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춤을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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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춤을 추었다,

향고을 5 883

난 치앙콩 딸랏식당 40밧 쌀국수면 만족이다.식당 주인장 나에겐 특별히 실하게 주는게 

눈에 보여 기분이 좋다.

식당 주인장 콘디야우란걸 난 알고있다.

식당 주인장도 아마 풍문을 통해

날 잘알고 있으리라 짐작은 한다.

난 몇년전에도 가끔은 딸랏안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곤 했다.

내가 식당 주인장이 콘디야우란걸 알게된건

옛집주인 깐을 통해서 였다.

내가 딸랏식당에서 쌀국수를 먹고 있었는데

깐 나를 발견하고 씨익 웃으며 콘디야우니

뭔가 잘해보라고 농을 던지는것이었었다.

하여간 난 오늘 점심을 딸랏 식당에서

클래식한 감정을 충분히 만끽하며

식사 했다.


그리고 걸어걸어 한바퀴 돌아 내가 장박하는 숙소 근처에 왔을때 동백꽃 여자가

오토바일 타고 호텔로 들어가는게 보였다.

동백꽃 여자는 내눈앞에서 금새 사라지고

난 1층 프론트에서 동백꽃 여자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잠시후 동백꽃 여자가 2층에서 내려오고

나와 마주했다.

동백꽃 여자는 어머니께서 2층으로 컴백했노라고 말을 남기고 그녀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난 202호 노크를 하고 동백꽃 여자 모친께

다시뵐수있어 기쁘다고 인사를 하고

난 3층 내방으로 올라왔다.


저녁 나절에 난 걸었다.

큰원을 그리듯 치앙콩 둘레 골목길을 난 걸어걸어 농자우집에 갔다.

농자우집은 집수리중이었고

농자우 지인이 놀러와 있었다.

농자우 지인도 콘디야우라는데

난 나도 콘디야우라고 씨익 농을 던졌다.


난 내가 라오스로 떠나기전 이별 준비를

아름답게 꾸미고 싶었다.

그래서 난 숯불 삽겹살도 넉넉히 사고

창 클래식 맥주도 한보따리 사서 돌아왔다.

그리고 미용실앞 공구리 탁자에

자리를 잡고 분위기를 잡았다.

농자우,아숙,펀니,그리고 나

분위기가 무르익고 

아숙 익살스런 춤을추고

농자우도 어깨춤을 추고,

펀니 쑥스럽게 춤을 추고,

나도 건들건들 춤을 추고,

파랑들은 연신 지나가며 씨익 웃고,

난 오늘 딱 맥주 한병만 마시고

즐겁게 해피하게 놀다

밤10시에 돌아왔다.

난 내일 오후4시에 농자우 집으로 가야한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반라 무희들이 오고

축제가 열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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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타이거지 2023.03.03 06:15  
클라식한 감정...
참~ 좋치여^^!

여행의 일상에서,
콘디여우..
외로움을 즐기는 것도 좋쿠여,

어슬렁~
동네 한바퀴..
현지인들과 어울려 정을 나누는 모습도 좋아 보입니다.

가슴 한 켠 저 마다의 외로움을
누가 달래 주는 것도 아니고,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가볍게^^ 쿨하게^^
먼저 다가서서^^!

향고을님의
더불어^^
어우려져 사는 세상 보기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쩐,쩐,쩐"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나이 들수록
입을 닫고 주머니를 열라는 옛말도 실감이 납니다.

여행지에서,
눈을 비비고 돌아 보면 타이거지가 젤로 연장자 ㅋ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고루한 노땅의 생각일지 모르지만요 ㅎㅎ

내가 좋아하는 공구리 탁자,
길거리 노점,
현지인 앞마당  플라스틱 테이블에서 조차
정을 나누고 표현하려면 어느정도 쩐이 있어야....

아쒸,
숲불 삼겹에..창 클라식~
타이거지도 불러 주시지 ㅠㅠ


쩐을 베풀 쭐 아는 향고을님과
친할 수 있었는데.....ㅠㅠ
타이거지 단칼에 짤리는 바람에



향고을 2023.03.03 14:31  
[@타이거지] 그럼요,
머니 중요성이야 핵심중핵심인걸요.
라오스로 넘어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는데요.
아마 치앙콩을 떠나면 치앙콩에서 누렸던 호사들이 많이 생각날것 같고
하노이로 돌아가는길에 무앙쿠아와 목쩌우란곳에서 머물러볼 생각입니다.
동쪽마녀 2023.03.03 21:46  
라오스 여행 계획이 있어서
치앙콩에서 라오스로 어떻게 넘어가시는지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치앙콩에서 라오스 훼이싸이로 넘어가면
농키여우나 루앙프라방까지 어떻게 갈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갈 수야 있겠지만 라오스 도로 사정을 대충 알기 때문에 무섭거든요.
라오스 어느 쪽 어느 도시를 여행하실지 여행기 기다리겠습니다.
재미있는 글 고맙습니다, 향고을 님.
향고을 2023.03.04 15:52  
[@동쪽마녀] 본인 원래 코스계획은 보케오에서 슬로보트 이동
빡벵-우돔싸이-퐁살리-무앙쿠아-디엔비엔푸-
라이쩌우-사파-라오까이-하노이 있었는데요,
차앙라이를 갔다오고 맘이 바꼈네요.
이유는 이동이 즐거움이 아닌 노동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획 수정안 예상행로는,
치앙콩 보더(1인 툭툭 150밧)
우정의 다리 셔틀버스 20밧
라오보더---보케오 로컬 버스 터미널 툭툭100밧
(합승 1인당 요금)
보케오 터미널 부근 겟하우스 1박 350밧
보케오---루앙남타 버스 12만낍
루앙남타 외곽 버스터미널 부근 1박 15만낍
루앙남타---우돔싸이 버스 8만낍
우돔싸이 1박 or 무박
우돔싸이---무앙쿠아 버스 7만낍
무앙쿠아 6박후---디엔비엔푸 이동 예정.

(보케오에서 빡벵 슬로보트 장시간 소요 부담때문
부득이 루앙남타 버스4-5시간을 택함)

보케오에서 루앙푸랑방은 대개 여행객둘은
슬로보트타고 이동하는게 대세임.
버스로 루앙남타-우돔 싸이-루앙푸라방 이동은
소수임.
본인개인 의견은 버스타고 구간구간 이동을 추천
특히 첫여행이라면 적극 추천.
사실 본인은 슬로보트 경험없음.
하지만 어떤 그림일지는 추측으로 보임.
여행기간이 짧다면 슬로보트 이동 권장.
농끼우는 우돔싸이에서 버스이동이 좋을듯함.
참조만 하시고 동쪽마녀님에 맞는 형태를 찿아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동쪽마녀 2023.03.04 22:06  
[@향고을] 라오스 쪽은 보케오 버스터미널인가 보구먼요.
이토록이나 상세히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라오스는 정말 하나도 모릅니다.
근데 이동이 즐거움이 아닌 노동이었다는 말씀 깊이 공감하고요.
루앙남타하고 우돔싸이는 라오스 여행 맨 처음 생각하였을 때 가볼까, 하였던 곳들인데
너무 위쪽으로 올라가는 건 이동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가게 되면 루앙프라방, 농키여우까지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슬로 보트는 저도 탑승 경험이 없는데 막연히 걱정이 되어서 그렇고,
향고을 님 말씀해주신 우돔싸이에서 농키여우는 버스로 이동
잘 기억할게요.
말씀 고맙습니다, 향고을 님.
안전 여행하시기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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