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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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행,

향고을 18 1076

치앙콩 버스종점에서 정확히 아침7시 출발한 치앙라이행 버스는,

정확히 09시40분에 치앙라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치앙콩 버스종점에서 승객 단 두명만을 태우고

출발했는데 가면서 승객 대여섯명을 더 태웠을 뿐이다.


치앙라이는 변한게 없었다.

버스 터미널도 손을 보긴 봤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건 없었다.

난 10여년전 다니던 길들을 걸어 보았다.

서울식당쪽 골목으로 방향을 잡고 걸어가는데 

30줄 인물 반반한 여자가 사랑을하자고 방긋거리는데

난 의미없단걸 알기에 가던길을 부지런히 걸어갔다.

또 마사지집 30줄여자 날 홀린다.

내가 홀린다고 넘어갈 나이는 지났으니 다행이다.

난 내갈길 부지런히 걸어갔다.

재래시장을 한바퀴 돌아 로터스 겟하우스로 방향을

잡고 걸어가다가 길이 헷갈려 다시 버스 터미널로 

돌아오고 말았다.

버스 터미널에서 한숨 돌린후 다시 2차 시도,

내가 아주 익숙한 길로 방향을 잡고 가는데 

나의 예전 단골식당은 주인이 바껴있었다.

난 운동삼아 기웃거리는 재미 삼아 걸어걸어 

목적지인 로터스 겟하우스에 도착했다.

로터스 겟하우스 목재 정문은 닫혀있고 

클로스(close) 영어 팻말이 걸려있다.

기념삼아 로터스 겟하우스를 배경삼아 셀프 사진을 찍고

매홍손 겟하우스 안쪽을 한번 돌아본후 뒤돌아 나왔다.

다시 버스 터미널에 돌아오니 12시,

오늘 치앙라이에서 두시간 넘게 꼬박 걸은셈이다.

터미널앞 식당에서 쌀국수 한그릇 먹고 

터미널 의자에 앉자 있자니 

당최 내가 치앙라이에서 정붙일곳은 없었다.

난 미련없이 치앙콩행 12시30분차로

복귀하고 보니 내가 오늘 노동을 한듯하다.


올때는 치앙콩행 버스가 외국인 여행객들을

보더 컨트롤까지 태워다 주었다.

치앙라이에서 정확히 12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치앙콩 보더 컨트롤에 정확히

14시40분에 외국인 여행객들을 하차 시켰다.

예전엔 치앙콩과 보더 컨트롤 갈림길 삼거리에서 내려주었다.

이게 고정 코스인지는 난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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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타이거지 2023.03.01 20:20  
드라이브도 하시고,
치앙라이 산책겸 운동도 하시고,
따봉입니다^^!

얼라 셋 데리고,
치앙라이 로터스 겟하우^^!
돼지고기 큼직큼직,두부 썰어 넣코 맹근 된장찌개가
일품이었지요..


그나저나,
부럽습니다^^!
푸켓 공항에서 멍 때리며,

여행 일정이
한달 남짓 ㅠㅠ
너무 짧지 말입니다.
반겨줄 이도 딱히 없는데 ㅋ

어디에 계시더라고,
맘 편히 즐기시구요^^!
여행기..
늘..
기다립니다^^!
화이팅요!!
향고을 2023.03.01 20:55  
[@타이거지] 한달 남짓도 짧은 여행은 아니죠.
백수는 모르지만 직장인들은 꿈같은 기간이죠.
그래도 팡아에서 힐링하고 돌아가는길이니
좋네요.
왜,반겨줄이가 딱히 없유,ㅎㅎ
콘디야우 이써라,세리(본인)
타이거지 2023.03.01 21:15  
ㅎㅎ.
젊은날엔
쌍 코피 터지게 일했지라^^@

이제 나이 든 백수..
남는게 시간뿐 ㅋㅋ

한쿡에
알바 하러 가여~~~^^@
마마상 건강케 하여,
여름엔 빠따야 빠따야^^
뒹그르르~~ ㅡ.ㅡ"
향고을 2023.03.01 22:39  
[@타이거지] 여름엔 또 파타야,
하여간 타이거지님이 상팔자.ㅎㅎ
정안군 2023.03.01 21:32  
치앙라이 경찰서 사거리.
수 없이 다닌 길.
이번 겨울도 많이 지나 다녔는데 또 갈 일이 있을까 싶네요.
향고을 2023.03.01 22:11  
[@정안군] 정안군님이 매우 낯익은것은
정안군님 블로그 영향일듯 합니다.
오늘 치앙라이 경찰서 앞에서 오토바이 검열하던데 많이 걸리더군요.

어쩜그렇게 예전 그대로인지,
확실히 치앙라이는 클래식 찐한느낌은
역시 달콤하더군요.
동쪽마녀 2023.03.01 21:34  
안녕하세요, 향고을 님.
지난 번 사진으로 올려주신 치앙콩 --> 치앙라이 행 로컬버스 시간표는 잘 보았습니다.
치앙콩 --> 치앙라이 행 로컬 버스 정류장은 치앙콩 어디에 있는지요?
랜드마크 정도 말씀해주시면 좋겠고요.

치앙라이 --> 치앙콩 행 로컬버스는 자주 다니는지요?
이 번 여행 중 치앙라이 버스터미널 1에 들르기는 했었는데 
다른 도시로 가는 버스가 너무 급히 출발하는 바람에 제대로 확인을 못하여서요.
그리고 치앙콩 보더 컨트롤 앞에서 내려준다고 하셨는데,
그 지점이 치앙콩 시내와 가까운지요?
향고을 님도 그 치앙콩 보더 컨트롤에서 하차하셨는지요?

다음 번 여행에는 치앙콩에 가보고 싶어서 
치앙콩 완전 꿰뚫고 계시는 향고을 님께 여쭙습니다.
재미있는 글 고맙습니다, 향고을 님.
향고을 2023.03.01 22:32  
[@동쪽마녀] 동쪽 마녀님 반갑습니다.
치앙콩은 라오스로 넘어가는길에 잠시 머무는곳
입니다.
확실한건 치앙콩은 예전보다 여행객이 많아졌고
장기체류여행객도 늘어난 상태입니다.
사실 치앙콩만 보려오는건 가성비는 안좋아요.
치앙라이에서 라오스 여행을 위해 잠시
들러볼만은 하고 또는 장기로 머물만은 해요.
외국여행객은 보통 치앙라이에서 치앙콩행
버스를 타고 치앙콩 가기전 (5km) 보더 분기점
삼거리에서 하차하여 툭툭을 타고 보더를 가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버스가 보더(출입국장)를
갔다가 치앙콩 버스종점으로 가더군요.
치앙콩 버스터미널은 시장과 붙어있어요.
그리고 터미널 도로건너가 세븐일레븐여요.
치앙콩은 작기때문에 이동 어려움은 없어요.
동쪽마녀님이 치앙콩을 여행하신다면
라오스 여행과 결합하는게 맞을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한달이상 머물러보는것도
괜찮아요.
치앙콩 장점은 메콩강을 끼고있다는점이에요.
그리고 숙식해결이 타지역보다는 싸다는점이고요
그런데 취향에 맞는지는 직접 경험이 중요해요.
솜분 2023.03.01 23:23  
[@향고을] 좌표는 제가 찾아드릴게요

https://goo.gl/maps/tC91PhUnRbVysjSZ8





동쪽마녀 2023.03.02 02:12  
[@솜분] 와, 솜분 님.ㅠㅠ
정말 고맙습니다.
사진 속 빨간 버스가 정차해 있는 곳이 치앙콩 로컬버스 정류장이구먼요.
무슨 거리 쏘이 몇은 구글에서 제가 찾아보겠습니다.
치앙콩까지 쏨밧투어 이용하면 되겠네요.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솜분 님.
동쪽마녀 2023.03.02 02:06  
[@향고을] 원래 이 번 여행 중 치앙콩을 갈 계획이었는데,
치앙쌘을 가보고 분위기가 비슷할 것 같아서
치앙콩은 스킵하고 그냥 난으로 바로 빠졌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게는 난이 별 메리트가 없었고요.

다음 번에는 라오스 다녀올 생각이 있는데
치앙콩에서 넘어갈 수 있다니
제게는 참 금상첨화인 곳이구먼요.
라오스 국경 넘어갈 때 윗돈 요구해서 사람 괴롭게 한다고 들었는데
치앙콩 쪽 보더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다 좋은데 치앙콩 여행자가 많아졌다는 말씀은 좀 슬프네요.
치앙쌘에는 내국인 여행객은 정말 많았지만
외국인은 손에 꼽을 정도여서 매우 좋았거든요.

치앙라이 --> 치앙콩 행 버스가 출입국장을 거쳐 치앙콩 버스터미널로 들어간다는
귀한 정보 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 메모해두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여행을 미루어보아 치앙콩은 제 취향에 맞는 곳입니다.
하지만 직접 가봤는데 제 취향에 맞는 곳이 아닐 경우,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되니까요.
말씀 고맙습니다, 향고을 님.
늘 건강하세요!
향고을 2023.03.02 14:08  
[@동쪽마녀] 본인 츠측으로는
1.치앙라이---치앙콩행 버스는 정기적으로 보더
(출입국장)를 안간다.
2.여행객들이(다수)원하면 버스비 추가 지불하는 조건으로 보더까지 간다.
3.보더까지 버스비를 추가지불시 조건 맞으면
대개 버스 기사들은 간다.

치앙콩과 보더 컨트롤 분기점에서
1.치앙콩까지 거리는 5km(이정표 표시)
2.보더 출입국장까지 거리는 3km이정표 표시)
3.보더까지 툭툭 공동부담 50밧(티켓)
4.보더에서 치앙콩까지 공동부담 60밧(티켓)
솜분 2023.03.02 15:17  
[@향고을] 50바트 추가금을 내면 버스가 국경 다리까지 가서 내려줍니다
동쪽마녀 2023.03.02 22:27  
[@솜분] 국경 다리라는 건 출입국장이 있는 곳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50밧 추가금 잘 기억할게요.
고맙습니다, 솜분 님.
동쪽마녀 2023.03.02 22:26  
[@향고을] 원 노선은 출입국장까지 들렀다 가는 게 아니구먼요.
치앙라이 발이든 치앙콩 발이든
버스비 추가 지불 시 조건이 맞으면 보더까지 데려다 주고요.
공동 부담이란 말씀은 1인 가격이 그러하다는 것이지요?
와, 정말 귀한 정보입니다.
고맙습니다, 향고을 님.
향고을 2023.03.03 14:50  
[@동쪽마녀] 치앙콩 출입국 사무소앞에서 미니트럭 티켓
1인당 치앙콩60밧,치앙라이 버스타는 분기점까지50밧,승객이 어느정도 타면 출발합니다.
예전에 치앙콩에서 보더까지 1인 출발시 150밧이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합승으로 간다면 인원수에 따라서
가격은 달라지겠지요.
아마 3인 이상 합승시 최소 1인당 60밧일듯
하네요.
그리고 치앙콩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아마 보더에 가지않을겁니다.
치앙콩 버스터미널 앞에서 툭툭이 대기중이니
툭툭을 타고 보더를 갑니다.
치앙콩에서 보더(출입국장)까지 약8km일겁니다.
킁타이 2023.03.02 11:50  
치앙라이 서울식당 지금도 영업하나요?
서울식당 여사장님 참좋은분인데 남편분이 골프투어도 하셨구요
향고을 2023.03.02 14:13  
[@킁타이] 서울식당 영업중입니다.
지나가다 서울식당안을 들여다보니
여사장님인듯 보이더군요.
치앙라이에서 서울식당을 보는것만으로도
매우 반가운마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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