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방문기
2007년 방문 후 처음으로 다시 찾은 꼬창.
이번 여행은 기간도 좀 짧으니
가까운 꼬창이 낫지 않을까~했으나
완전 판단 미스였다는 이야기는 미뤄두고,
꼬창 간 김에 꼬막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육지의 아오 탐마찻에서 바로 갈 수도 있는데
꼬창에서 며칠 있다가 넘어간 거라
꼬창 남쪽의 방바오 피어에서 배 탔습니다.
꼬막은 아주 작은 섬이라
오토바이로 느긋하게 한 시간 둘러보면
다 봤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3박만 했기에 많은 해변을 가보진 못했지만
배 타고 내리는 Ao Soun Yai도 괜찮고
가장 인기 있는 건 Ao Kao인 듯하며
이 해변이 남서쪽에 쭉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틀 연속 간 곳은 palm beach resort 근처 해변인데,
아오 까오가 여기까지 쭉 이어지는 것 같아요.
작은 섬답게 한적합니다만
이 한적함의 정도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니마트는 있지만 세븐일레븐은 없는,
딱 그 정도의 한적함이에요.
다만 여느 한적한 섬이 그러하듯
물가는 좀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카멜 블루 한 갑 기준,
세븐일레븐에서 75밧이면 여기선 100밧
단품 식사도 백밧 이하를 찾기 어렵고요.
아주 마음에 드는 식당은 한 곳 있었는데,
Food Art Hut이라는 곳으로
빵이 들어가는 아침 메뉴도 훌륭하고
태국식 메뉴도 다 맛있습니다.
3박만 했던 것이 좀 아쉬운 곳이라
또 가게 된다면 담배와 부식을 잔뜩 준비해
일주일 정도 빈둥대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마음에 들었던 Food Art Hut
배타러 가는 길.
섬이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예뻐요
플라스틱 사용 자제하려 노력하는 것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