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태국 아유타야를 갔었습니다.
방콕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이고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일일투어로 혹은 체류로 머무는 곳이어서
사람 많은 데 싫어하는 저는 평생 아유타야에는 갈 일이 없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직접 가서 체류해 본 아유타야는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관광객 많아도 그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좋더이다.
그 때 깨달았어요, 역류 님.
아, 여행도 타이밍이구나, 하고요.
산세 험한 라오스 역시 멀미 심한 저는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이 들고서야 너무 가고 싶어졌어요.
말씀해주신 농헷은 메모해두었습니다.
역류 님께서 직접 다니시면서 올려주신 자료들 모두
아주 소중히 갈무리 중이고요.
라오스 폰싸완, 농헷, 그리고 아래 쪽 빡세, 빡송, 참빠싹 모두
잘 다녀보겠습니다.
서울에 오실지,
다시 라오스로 돌아가실지,
혹은 다른 무언가를 찾으실지 생각하신다고 하셨지요.
어디에 계시든
어떤 결정을 하시든
역류 님께서 행복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반 백이 후울쩍, 넘으면서 저 역시 생각이 많아져서요.
건강하세요, 역류 님.
아름다운 글 고맙습니다.
여행의 끝이 보인다고 하시니 그간 쉼없이 달려오신 역류님이 이제 쉬실 때도 되었지 하는 생각은 벌써 오래 전부터 해왔지요. 앞으로 어떤 미래가 닥칠지
기쁨도 있으시겠지만 걱정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살면 다 살게 되겠죠.
좀있으면 한국도 차박 시즌입니다. 유행으로 많이 오염되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차하고 쉴 장소는 아직도 있습니다. 심지어 차 하나에 의지하여 제주를오가며 사는 사람도 있구요.
제가 현재는 파타야지만 5월초 치앙마이로 떠나는데 문득 전에는 비행기로 루앙프라방으로 갔었는데 이참에 슬로우보트로 한번 넘어서 각인을 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그러다 전에 돈뎃에서 라면집 하시던 분 고군분투 하시던 분은 어떻게 되셨을까?? 하는 생각이 나네요 저와 집사람 돈뎃을 떠날 때 "5년 계약이니 한번 더 오세요!" 하셨었는데요....
암튼 역류님 앞으로의 일은 쉬시면서 천천히 생각하셔도 되겠죠 앞날에 행복이 있으시길,,,,,
[@적도]
너무 오래 밖에 있어서인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군요. 바뀐 시스템을 따라는 갈런지, 가족 친구들을 만나서는 어색하지 않을지, 마주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눈빛을 보내야 할지 ㅋ
돈뎃의 뱀부 사장님은 몇년동안 연락이 안되고 있습니다. 식당도 정리가 되어있고요. 큰 화를 입지는 않았는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