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ized 2022 - 38. 워쭤 in 몽족 새해 축제 of 폰사완, 씨엥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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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ized 2022 - 38. 워쭤 in 몽족 새해 축제 of 폰사완, 씨엥쿠앙

역류 2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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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고 나니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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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색은 어둠 끝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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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리는 바람을 타고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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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향기는 땅속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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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끝나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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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객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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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일손이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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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기만 광장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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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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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상마저 영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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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음마저 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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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향마저 달콤함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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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끝나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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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야 할 기한이 다가와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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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안 쌓인 흙먼지를 씻어내야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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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감기가 낫지 않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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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기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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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안 중독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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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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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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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워쭤)을 전한다.





2 Comments
필리핀 2023.01.01 19:22  
와우~순수 미인들이 엄청 많네요!!
역류님,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하세요~~~^^
역류 2023.01.02 18:45  
[@필리핀] ㅋㅋㅋ 예. 미인들이 엄청 많더군요.
필리핀님도 2023년에는 더욱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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