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과 만남을 위한 여정
1. 4년 동안 라오스와 베트남 구석구석을 함께 달렸던 그녀를 그만 놓아주기 위해
2. 라오스 폰사완에서 출발하여 베트남 하노이로 향합니다. 이미 나메오/남소이 국경을 넘어서 호아빈성 마이쩌우에 이르렀습니다.
3. 아무래도 하노이에는 모터팩커를 위한 전문 오토바이 매장이 많으니 그 어느 한 매장에서 모레 즈음에 오래된 이별과 함께 새로운 만남을 가지리라 기대합니다.
4. 여의치 않다면 -이별할 용기가 부족하거나 거래조건이 맞지 않다면- 하노이의 전문가에게 완전한 부활을 부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5. 새로운 그녀 혹은 부활한 그녀와 함께 베트남 체류 기한일까지 천천히 남행하다가
6. 추석즈음에 베트남 오토바이의 라오스 입국 수입세를 징수하는 나파오/차로 국경을 넘어 타켁을 거쳐 빡세까지 가야겠습니다.
7. 그리고 9월 하순에 다낭으로 출발해야겠습니다.
8. 혹 저 즈음의 저 근처에서 기동이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아마 새롭거나 부활한 그녀가 기꺼이 등을 내어줄 것이니 연락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