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ized 2022 - 24. 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from 아타프 to 빡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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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ized 2022 - 24. 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from 아타프 to 빡세

역류 2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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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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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프Attapeau를 쓸어내리는 장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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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에 묻혀오는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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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초라해진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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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 되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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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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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벵ThangBeng으로 가는 끈적이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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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쏟는 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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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 어울린 궁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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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 되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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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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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 고난을 해소하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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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 풍경을 바꾸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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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 사람을 모으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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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 자연에 어울리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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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 되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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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다면 모를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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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세Pakse가 고향 같은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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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내가 거기 있었다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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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머무를 수는 없다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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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괜찮은 일들.





 

2 Comments
Vagabond 2022.10.10 20:52  
다오 커피믹스 한잔 하세요 ㅎ (다오 맞나요?ㅎ)
저는 비에 젖은 길을 보니까 십수년전 방비엥이 떠오르네요 ㅎㅎ
살면서 "이런 천국이 있구나"하는 감정을 그때 그곳에서 첨 느꼈었는데
아마...다시 가긴 힘들것 같아요 ㅋ
역류 2022.10.12 10:00  
[@Vagabond] 다오 커피를 입에 달고 삽니다^^
또 다른 천국이 길을 나서면 있을 것이니 슬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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