볼 것 같습니다.
베트남 하장 루프는 꼭 보고 싶어서 멀미약 몇 시간에 하나 씩 먹을 생각하고 있고요.
목쩌우는 숙박 상황이 어렵다고 읽어서 걱정입니다.
먹을거리는 별 관심은 없는데,
아무래도 청년 언니가 동행인이니 잠자리는 가리는 터라
볕 잘 듣고 깨끗한 게하 없으면 슬플 것 같고요.
하장 루프의 경우 동반에서 숙박을 하는 게 나을지,
메오박에서 숙박을 하는 게 나을지
숙박 상황도 걱정이고,
무엇보다 동반에 베이스를 두고
거기서 이지라이더를 이용하여 마피랭, 메오박을 돌아보는 게 좋을지
혹은 메오박에 베이스를 두고 그리하는 게 좋을지
판단도 안 섭니다.
또한 라오스는 육로 이동에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폰싸완에서 비엔티안으로 돌아온 후
국내선으로 팍세까지 이동하여 참파삭, 왓푸 둘러보고
팍세로 돌아와서 국제 버스로 우본 OUT 할 생각입니다.
현재 대략적으로는 그러고 싶은 마음인데,
언제 가게 될 지 기약이 없구먼요.ㅠㅠ
생각하게 해주시는 글 언제나 고맙습니다, 역류 님.
[@동쪽마녀]
아...길고도 높은....여정이시군요.
떠나기 전엔 항상 걱정되고 염려되고 불안하지만 실제 닥치면 어떻게든 해결되고 넘어가고 즐기게 되는 것이 ....
잘 해오셨으니 저 여정도 아주 잘 다니신다에 믿음과 응원을 보냅니다.^^
그 때에, 제가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도음은 안되더라도 조언 정도는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