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이Namsoi국경을 간단히 넘어 라오스로 들어온다.
눈에 익은 표정과 귀에 익은 언어에 마음이 놓인다.
승리의 땅, 위엥싸이Viengxay를 지나쳐
삼강의 북쪽, 삼느아Samneua에 이른다.
동북 변경에서 제일 큰 도시이긴 하지만
후아판주의 궁색함은 삼느아에서도 널려있다.
폰사완에 이르는 거칠고 높은 길을 달린다.
남는NamNeun 산골 처녀들의 당당한 부탁에 잠시 쉬어간다.
길은 더 높은 곳으로 이어지고 나는 더 깊은 곳으로 빠진다.
그렇게 이른 폰사완에서 8월을 보내며 여백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