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ized 2022 - 24. 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from 아타프 to 빡세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Coronaized 2022 - 24. 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from 아타프 to 빡세

역류 2 486
img.jpg

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img.jpg

아타프Attapeau를 쓸어내리는 장대비를,


img.jpg

빗소리에 묻혀오는 추억을,


img.jpg

빗물에 초라해진 세상을.


img.jpg

몰라도 되는 일들.


img.jpg

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img.jpg

탕벵ThangBeng으로 가는 끈적이는 길을,


img.jpg

길 위에 쏟는 긴장을,


img.jpg

변방에 어울린 궁색을,


img.jpg

몰라도 되는 일들.


img.jpg

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img.jpg

자본이 고난을 해소하는 일을,


img.jpg

자본이 풍경을 바꾸는 일을,


img.jpg

자본이 사람을 모으는 일을,


img.jpg

자본이 자연에 어울리는 일을,


img.jpg

몰라도 되는 일들.


img.jpg

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img.jpg

빡세Pakse가 고향 같은 일을,


img.jpg

지난 내가 거기 있었다는 일을,


img.jpg

그러나 나는 머무를 수는 없다는 일을,


img.jpg

알아서 괜찮은 일들.





 

2 Comments
Vagabond 2022.10.10 20:52  
다오 커피믹스 한잔 하세요 ㅎ (다오 맞나요?ㅎ)
저는 비에 젖은 길을 보니까 십수년전 방비엥이 떠오르네요 ㅎㅎ
살면서 "이런 천국이 있구나"하는 감정을 그때 그곳에서 첨 느꼈었는데
아마...다시 가긴 힘들것 같아요 ㅋ
역류 2022.10.12 10:00  
[@Vagabond] 다오 커피를 입에 달고 삽니다^^
또 다른 천국이 길을 나서면 있을 것이니 슬퍼하지 마세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