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대기중,
하여간 시간 가는게 빠르다.
한국에선 시간이 빠르단걸 몰랐었다.
여행중이긴 하지만 생활인고로,
그저 유유자적,빈둥빈둥 거려도 일찍 해는 넘어가고,
별 할일이 없기에 느즈감치 일어나 세븐 도시락 하나 까먹고 나면 12시다.
남콩 강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숙소에 들어와 여행기 한편 끌적거리다 보면,
저녁 먹을 시간,
또 세븐 도시락 한보따리 사들고 남콩강변에서 여유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또 어두워지고 강변로를 산책하다가 숙소로 향하면 하루 일과 끝이다.
헌데 밤이 문제다.
난 남콩 리버 사이드쪽으로,
이사 가려고 맘먹고 있다.
남콩 리버사이드 전직 여티쳐 자기집으로 오라고 환영을 하는데,
난 며칠후면 남콩 리버 사이드쪽으로 방을 옮기는건 확실하고.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어디로 튈지는 모른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