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메콩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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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메콩강이 보인다.

향고을 2 567

토요일 아침이다.

창밖 날씨는 흐리다.

강변로엔 오가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메콩강물만 무심히 잔잔한 물결빛을 발하며

흘러간다.


난 숙소에서 창밖을 바라보다가

비가 내릴것 처럼 흐린 날씨 탓인지

내맘은 알수없는 파장이

잔잔하게 일렁인다.


조용하다.

너무 조용하다.

난 혼자다.

이건물 안에선 난 혼자다.

난 혼자지만 외로운 감정은 아니다.

난 차라리 외롭고 싶다.


내가 밖으로 나가면

창밖으로 지척에 보이는 메콩강은

날 푸근히 받아줄것이다.

메콩강이 지척에 있기에 난 떠날수 없다.

메콩강이 있기에 난 외롭지 않다.

난 차라리 외롭고 싶은데

창밖에 메콩강이 보인다.

그래서 난 외로울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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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울산울주 2023.01.28 20:31  
아따.. 제일 추울 때 한국에 돌아와서
너무 추우니까 짜증이 나요.
태국에서는 기침 안 나오고 편안했는데...
돈 버는 데가 한국이니까
노상 태국에서 지낼 수도 없고.
메콩강 옆에 계시는 지금이
아마도 행복한 시간이실 겁니다.
향고을 2023.01.29 18:02  
[@울산울주] 울산울주님 한국 들어 가셨군요.
이제 여행으로 힐링된 마음으로
경제적 활동을 하신다면
아마 모든 일이 잘되리라 생각되네요.
자기 주관 확실하신 울산울주님은
모든 가정사 만복하시라 믿습니다.
저는 여기 치앙콩이 아주 딱이네요.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 생활을 하고 있으니
여기가 불국토가 맞긴맞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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