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남부 오토바이 여행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베트남 중남부 오토바이 여행

쉬바 7 1851

여행하기전에 호치민 주변 오토바이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 봤는데 

여행사진들은 많은데 정작 여행에 필요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좀 막막했었음. 

그래서 이번 여행을 경험으로 

베트남 중부나 남부를  오토바이로 여행하실  

다음 여행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여행기를 적었음.

 

 

1.여행기간

14박 15일( 6월 23일-7월 5일)

 

2. 여행 루트

베트남 중 남부

e6cbbc84b6059ed8e5089845374bb3ce9c14f680.jpg


호치민--기아노히이--달랏--나짱--뚜이호하--꾸이년--꽝응아이--꼰툼--쁠래이꾸--자응이어--남부소도시1--껀터--까마우--남부 소도시2---남부 소도지3---호치민

 

3. 여행컨셉

베트남 중남부를 오토바이로 여행 



fc69deef2e84f0838b8401a596fcadde7c9d29a8.jpg

 

4. 오토바이 여행을 위한 준비물

 ○오토바이 블랙박스

베트남 도로사정을 대충 알고 있어서 오토바이 블랙박스를 구매해서 가져감.

현지인들은 오토바이 블랙박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신호에 걸려 서 있으면 곁눈질로 블랙박스를 보는 사람도 있었음.

(내가 가져간 블랙박스가 싼 종류라 닭벼슬 마냥 헬멧 위에 부착하게되어 있어  쉽게 눈에 뛰었음)

솔직히 사고가 났을시 이것이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려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객관적인 자료의 영상이 있다면 나한테 손해볼 건 없다는 생각으로 가져 갔는데 

다행히 블랙박스를 사용할 일은 없었음.

 

 ○오토바이용 핸드폰 거치대

핸드폰의 네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핸드폰 거치대를 현지에서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여행내내 유용했음. 

내가 가는 베트남 대부분이 처음 가는곳이라 네비는 옵션이 아니고 필수 였음.

몇몇분은 내 핸드폰 거치대를 보시고 날치기를 조심하라는 모션을 취하신걸 본적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현지에서는 오토바이 핸드폰 거치대를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음.

 

그래서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 집에 돌아 다니는 안써는 핸드폰을 가지고 

네비용으로사용하면 좋을꺼 같다는 생각을 해봤음.

 

 

 5 여행에 유용한 어플

 ○ 구글맵

대부분 아시겠지만 

구글맵 기능 몇가지만 알고 가셔도 정말 여행에 도움이 됨.

구글맵은 길찾기 기능, 호텔, 음식점, 주유소등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제공해줌. 


꽝응아이에서 우리나라로 치면 달동네처럼 집과 집끼리 붙어 있는 좁고 복잡한 미로같은 동네에서 

길을 잃어버림.

이 곳은 다리를 지나면 다리와 연결된 길이 하나 나오고 그길로 들어서면

조금전과 완전다른 형태의 좁고 복잡한 길들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는데 

그길 끝에 바다가 있음.

바다 한번 보겠다고 갔다가 길을 잃어 버린거임.

그때가 밤이여서 더 당황했던거 같음.

들어올때 좁은 길이 복잡하게 연결된 미로란걸 봤기에

구글 길찾기라도 별수 있겠나 싶었지만

한번의 실수도 없이 바로 들어갔던 다리로 나옴. 


유튜브에서 구글맵 사용법을 알아보시면 

그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있다는걸 알 수있음.

여행전에는 전체 여행 동선도 짜서 저장할 수 있고

유명한 맛집이나 호텔,  관공명소같은 곳을 저장해놓고 최단의 이동동선으로 그날 그날 여행일정도 만들수도 있고   

호텔에서 특정장소를 이동하기 위한 최선의 교통편도 알 수 있고

나 같이 오토바이 네비로도 사용할 수도 있고 

정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 


구글맵은 기본적으로 한글만 쳐도 스스로 번역해서 위치를 알려주는데

어떤 단어는 한글보다 현지어를 넣어야 되는 경우가 있음. 

찾고 싶은 단어를 파파고어플에서 베트남어로 바꾼후 

그 단어를 카피해서 구글맵에  붙여 넣기하면 구글맵에서 위치를 가르쳐줌. 

오토바이 세차장도 그렇게 해서 찾았음.


여행사 끼고 가시면 이런거 몰라도 상관없지만 

개인이나 친구와 같이 사적으로 외국여행 가시면  

이런 기능을 알고 기시는거하고 

모르고 가시는거하고 여행의 질이 틀려 지니 꼭 알아보시고 가시길 추천함.


 ○ 네이버 파파고

한글을 치면 베트남어로 번역해주는 어플임.

식사할때, 호텔 방구할때, 물건살때 파파고어플  하나면 끝남.

간혹 현지인이 이해 안되다는듯한 표정을 짓으면 다른 표현으로 고쳐써면 대부분 이해하심.

단어부터 긴문장까지 전부 가능하고 베트남외 다른 외국어도 번역 가능함.

 

 ○ 맵스 미( Maps Me)

GPS기반의 지도 어플이기때문에 데이터가 필요없으며 

구글맵이 안터지는 지역을 여행중일때 유용한함.

혹시나 데이터를 다 사용 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도 사용할 수 있어 

만약을 위해 깔고 가시길 추천함.

맵스 미도 구글 맵처럼  여행전  가려는 나라의 지도를 

다운받을 수 있음. 

 

 ○ 구글 번역기(정확한 어플 이름은 모름)

여행중 어느 한국분이 사용하는걸 봤는데 베트남어만 있는 음식 메뉴판에 핸드폰 동영상으로 보니까 

베트남어 바로 옆에 한글로 번역되어 보임. 

안타깝게도 여행이 끝날쯤 이 어플을 알게되었는데 

베트남 식사 메뉴볼때 사용하면 매우 유용할꺼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핸드폰으로 보면 베트남어를 한국어로 바로 변경해주는 어플인데 

다른 외국어도 가능할꺼라고 생각됨.

 


6. 오토바이 렌트와 가격

여행자 거리인 데탐거리에서 하루12000원 정도 불렀는데 

우연히 같은 샵에서 오토바이를 빌리려는 한국분을 만나 애기해보니 비싸다고 해서  

다른 샵을 찾아가 하루 5천원이란 저렴한 비용으로 오토바이를 빌렸음.

여행자 거리인 데탐거리와는 별로 멀지 않은 거리였는데 가게 위치가 골목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야 해서  

찾기가 쉽지는 않았음. 

여권을 맡기라길래 여권대신  보증금을 2,000,000동을 맡겼음. 


기본적으로 

렌트비가 싸면 오토바이가 상태가 좋지 않고

렌트비가 비싸면 오토바이 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은게 일반적인 원리인데

데탐거리에선 주로 외국인들을 상대하다 보니 이 원리가 작동 안할 수도 있고 

작동하더라도 대여 가격이 현지인상대 가게보다 상대적으로 높을수 있음.

그러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데탐거리를 벗어나 현지인들을 상대로 하는 렌탈샵을 찾아가서

렌트하는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빌릴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함.

현지인 오토바이 렌트 가게를 어떻게 찾냐고요?

구글 맵에서  한글로 오토바이 렌트라고 치면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가게위치가 쫙 나옴. 

그러면 데탐거리를 벗어난 가게를 찾아가면 현지인을 상대로 장사할 가능성이 높음.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여행전 인터넷을 뒤져서 

평가가 좋은 현지인 오토바이 렌탈샵을 몇개 찾아놓고 

그 곳을 가는 방법임. 

  

보통 저가의 렌트 오토바이 상태는 

어느정도 누적된 킬로수에 스크레치도 있고 간혹 금이가거나 갈라진곳도 있을 수가 있음.

그래서 임대후 바로 카메라로 오토바이 상태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미리 찍어놔서 

반납할때 생길 수 있는 모호한 부분에대한 분쟁을 

미리 차단하는것도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함.


사족을 하나 더  붙이자면 

우연한 기회에 베트남에서의 

오토바이 렌트 비용에 대해 생각해 본적 있는데 

이건 그냥 막연한 개인적인 추측임.


첫번째 샵에서 일 기준 12,000원이란 애길듣다 

두번째 샵에서 5-6000원이란 소리를 들으니 처음엔 엄청 싸다고 느꼈음.

내가 빌린 오토바이도 그렇고 다른 한국인이 빌린 오토바이도 그렇지만 

보통 저 가격의 렌트 오토바이는 킬로수가 꽤 있고 사용감도 많은 오토바이 들임.

가격으로 치면 4-60만원정도 될까 싶음.

이런 오토바이를 하루 6000원에  15일 빌렸으니 9만원임. ( 보증금은 약 10만원임)

이 가격은 잔존가격의 거의 5분에 1에서 6분에 1 해당하는 가격임.

이렇게 비교하면 하루 6천원이면 어쩌면 현지인 대여가격에비해 

비쌀수 도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해봄.

당연히 베트남이란걸 고려한 생각임.

그래서 현지인들은 하루 얼마에  오토바이를 빌리는지 좀 궁금했음.

 


7. 여행 일정 관리



b69a48faac45d2f63ea935e7b9b2bc682a190775.jpg

두루뭉실한 계획외에 특별히 정해진 여행루트가 없었기에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다음날 행선지를 결정했었음.

사실 아는 정보가 별로 없어서 여행전에도 구체적인 계획도 세울수가 없었음.

 

오토바이 여행일정은 

도로 상황보다 날씨가 영향을 많이 끼쳤는데 

남쪽으로 갈수록 비가 많이 그리고 오래 내렸던거 같음.

약하게 내리는 비는 비옷을 입고 달리면 괜찮았지만 

세차게 내리는 비는 오토바이의 가속력이 더해져서 빗방울 방울 방울이 얼굴이 닿을때마다 아팠음.

지금이 우기라 비가 자주 내렸던거 같은데 

비로 인해 하루에 한번이상 쉬어간적이 많았고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 오후 여행을 포기한적도 있음. 



8. 다양한 오토바이 여행 루트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죽한 모양한 국가임

그 길이가 1650km정도라서 북부 중부 남부의 환경이 다 드름.

또 동서로 600km 정도로 내륙과 해안의 환경도 다름.

이렇게 다양한 환경과 풍경을  가지고 있어 

오토바이 여행에  좋은 국가중 하나임.



 ○ 재미 없었던 루트

483c453e2d36aaf5ada804cddb3f0c48f369397d.jpg

나짱-- 꽝응아이

해안 도로라 가끔은 바다를 끼고 운전하는 기쁨도 잠시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교통량도 많고 일직선상의 단조로운 도로가 많아 밋밋하고 지루한 오토바이 루트 였음. 

해안 도로 자체는 지루했지만 해안을 끼고 있는 도시들은 내륙의 다른 도시들보다 발전되어 있는 느낌임. 


해안 도로를 따라 다낭까지 깔까 생각했지만 도로 자체가 재미없어서 내륙으로 루트를 변경했음. 

 

 ○ 재미있었던 루트

dbf5d46f7e25e38c32fa665832cca4ad34ff7585.jpg
껀터-- 까마우

비교적 잘 정비된 도로와 적은 교통량 그리고 곳곳에 아름다운 경치도 있어 

오토바이 여행하기에 좋은 루트 였음.


까마우--소도시2

교통량은 적은데 일직선상의 쭉쭉벋은 넓고 긴 도로가 많아서

다른루트와 차별화된 색다른 맛이 있었음.  

이때 내가 빌린 오토바이 속도가 시속 80Km까지 나오는지 알았음.

 

꽝응아이--꼰뚬-- 쁠레이꾸

교통량도 적고 아름다운 산세와 경치가 많아 

지루하지 않았음. 도로의 상태도 좋아 특정한 곳에선 약간의 속도감도 느낄 수 있음.


자응이어--껀터

국립공원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가면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 곳을 볼 수 있음. 

이곳 역시 통행량이 거의 없음.

 

○ 위험한 루트

bb64c8bdc668796349ee802bd288f139b14bdddf.jpg

쁠레이꾸-- 자응아이

베트남과 라오스 사이의 국경도로임.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으나 중간중간에 비포장 도로도 있고 공사 구간도 간혹 나옴.

위험한 요소는 비포장 도로가 아니라 도로 주위에 

민가가 거의없고 통행량도 극도로 적고 특정 지역에선 데이터가 안터지는거임. 

만약 길을 잃거나 사고가 나면 나 같이 1인 오토바이 투어인에겐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음.


여기서 실제로 2번 정도 길을 잃어버렸는데 

구글 네비만 보고 비포장 좁은 길을 20분이상 달렸는데 사람하나 안보여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핸드폰을 확인하니 핸드폰 데이터가 안터졌고 

구글 네비가 먹통이였음. 

다행히 되돌아오는 길에 보초서던 베트남 군인 아저씨의 도움으로 겨우 메인도로로 돌아옴.

 

두 번째는 길을 아예 잘못들어서 라오스와 베트남 국경선까지 갔던거 같음.

검문소가 나왔는데 마을 사람만 출입가능한거 같았음. 

우리나라로 치면 민통선 분위기.

검문소 군인 혹은 경찰 아저씨가 나를 보더니 되돌아 가라는 손 지시만 했음. 

어떻게 다시 길을 찿을지 고민하며 오는데 

갑자기 GPS기반 지도인 Maps Me가 깔려있다는걸 기억해 내고 

맵스 미의 길찿기 기능을 이용해 빠져 나옴.

왜 첫번째 길을 잃었을때 맵스 미 어플을 기억해 내지 못했을까 생각해봄.


9. 해안,내륙,국경 도로 상황

 ○해안도로들

유명 관광지와 도시들이 즐비한 해안 도로라 

물류와 이동으로 인한 차와 오토바이들이 많음. 

도로는 차와 오토바이로 복잡하고 도로 주위에 집과 건물들이 많아

 오토바이 여행루트로서는 솔직히 별로였음


○내륙및 남부 도로들

내륙이나 남쪽으로 갈수록 아름다운 산세와 이국적인 경치가 많고 

교통량이 적어 오토바이 여행의 즐거움이 있었음.

베트남 남부는 별로 가보지 않아서 정확히 이렇다라고 단정지어서  애기는 못하겠지만 

가본곳만 애기하면  오토바이 여행루트로 상당히 매력적 이였음.

차와 오토바이의 이동량도 적고 메콩강을 따라 공원도 많고 도로 정비도 잘되 있었음.


○라오스 근처 국경도로들

내륙에서 더 들어가면 베트남과 라오스의 국경도로 나오는데 

이곳의 도로는  한가로다 몹해 한산한 느낌의 도로였음.

1인여행은 위험요소가 있어 추천은 안하겠지만   

몇명이서 간다면 위험 분산이 어루어져 

오토바이 여행 루트로 충분한 가치가 있고 또 즐길 수 있는 루트라 생각함. 

이동하면서 현지인보다 도로 공사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봤지만 

그 곳에서도 아주 뜸하지만 마을도 있고 주유소도 있음.

오토바이 루트자체로만 본다면

조용한 도로에 경치도 아름다운곳이 많아 추천하고 싶음.

중간 중간 공사 구간도 나오고 비포장 도로도 나오지만 그리 긴 구간은 아님.

약간의 불편함만 감수하면 충분히 즐길수 있는 루트임.


이 루트는 지도만 봤는데도 직감적으로 오지 느낌이 나서  

가기전에 현지인 3분에게 조언을 구했음.

1분은 강추했고 다른 1분은 여행 가능이라고만 애기했고 마지막 1분은 가지 말라고 애기했었음.

건데 마지막 한분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왜 가지 말라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음.

그래서 2분의 의견을 믿고 가본거임.

  


10. 대도시, 중소도시, 소도시 도로상황

 ○ 호치민 같은 대도시 도로 상황

차와 오토바이가 복잡하게 썩여 달리는 무질서 느낌!  

우리가 잘 아는 그 느낌 맞음.  

그중에서도 백미는 역시 출퇴근 시간 엄청난 오토바이 수와 꼬인 도로상황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그 속에들어가서 처음 운전할땐 좀 당황스러웠음. 

이 꼬이고 꼬인 도로를 어떻게 풀까 해도 진짜 어떻게 어떻게 해서 금방 다 풀어냄. 

몰다 보니 약간의 규칙같은것도 보였음.

일정한 속도로 오토바이를 몰면 알아서 피해가고 

저속으로 가고 싶으면 오토바이 같길 쪽에서 몰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에서는 신호보다 눈으로 확인하며 천천히 운전하고 뭐 그러거임.

보통은 급한 현지인들 먼저 보내고 천천히 뒤따라 가면 되지면 

출퇴근 시간은 오토바이 수가 너무 많아서 그게 안됨.

그냥 그 흐름을 같이 따라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조그마한 틈이라도 생기면 어떻게던 비집고 들어오는 현지 오토바이들 때문에 마냥 양보운전만 할 수도 없음.

출퇴근 시간 오토바이 운전이 스트레스여서

가능하면 그 시간은 피해서 운전했음.

 

 ○ 중소도시 도로 상황

오토바이들은 여전히 많았지만 이때부터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운전 할 수 있는 범위 였음.

그대신 여기서 부턴 오토바이 전용도로에서 역주행하는 현지인들 오토바이들이 대도시보다 늘어남.

도시를 빠져 나오면 통행량은 현저히 줄지만 

반대노선에선 중앙선을 침범해서 오는 차들과 

달리는 방향에서 역주행으로 오는 오토바이들이 있어 

양쪽다 신경써서 운전해야함.

 

 ○ 소도시 도로 상황

24ef0065ce9fe795c380a902ca34fe75fe6f9bce.jpg

베트남 소도시 도로는 마을이 있는 도로는 통행량이 좀 있지만 그외는 도로 자체가 한삼함. 

다만 소도시 도로라 도로 정비가 안되곳이 많아 포트홀 있는곳도 있고  

오토바이 도로엔  모래나 자갈 혹은 흙들이 많아 

이 곳을 과속으로 지나면 미끄러져 넘어질 위험이 있어서 조심해야함. 

하지만 소도시 도로라도 의외로 정비가 잘된 도로도 많았음.

위에 사진도 남부 소도시 중 하나인데 강을 끼고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고 교통량도 적으며 

도로 정비도 나름  잘정비되어 있어 

조용히 즐기며 오토바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중 하나였음.

여기도 현지인들 역주행은 당연히 조심해야함.


11. 베트남 고속도로 구조

베트남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처럼 차들만 다니는게 아니라 

오토바이 전용도로가 있어 차와 오토바이가 같이 통행함.

1차선은 승용차 2차선은 화물차와 오토바이(추월용) 3차선은 오토바이 전용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달리다보면 서로 뒤엉켜 이 규칙이 좀 틀려질 수도 있음.

보통 몇차선이냐에 따라 규칙이 조금씩 틀리겠지만 결국은 차와 오토바이로 구분되는거 같음.

베트남 고속도로에선 오토바이는 요금을 안냄. 

그래서 톨게이트가 나오면 제일 오른쪽에  있는 오토바이용 전용 게이트로 들어가면 되는데  

모르겠다 싶으면 다른 오토바이가 가는거 보고 따라가면 됨.


11. 차 전용도로(?)

구글 맵에서 오토바이를 기준으로 네비게이션을 따라가도 

어떤 도로는 도로 입구에 검문소를 설치해서 오토바이 출입을 막는 도로가 있었음.

이런 경우가 여행중 2번 있었는데 차 전용도로가 아닐까 생각해봄.

첫번째 도로는 오토바이출입 금지 표지가 안보여서 한 10m 정도 진입후 검문소의 저지로 되돌아 왔고

두번째는 오토바이 출입 금지 표시가 보여서 진입전에 되돌아 왔음.



12. 베트남도로에서 클략숀 소리 

베트남 도로를 달려보면 

현지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클략숀을 누르는데 

그 횟수가 너무 빈번해서 나한텐 거의 소음공해에 가까웠음.


복잡한 도로에서 자기 먼저 가겠다고 불법 적으로 치고 나가는 차나 오토바이때문에 

도로의  흐름은 더욱 악화되고 이 악화된 도로상황에서 운전자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일이

닥치고 크략숀인거같임. 

 

그 중에서 대형트럭이나 버스의 클략숀 소리는

서로 경쟁을 하듯 누르던데 

이 둘의 클략숀 소리는 소음을 넘어 폭력에 가까움.


여행중에 경계석으로 차도와 오토바이 도로를 구별해 놓은 도로를 운전한적 있었는데 

그 도로에선 베트남 일반도로에서 들리는 클략숀 소리가 거의 안들렸음. 

정말 조~오~용 했었음. 

문뜩 든 생각이 문제는 시스템이지 

베트남 운전자들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음.



13. 주유관리


6065f3e250d292e884e69bf1a94f88ec1d8cb64c.jpg


일반 도로나 고속도로에서는 특별히  주유소 걱정은 하지 않을 만큼 많이 있었음.

다만 국경도로 같이 약간 오지 느낌을 갈때는 미리 주유소가 있는 곳을 체크했고 

출발전 기름통에 휘발유를 가득체웠음. 

혹시나 기름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1.5리터 생수병에 여분의 기름을 넣어 가지고 갔음.  

전체적으로 1일 1회 100.000만동 내외의 기름이 넣었음.


14. 전자 기기 배터리 관리

요즘은 핸드폰뿐만 아니라 액션캠 

노트북 혹은 갤럭시탭같은 전자 기기들을 많이 가져 가니  

외장 배터리는 반드시 가져가야할 아이템중 하나임.

여러개의 전자기기를 계속해서 사용해야된다면

1개보다 2개를 추천함.

베터리 하나로 이리 저리 옮기며 충전하면 귀찮기도 하고

베터리 용량도 신경쓰임.


나 같은 경우 

샤오미 외장 베터리 1개를 가져 갔는데 

오토바이 블랙박스 전용으로만 사용해야 해서

핸드폰 베터리는 늘 배터리 부족한 상태였음.

그래서 복잡한 도시에선 켜놓다가 한적한 시골길엔 꺼놓고 다님. 

그러다 교차로나 갈라지는 길이 나오면  

핸드폰을 켜서 확인하고 바로 꺼는 일을 반복해야 했음.

그냥 외장배터리 2개가져가면 

핸드폰과 블랙박스 모두 해결 되었을텐데

여행전엔 이런일을 미리 예상하지 못했었음.


15. 휴게소


8481a8e4aa8abdb927de8fff2e6f629eec259995.jpg


오토바이 여행중에 피고해서 쉬고 싶거나 비를 피하고 싶으면 

도로옆길에 해먹이 설치된 장소에 멈추면 됨. 

우리나라 휴게소개념으로 간단한 음료수나 음식을 시키면 쉴어 갈수 있는 곳임.

음료수나 커피가 주 메뉴고 가끔은 음식도 팜. 

이곳에선 주로 코코넛 음료수를 시켰는데 해먹에 누워서 코코넛 음료수를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음. 

베트남 도로에선 여기 말고도 쉴 수 있는곳이 많았는데 

해먹대신 테이블만 있는 곳도 있고  

음료수만 파는곳도 있고  

음식점도 도로변을 따라 있어서 원하는 곳에서 쉬면 됨. 


해먹이 설치된곳중에서도  현대식 건물이 아닌

베트남식 건물에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곳들이 있는데 

그런곳에 들어가서 해먹에 누워있으면 에어콘이 없어도 이상하리만큼 시원함.

그기다 바람만 살살 불어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꿀잠행임.

깨고나면 "어~내가 언제 잠이 들었지!" 하는 느낌.



16. 호텔

fbde30a331d839d92f47c614a92ed6496f4be3de.jpg

오토바이 여행 일정 자체가 유동적이여서

100프로 예약없이 직접 방문해서 방이 있는지 물어봄.

비시즌이라 그런지 들어간곳 80%이상은 빈 방이 있었지만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의 호텔들이나 강이나 바다가 보이는 호텔들은

예약이 꽉차 못들어간곳도 있었음.

첫3일 연속으로 창문없는 방만 줘서 항상 창문 있는 방을 달라고 애기 했었음.


나름 호텔 선택 기준도 생겼는데

조용한 호텔을 선택하고 싶으면 대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을 선택하면되고

(대로변 호텔중에 방음이 안좋으면 밤새 차와 오토바이의 경적 소리가 들을 수 있음)

사람들이 많은걸 좋아하면  호수나 강 혹은 광장을 끼고 있는 호텔이 좋음 

그런곳에서는 저녘이 되면  야시장이 열러 다양한 먹거리나 볼거리가 있음.



17. 환전

환전은 은행이나 금은방환전소에서 다 가능한데

보통은 은행보다 금은방이 환전율이 좋아 금은방에서 많이 환전한다고 함. 

엄밀히 말하면 금은방 환전소는 불법이라는데 누구하나 신경 안씀.

나 같은경우도 달랏에서는 금은방에서 환전했고 

껀터에서는 은행에 환전하려 갔는데  

100달러지폐에 조그만한 물자국이 하나 있다는 이유로 

금은방 환전소 주소와 위치를 가르켜주며

그곳에서 환전하라고 함. ~~;;;

여자 은행원이 두손으로 100달러 지폐를 쥐고 천장위로 올려다보면 

지폐를 체크하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남!

베트남은행은 위폐감별기가 없나?


 

18. 공안들

국제 운전 면허증을발급 받았을때 담당 창고 직원이 베트남은 

공식적으로 국제 면허증이 안통한다는 애기 했었음.

2종소형면허가 있어도 베트남에선 불법운전이 되기 때문에  

공안들을 볼때마나 약간 긴장했었음.

공안들을 호치민과 그 주변에서 가장 많이 봤고 호치민을 벗어나선 3-4번 정도 본거 같음.

내 운전 스타일이 바쁜 현지인들 먼저 보내고 천천히 따라가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현지 인들이 잡힌건 봤지만 내가 공안들에게 잡힌적은 없었음. 

간혹 공안들이 내 헬멧위에 부착된 블랙박스를 신기한듯 쳐다 봤는데   

공안들이 블랙박스 때문에 나를 안잡았나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음.


참고로 베트남 공안에 잡혔을때  대처 방법을

유튜브에서 본적 있는데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약간의 돈을 주고 그 자리에서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는것이라고 함. 

유튜버의 애기에따르면 최악의 경우 오토바이도 압류되고

벌금을 물수 있다고 하니 

베트남 도로에선  안전을 위해서

여행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과속은 피하고 안전운전해야하는 이유임.



19. 오토바이 기본 정비 관리

오토바이 상태는 기본적으로 사고와 생명에 직결되어 있기때문에

출발전이나 엔진오일 갈때 한번씩 관리해 주길 추천함.

 

베트남은 웬만한 작은 동네라도 오토바이 정비소가 있어 

원하면 언제든 정비를 받을 받을 수 있음.

나 같은 경우 엔진오일 갈때쯤 오토바이 정비소에가서

전체적으로 이상은 없는지 봐달라고 부탁함.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브레이크, 체인 장력등등 ....

엔진오일중에 비싼걸로 교환하고 일일이 체크까지 해주고  

150,000동(우리돈 7-8천원 정도임) 준거 같음. 

내가 더워 보였는지 아저씨가 일하다 말고 방으로 들어가더니 

시원한 음료수를 줬는데 이건 꽁짜였던거 같음. 

수리하는거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런 저런 애기하는것도 재밌음.


여행도중 수리하러 정비소엔 간 건 1번 있었는데 

핸드폰 거치대나사가 풀려  정비소에가서 고쳤음. 

나사산이 나가서 수작업으로 나사산을 새로 만들고 짜르고 이렇게 저렇게 했는데도 

수리비를 1500원 달라는 거임.

베트남은 인건비가 싸다는 애길 듣긴 들었지만 

일한거에 비해 너무 수리비가 적은거 같아서 오천원정도 드렸는데 

나한텐 그 가치 이상 이였음.




20. 치안

베트남은 치안에 있어 비교적 안전한 국가라고 알고있음. 

가장 걱정했던건 소매치기정도 였고 

그것도 대도시를 벗어나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선 크게 신경안써고 다녔던거 같음


이 나라는 공산주의 특유의 치안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 안전 표준만 잘 따르면 

크게 사고날 일은  없을꺼 같음.

너무 늦게 돌아다니지말고 위험한 곳에 가지말고 .....

뻔한 애기지만 하지 말라는거 하지말고 

지키라는거 지키면 별 문제없을꺼임. 


단 하나 예외가 교통과 관련된 사고임. 

이건 정말 예측 불가느낌. 


나 같은 경우 하루 일정이 

오후쯤 호텔에  도착해서 저녘먹고 배좀 꺼줄겸 광장이나 강혹은 바다주위를 돌아다니다 

10시전에 호텔에 돌아와 다음날 여행지와 호텔 정하고 자는 거여서

특별히 치안과 관련된 문제는 한번도 없었음.


그래도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한일은 

소매치기를 대비해 지갑에 이틀 정도 쓸돈만 갖고 다녔고

10시 넘어서 길거릴 다닌적은 거의  없었음. 호치민은 예외였지만....

그래도 사람이 유달리 많은 장소에서는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스스로 조심했었음.


간혹  베트남여행 후기 같은거 보면 

가방이나 핸드폰 날치기 혹은 소매치기 소식이 있는데

경각심은 가지되 소수의 건을 베트남 전체로 투영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세상 어디에서나 나쁜 놈은 있기 마련임. 

100% 안전한 여행은 없기에

이런 부분은 스스로 조심할 수 밖에 없는거 같음.


21. 바가지 요금


구글 맵을 보고간 대부분의 음식가게는 메뉴판이 있어서 

외국인이라고 해서 바가지 쓸일이 없었음.

메뉴판보고 그 가격데로 주면 됨.

계산전에 메뉴판보고 먹은 음식이나 술가격을 합산해 지불해야할 가격을

알고 있으면 음식값 장난이나 바가지쓸 확률이 많이 줄어듬.


호텔들도 구글 맵을 통해 위치와 가격을 미리 검색한 후 갔는데

내가 외국인이라고 해서 바가지를 씌운적은 없었음. 


하지만 가격이 정해지지 않는 벤탄시장이나 짝퉁시장 이런 곳에선 

부르는 가격의 50%이상은 깍아야 된다는 애기를 들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음.


여행을 하다보면 외국인이라고 현지인보다 비싼 가격을 부르는 

상인들도 간혹 있을꺼임. 특히 유명 관광지나 관광명소같은 곳.

이에대한 대처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각자 알아서 판단해야함. 

나 같은 경우

약간의 바가지나 덤탱이는 맞아 준다는 기분으로 여행했음.

흥정을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소액가지고 상인하고 입씨름해서 하루종일 찝찝한 기분한 기분으로 여행하는게 싫었음.

기분 좋으라고 여행왔는데 

1,2천원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 나쁘면 나만 손해라고 생각임.

내 말은 그런 기분으로 여행을 다녔다는거지

현지인들이 나한테  정말로  소액의 바가지를 씌웠는지 어쩐지는 잘 모름

내 생각엔 대부분 정직하게 장사를 했다고 생각함. 

이건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니 

스스로 바가지에대한 대처방법을 찾아 대처하는게 맞음.


하지만 외국인이라고

의도적으로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도 있고도 있고

구매 의사가 없는데도 강매를 강요하는 

기분 나쁜 상인들도 가끔 있는게 현실임.

이럴 경우에는 단호하게 거부하며 그 자리를 뜨는게 상책임.

가격이 높은걸 어떻게 아느냐면 

부르는 가격이 한국하고 비슷하거나 높게 부름.


22. 구글맵 거리 및 시간 개념

구글맵에서 거리 측정해서 나오는 시간 개념은 베트남 도로 여건과 다름.

물론 베트남도 도로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에서 말하면

고속 도로에서 시속 40-60km정도 속도로 달렸고

마을이있는 도로에선 30-50km정도 달렸음   

국도는 상황에따라 20-60km 정도로 달림.

고속도로라고 해도 중앙선을 넘어 오는 자동차와 트럭들도 있고  가끔은 역주행하는 현지인들있고, 

신호 무시하고 돌아다니는오토바이들과 무단횡단하는 주민들까지 있어  

한적한 곳이 아니면 안전을 위해 시속 60을 넘기기 어려움.


그래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루 이동거리를 정해 놓고 달림.

2시간마다 쉬는 시간을 고려해서 구글맵기준으로  5-6시간 정도의 거리를 하루 이동 목표치로 정했놓음.  

그러면 아침 7-8시 출발하면 대충 4시에서 5시 정도면 도착.

호텔 찿는 시간도 한두 시간 걸림.

(구글 맵만보고 호텔에 도착해보면  호텔이 맘에 안들거나 만원이거나 혹은 위치가 맘에 안들거나하 하는 경우가 많았음)  

여행 후반부에 이르면 비때문 이동 못한적도 있고 또 피로가 쌓여 이동거리를 일부러 3-4시간 정도 줄여서 이동하였음.



23. 다양한 오토바이 사고 경험.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탄다는건 

사고의 가능성과 위험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타야함.

14일의 짧은 여행 기간임에도 여러가지 사고 유형을 다 경험함.


 ○ 사고 낼뻔한 경험

뒤에서 직진하는 택시를 못보고 좌회전하다 사고 낼뻔함. 

이건 내가 잘못한거여서 택시 분에게 몇 번 이나 수신호로 미안하다고 함.

베트남에서 좌회전은 직진차와 썩여 있어 다소 불안정한 부분이 있는거같음.


 ○ 사고 당할뻔한 경험.

오토바이 전용도로에서 천천히 달리는 오토바이 우측을 따라 가는데 

깜빡이도 없이 바로 우회전해서  골목으로 사라지는 운전자들도 가끔있음.

다행이 브레이크를 밟아 접촉 사고는 면했지만 

이런 운전자들 때문에 항상 긴장하며 운전해야함.


그리고 좁은 골목이나 차도에서 바로 메인 도로로 치고 들어오는 오토바이때문에 

급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때도 가끔있음.

보통은 현지인이라도 좌우 살피고 조심스럽게 들어오던데 

가끔씩  머리만 집어 넣으면 되다는 느낌의 운전자가 있음. 


○ 사고 날뻔한 걸 본 경험.

이건 정말 1초 차이로 사고를 피한 경우인데 

차와 오토바이가 고속상태여서 더 위험한 상황 이였음.

고속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좌회전 깜빡이도 안키고 바로 휴게소로 돌진.

그 화물차 바로뒤 오토바이 전용 도로에서  달리던 오토바이가 급 브레이크를 잡으니까 

속도와 균형이 안맞는지 오토바이가 좌우로 바르르 떨더니 겨우 화물차를 피함. 

그 광경을 바로 뒤에서 보면서 나도 모르게 어~~어~~어~~~~를 외침.

정말 1초 차이로 사고를 피한거 같았음.

 화물차도 자기 때문에 사고날뻔한 오토바이를 봤을텐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휴게소로 들어갔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어이가 없었는지 

화물차를 몇 번 째려 보더니 가던길을 감. 


만일 사고가 났다면 내 블랙박스 영상이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될 수 있었을꺼란 생각을 잠시 해봄.

내가 구매한 블랙박스는 비교적 싼 종류에 속했지만 

내꺼 보다 더 싼 종류도 많아 

베트남 분들도 생각만 있으면 충분히 구매 가능함.

현재는 오토바이 블랙박스를 달고 다니는 수는 별로 없지만 

몇년 지나면 베트남도 오토바이 블랙박스가 

대중화 될꺼임.


 ○ 사고 난걸 본경험.

라오스 근처 국경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저 앞에서 나를 보고 애타게 손짓하는게 보여 가까이 가보니 

베트남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학생 둘이 보였음. 

상황을 보니 한 오토바이에 둘이 타가 넘어진후 고장이 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나를 발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열심히 손을 흔든거였음.

하기사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사고나 오도 가도 못하다 오랜만에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보니

멈춰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을 꺼임.

일단 보니 다리에 상처들이 보여서 가지고 있는 일회용 밴드 전부를 줬음.

그리고 뭔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오토바이에대해 아는 것도 없고 

도와줄 도구도 없었음. 

손발짓으로 어떻게 할지 애기하는 동안  도로공사하는 차가 한대가 다가 왔고 

그 차에는 아저씨 4명이 내려 사정을 들으시더나 

바로 오토바이를 이리 저리 만지시더니

임시 방편으로 오토바이를 움직일수만 있겠끔 고침. 

정말 베트남 아재들은 오토바이에대해선 박사들인거 같음. 

이분들은 오토바이 작동과 구동원리를 다 알고 있어서 시동이 걸릴수 있게 고친거 같음.

그 후에도 여러 일들이 많았고 결국 어찌 어찌하여 

그 학생들은 오토바이를 수리해서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함.

알고보니 나와 같은 목적지 였음. 

그 학생같은 경우 운이 좋은 케이스 였지만   

만약 내가 사고 놨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좀 아찔함.

 


24. 여행팁 하나

호텔 명함 가지고 외출하기


호텔을 잡고 외출 할땐 

그 호텔의 이름과 주소가 입력된 호텔 명함은 반드시 챙겨야함.

아니면 구글 맵에 호텔을 저장해 놓던지...


나 같은 경우

저녘먹고 돌아올때 호텔을 못찾아서 당황한적이 한 두번이 아님.

날마다 새로운 지역에 새로운 호텔이라 그런 지 몰라도

기억력에 의지해 되돌아 오다 

한번 길을 잘못 들어서면 모든게 생소해져서 

호텔에서 점점 멀어지는 경우가 많았음.

모든 짐들은 호텔에 있는데 

호텔이름도 모르고 주소도 모르는 상태가 되면 멘붕이 옴.


그걸 몇번하니까 구글맵에서 호텔을 정하면 호텔을 저장하는 습관이 생겼음.


25. 여행팁 둘

오토바이 여행이라면 짧은 옷보다 긴옷들을 준비 


지금 계절에 오토바이 여행이라면 

몸 전체를 최대한 가려야함.

베트남의  낮 기온과 자외선은 장난아님.

출발전엔 1차로 선크림을 충분히 얼굴에 발라주시고 

2차로 마스크등을 이용해 얼굴을 최대한 가려 주셔야 함.

그리고 긴팔과 긴바지로 베트남의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줘야함.


햇빛 아래서 일하시는 베트남 아저씨들은

얼굴은 그냥 내놓고 일하시는데 

긴팔이나 긴 바지를 입고 일하지 반바지나 짧은 티는 안입으심!

당연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꺼임.


베트남 아가씨들이 오토바이를 탈땐  더 심함.

눈만 내놓고 얼굴 전체를 다 가려주는 타이거 마스크에

몸 전체를 햇빛으로부터 가려주는 망토같은 긴옷을 입고 다니는 경우를 많이 봤음. 

그리고 이 더운 날씨에도 간혹 장갑도 끼고 운전함.

나 같은 경우 손을 보호를 위해 반장갑을끼고 다녔는데 

14일동안 돌아다니결과 장갑낀 곳과 안낀곳의 손의 색깔이 달라짐.

 

지금 베트남 날씨에 반바지에 반팔차림으로 며칠간만 오토바이 여행을하고 다니면 

피부가 약한 사람은 화상을 입을꺼임.

서양의 젊은 청춘들은 위 아래 시원하게 입고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거 보면 신기했음.

피부가 우리보다 더 강한가?


26. 여행팁 셋

파파고 어플을 이용해서 

과일량을 조절하기


이건 혼자서 여행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베트남에서 과일같은 농산물 가격이 엄청싸기 때문에

항상 남아서 당황스러웠음.


비가 너무 와서 겨우 피한 곳이 

옥수수를 파는 길거리 노점상이였는데 

좁은 장소에 비만 피하고 있기 뭐해서 옥수수를 구매했는데 

삶은 옥수수 열 몇개나 주시는 거임.


50,000동(우리돈으로 2500원정도) 한다길래 

많아봐야 5-6개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

주신 아줌마는 놀란 내 표정을 보시고 뿌듯해 하시는거 같은데 

나는 정말 양이 너무 많아서 난감했음.


두리안도 작은 사이즈로 사도  

항상 양이 남아서 냄새가 신경써였고

다른 과일들도 베트남에서 파는 기준으로 사면 항상 남아서 

여행 내내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파파고 어플로 

1인 여행자라고설명드리고  

현지가격에 양 조절 부탁해서 과일을 구매했었음.

그러면 실한 놈으로만 골라서 적당한 양으로 골라주셨는데

뭐 그래도 먹고 남을 양이였지만 휠씬 편했음.


27. 여행팁 넷

음식물 벌레 퇴치법


호텔에서 과일이나 음식을 먹으면 

뒤처리를 확실히 해야 벌레가 안꼬임.


호텔 내에서  과일이나 음식먹으면

먹고난 후 뒷처리를 정말 깨끗하게 해야함.

아니면 벌레가 꼬일 수 있음. 

특히 작은 개미 무리들....


수박먹고 남은 물을 

세면대에 버렸는데 수박 물 자국때문에

개미들이 줄을서서 모여드는걸 본적있음.

(참고로 수박살때 먹일수있게끔 잘라 달라고하면 잘라줌.

어떤곳은 수박껍질도 다 분리해서 주심)


과일 살때 과일껍질용 비닐 한두개를 여분으로 얻어셔서

먹고난 과일 껍질을 꼼꼼하게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됨.

냉장고가 안되면 가급적 호텔 방 외부에 보관하면 좋음.

예를 들면 배란다 같은데.....

배란다에 내 놓을때도 그냥 바닥에 두지 마시고 

의자나 주위의 환경을 이용해 공중에 매달아 놔야 

개미의 침입을 최소화 할 수 있음.


먹고나서 호텔방 바닥에 대충 싸서 놔두면

다음날 개미무리들의  광란의 축제 현장을  불 수 도 있음.


28. 여행팁 다섯

외지에서 휘발유가 떨어졌을때 대처법


만약에 주유소가없는 곳을 여행중 휘발유가 떨어지면 

근처에 마을이 있는지 부터 찾아야 됨.

마을이 있으면  마을 가게가 있을테고 그 가게에 가면 휘발유를 팔 가능성이 큼.

보통 주유소가 멀리 떨어진 외진 가게에서 

휘발유를 생수병에 넣어 파는 경우를 많이 봐서 앎.

물론 가격은 일반주유소보다 조금 비싸지만 

오지에서 기름이 떨어졌다면 돈 몇푼이 문제가 아님.


만약 주위에 마을이 있는지 없는 지 모르겠으면 

당연한 애기겠지만 지나가는 현지인에게 도움을 구해야함.

주유소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현지인의 집에 어느정도 휘발유를 비축해 놓고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큼.

그래서 사정을 애기 하고 그 분들에게서 좀 넉넉한 비용을 지불하시고 

휘발유를 팔 수 있는지 물어보는것도 한 방법임.

만약 자기 집에  휘발유가 없으면 휘발유 여유가있는 분을 소개시켜줄 수도 있고...

내 경험에선 현지인분들은 대부분 친절하셨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뭐든 도와주시려고 했었음.


무엇보다도 유비 무환이라고 

출발전에 주유소 있는곳을 미리 파악해 놓고 

오토바이 기름통에 휘발유도 가득체우고 출발하고

큰 생수병에 여분의 휘발유를 몇개를 준비해서 가면 

시골이라도 머리 쥐어 뜯을 일은 없음.


29. 여행팁 여섯

가능한 짐은 최소한으로 꾸려라.


이건 여행 팁은 아니고 개인적인 여행 취향이니 

그냥 참고만 하심. 

남자일 경우를 애기하는 거임.


여행을 좀 편하게 하려면 

짐은 최소한으로만 꾸리라고 애기하고 싶음.


옷가지류들은 가볍고 주름 안지고 잘 마르는 재질로 

위 아래  2가지씩 + 비를 막아줄 바람막이 윗옷 정도만  챙겨도 충분함.  

옷은 그날 그날 빨아서 갈아 입으면 되고

필요하다면 현지에서 구매하면 됨. 

베트남 옷값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쌈


여행중에 읽을꺼라고 가져간 소설책

1달짜리 여유있는 여행자들이나 

소설광이  아니면 안가져 가는게 좋음.

잘 읽지도 않고 버리기도 뭐해 여행내내 들고만 다녀야함. 경험임.


슬리퍼는 현지 조달하면 더 싸고 편함.

샴프 린스 비누 같은건 웬만한 호텔에서 다 비치되어 있고 

베트남 가게에도 낱개로 다 팜.

가져 갈려면 다이소 같은곳에서 낱개로 구매해서 가져가시고

안가져 가도 아무 문제 없음.


기본적으로 여행은

입고 먹고 구경하고 자고 이동하고 이 단어들인데

입는거만 줄여도 배낭속의 양이 많이 줄어듬.

단 속옷은 조금 여유있게 가져가는게 좋음. 

잠깐 나갔다 들어와도 더워서 샤워해야함.

패션을 포기하면 

편함과 가벼움을 얻음.


가져갈까 말까 고민되는 물품은 

안가져 가도 아무 문제 없음.

여행준비 중에 한두가지 빼먹고 가도 대부분 여행 잘하고 옴.


베트남에서 구매가능한 아이템이면  

최소한으로만 챙기시거나

처음부터 안 가져가는것도 한 방법임.


짐들이 베낭하나에 정리되면  

캐빈 수납이 가능해 수하물 찾을려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여행내내 가볍게 이동할 수 있음.



30. 여행팁 일곱

여행에 유용한 아이템 _ 지퍼빽


사이즈가 큰 지퍼빽을 몇장 가져갔는데 유용했었음.

비슷한 류의 아이템을 모아 지퍼빽에 넣어 보관하면 관리도 편함.

덜 마른 빨래나 면도기 같이 물기 있는 제품을 

지퍼빽에 넣어 보관하면 물기가 분리되어 좋음.

먹고난 과일껍질 보관에도 편함.

사이즈 작은거 보다 큰게 편하고  유용함.

지퍼빽이 없으면 비닐봉지를 대용으로 가져가도 되는데

열고 닫는 지퍼팩이 아무래도 편함.


여행에 유용한 아이템 - 배낭 레인커버

우기의 베트남이면 배낭 레인커버는 필수임.

나 같은 경우 이동할땐  비가 오던 안오던 상관없이 무조건

배낭엔 레인커버를 씌우고 이동했음.

우기라 언제 비가 올지 몰라서기도 하지만 

먼지 같은거 뭍어도 툭툭 털어 버리면 되고...

없으시면 반드시 구매해서 가시기 바람.


30. 여행팁 열덟

 베트남 돈을 우리나라 금액으로 이해하기


우리나라 돈의 단위도 서구에 비해 큰편인데

베트남의 돈의 단위는 우리나라 보다 더 큼. 

그기다 돈의 디자인들도 다 비슷비슷해서 

처음엔 이돈이 저돈같고 저돈이 이 돈 같아서 

계산할때마다 매우혼란 스러울꺼임.


그중에서도 헷갈린게 베트남돈이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정도 되는지 감이 안잡히는 거임.

베트남돈을 우리나라 돈으로 쉽게 이해하려면  이렇게 하면 됨. 

베트남 돈에서  0을 하나 빼고 2로 나누면 

대충 우리나라 금액에 해당됨.

예를 하나 들면

베트남 돈 10000동이면 만동에서 0을 하나빼면 1000동이 됨.

그럼 1000동을 2로나누면 500이 되는데 

베트남 만동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0원 정도 된다고 이해하면 됨.

(환율에따라 틀리겠지만 베트남 만동은 지금 환율로는 560원임)


만약 돈계산 하기 귀찮아서 큰돈만 사용하다 보면

여행한지 얼마되지 않아 잔돈으로 지갑이 꽉찰꺼임.

베튼남은 특이하게 동전은 없고 전부 지폐임.

그러니 커피나 음료수같이 작은 단위의 돈을 사용할때마다 

작은 단위의 돈을 수시로 사용해서 밸런스를 맟줘야함.

베트남에서 쓰고 남은 베트남돈은  우리나라에 가져와도 환전이 안되니

여행중 잘 계산해서 다 사용하시는게 좋음.


사족을 하나 더 붙이자면

베트남에선 찢어진 지폐는 잘 안받아줌.

그래서 환전 할때 돈의 액수도 체크해야 하지만 

찢어진 돈의 유무도 반드시 체크해야함.

물건 사고 돈을 거슬러 받을때도 찢어진 돈이 있다면

안찢어진 돈으로 바꿔 달라고 애기해야함.

위에도 적었듯이 신뢰의 상징인 은행에서도 100달러 지폐에 티끌만한 

물자국이 있다고 환전을 거부하는 나라임. 

이해는 안되지만 베트남의 현실이니 그냥 받아 들어야함.



31. 베트남 여행 호불호  

  안 좋았던점.

어떤 호텔에서 자고나면 팔 안쪽이 엄청 간지러웠음.

왜인지 모르겠지만 심해지면 팔 안쪽 부분에만 조그만 붉은 발진도 여러개 생김.


아쉬운 길거리표 음식 위생상태.


길거리나 도로에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거.

뒤에 오는 오토바이가 위험하던 말던 

도로에서  캔이나 먹은 커피잔같은걸 아주 자연스럽게 버리는거 많이 봄.

메콩강 튜어하면 메콩강에 떠다는 부유물중 상당수가 생활 쓰레기들임.

호치민 같은 대도시 길거리에서 쓰레기통을 거의 본적 없는데 

나만 못본건지 아니면 정말 없는건지는 모르겠음. 

그래서 여행중에 생기는 쓰레기는 호텔에서 처리함.


  좋았던 점

내가 파파고로 대화해본 대대분의 베트남분들은 한국에대해 호의적이였는데

특히 젊은 분들이 더  한국이란 나라 자체에 관심과 호기심을 나타냈음.

베트남 분들 성향이 나 같이 약간 내성적인 분들이 많은거 같았는데

대화 시작이 좀 어렵지 

일단 말을 터면 재밌는 분들도 많았음. 

대부분 대화는 짧은 영어와 파파고 통역이지만 대부분 서로 웃으면 애기 했었음. 

두말하면 잔소리인 맛있는 열대과일들, 

그리고 베트남 음식들도 내 입맛에 잘 맞아서 좋았었음. 

보통 음식을 3개 시키면 2개는 내 입맛에 맛았고 1개는 중간이거나 꽝이였음. 

이 꽝도 내가 베트남 음식을 시킬때 베트남어를 몰라서 사진메뉴만 보고 시켜서 

그게 무슨 음식인지 어떻게 요리한건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킨거였음.  

저렴한 물가는 아직도 그리움.

베트남의 도로를 따라 열대 꽃들이 만개한 도로는 눈이 즐거웠음. 

지금 생각엔 핸드폰을 네비로 사용하고 있어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게 좀 아쉬움.

63fd23b50b726c017d33a4abe0b1631306a651ec.jpg

저녘 샤워 끝내고 베트남 음식과 사이공 맥주 한잔이면 천국이 따로 없음. 

위에 사진은 베트남 음식인줄 알고 시켰는데 먹다보니 한국식이란 느낌을 받음. 

지금 사진을 보니 맥주잔 옆에 된장느낌의 소스도 보이는데 

저게 된장인지 아닌지는 정확한 기억은 안나는데 

검은색과 붉은 색 소스가 고기와 잘어울렸다는 기억이 남. 

베트남 여행중에 서울이 들어간  음식점이름도 몇번 봤고 

이름 모를 소도시 음식점에 들어갔다가 김밥이나 떡뽑기 같은 한국 음식을 파는 걸보고 

이것이 한류의 영향인가 하고 혼자 생각한 적이 있음.


 

32. 이번 여행에서 느낀 의외의 재미 

f240392a5287b671ea702936059c18a81d495bdc.jpg

이번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방문한  

베트남의 작은 도시 여행이 개인적으로 재밌었음.

인구수가 많지 않는 소도시들이라도 호아저씨 광장이나 공원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었고 

생각보다 도로나 집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곳이 많았음.

나 같이 유명관광지나 관광명소, 폭포같은것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은  

이런 베트남 소도시 여행도 추천하고 싶음. 

만약에  다시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을 한다면  

소도시 여행 컨셉으로 여행할꺼 같음. 


  

33. 기억에 남았던점

베트남 시골길을 가던중 소변이 급해 오토바이를 길위에 세워 놓고 

물가로 내려가 근처 나무 뒤에서 해결했음.

그리고 다시 올라와 가려는데 핸드폰 거치대에 있어야할 핸드폰이 안보이는 거임.

당황해서 급히 주머니를 다 뒤졌는데도 없어 

정말로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나는 패닉 상태가 됨.

잠깐 생각해보니 소변보는 도중 동네 주민 몇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간걸 봤는데 

그분들이 소변 보는 사이 훔쳐갔다고 생각했음. 

하연간 그 짧은 순간에 별별 생각을 다했는데 

웃긴건 내 잘못이라는 생각은 1도 안함.

 

포기하고 혹시나 싶어 소변본곳을 되짚어 가보니 그 길에 핸드폰이 떨어져 있었음. 

추측컨데 소변보기 전에 나도 모르게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고 

소변보러 갈때 혹은 보고난후 나오는 길에 떨어뜨린 거 같음. 

휴대폰을 발견하고 나서 그 동네 주민분들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어서 

정말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미안한 생각이 들었음.


이 일은 이번 여행에서 변환점이 되었고  

그 사건 이후의 여행은 덤으로 주어진 여행이란 생각이 들어서 

마음적으로 좀더 여유로워졌고 어떤일에 대해선 관대해지기 까지 했음. 

지금생각에도 그때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면  

그 시점을 기준으로 이번 여행은 스톱되었을꺼라고 생각함.  

 

그 일 이후에도 핸드폰 거치대에 핸드폰을 그냥 놔두고 쇼핑한적도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나 오토바이 주차장에 되돌아왔을때도 

핸드폰은 핸도폰 거치대에 그대로 있었음.


34. 베트남여행을 선택한 이유

코로나 때문에 외국여행은 포기하고 살았는데 

우여히 베트남은 입국에 필요한 모든 조건이 다 풀렸다는 애길 들음.

가기전에 코로나 치료가 포함  된 여행자 보험을 들었는데 

이것도 권고사항이지 필수 사항은 아닌걸로 알고 있음.


단하나 조건이 

베트남 출국전 코로나 검사였는데 

PCR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되는데 

신속항원검사는 30분이면 결과가 바로 나온다고 함. 

그래서 재 확산이 되기전에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 베트남을 여행을 다녀옴.

태국이나 다른 동남아 나라는 입출국하려면 아직까지 몇가지 프로세스가 있는걸로 안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번 여름 휴가 동남아 여행지 대전에선 

베트남이 승자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봄. 


35.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베트남 오토바이 코스


오토바이 운전 숙련도가 있으신 분에 한해서 추천 드리는데 

베트남 북부지역중 하장이라는 곳임.

이 곳은 오토바이운전 초보에겐 절대 비추임. 

왜냐면 하장은 산악지역으로 

낭뜨러지 계곡과 계곡으로 연결된 구불구불한 도로들이 메인코스라서 

한번의 실수가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장소들이 아주 많음. 

그럼에도 추천하는건 도로 주위의 경치가 정말 장관임. 


하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사파지역하고 가까운데 

특히 오토바이 여행에 특화된 지역으로

하장 루프(hajiang Loop)로 많이 알려져있음.


도로를 따라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계곡과 산들의

모습은 환상적이미지만 이 여행도 단점들도 있음.

일단 하장까지 가는데 교통이  불편함.

보통 하노이에서 하장까지 슬리핑 버스로 가야 하는데 

6시간정도(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어쩌면 8시간일수도 있음) 걸림.

그리고 하장지역이 산악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허리를 따라 구불구불하게 연결된 도로를 운전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많음.

도로옆에는 가파른 낭떠러지가 있고  

정비가 잘되있지 않아 포트홀도 많고 

모래나 흙등이 고여있어 미끄러질 위험성도 큼.  

내가 갔을때도 외국인 사망사고 발생해서 

공안들이 하장루프 입구에서 주로 관광객을 중심으로

단속하는 모습을 직접 봤음.


유튜브에서 하장루프를 치면 수많은 동영상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동영상이 낭뜨러지 옆으로 난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는 모습인데 도로에서 펼쳐진 모습들이 

장관인데 경치가 멋있을수록 위험 요소는 더 커진다고 보면됨.

여행코스는 보통 3일에서 7일사이임.


다시한번 말하지만 

오토바이 여행을 하시려는 분들 중에

숙련자들에게 한해서 추천하는 거임.


그렇다고 오토바이를 못타거나 초보자들이 

하장여행이  불가능 하다는건 아님. 

렌트샵에서 

오토바이 운전할 사람을 사서 오토바이 뒷자리에 앉아서 하장루프를 돌아다니면 됨.

아니면 버스(우리나라 마을버스 정도의 크기임)로 이동하면 되는데 

위 2가지 방법은 이런 저런 불편을 감수해야함.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오토바이로 여행을 하지만

간혹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분도 가끔 봄.


이번 오토바이 여행도 하장루프의 만족감때문에

다시 하게 된 케이스임.



36. 출.입국 관리

 ○출국전 베트남 출국시 코로나 검사

내가 알기론 출국기준 48시간이내 PCR검사나 

24시간이내 신속항원검사 결과지중 하나는 가져가야 항공사에서 출국시켜줌. 

 

나 같은 경우 신속항원검사인 Quick test검사를 받음.

구글맵키고 Diag(Diag laboratories) 검색해서 가장 까까운 지점을 찾아가서 검사 받음.

현금 140,000동 주고 검사하고 30분정도 기다리면 결과지 나옴. 

검사전 적는 내용이 있는데 여권번호,여권상 영문 이름, 현재 거주지 주소(호텔주소), 전화번호등 임.

 

 ○ 입국 전후 

-입국전 큐코드 입력

비행기 탑승전에 큐코드 작성하면 됨. 

빠르면 10분 늦어도 30분 이내임.

물론 큐코드 입력 안해도 입국 가능하지만 

큐코드를 미리 입력하면 입국 수속이 좀 더 빨라짐.

 

-입국후 PCR검사

입국하면 보건소에서 PCR검사 받으라고 전화옴.

이건 의무라 무조건 검사 받아야함.

 

37.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사고 안내는법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안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토바이를 안타는거임. 


내말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탄다면 

항상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걸 

인식하고 타야 한다는거임.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사고 수치보면 엄청남.


사고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사고확률을 줄이는 방법은 있음.


이건 이미 다 알고 있음. 

안전운전과 방어운전.

알고는 있지만 잘 안지켜질 뿐임.


사고란게 

운전을 잘한다고 

내가 법을 잘 지켰다고 발생안하고 뭐 그런게 아님.

그렇기때문에

항상 사고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안전운전, 방어운전 + 반드시 육안으로 도로상황을확인후 주행해야 함.

 


위에 내용들은 내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될꺼 같습니다.

내 여행기가 오토바이 여행을 준비하는 다른 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7 Comments
필리핀 2022.07.09 13:22  
엄청 빡세게 다니신 거 같네요^^;;;
벳남 여행하면서 사고 현장 많이 봤는데
무사히 마치셔서 다행입니다~^^
쉬바 2022.07.09 14:20  
[@필리핀] 네! 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어느정도 갈 수 있는지 몰랐지만 어느정도 달리다 보니 요령도 생기고 자신감도 붙더군요. 그래서 갈수 있을때까지 한번 가봤습니다. 뭐 중간 중간에 이런 저런 일도 있었지만 나름 재밌는 여행이였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도로사정을 고려하면 남들한텐 추천은 못하겠네요.  아무사고 없이 여행을 마친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angra 2022.08.09 17:08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하장 오토바이 코스를 알게 되었네요. 언젠가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네요.
쉬바 2022.08.09 23:17  
[@angra] 나도 여건만 되면 언젠가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최근엔 우리나라 분들도 하장여행 많이 가시더라구요. 이곳은 베트남 소수민족들이 자기들만의 전통옷을 입고 생활하는 삶의 터전입니다. 경치는 정말 멋진 곳인데 그런 경치가 오히려 그곳에서 사시는 분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거 같아 좀 안타까웠습니다.  농사용 토지가 부족해 가파른 계곡에도, 바위 산에 한줌의 흙만 있어도 온갖 곡물들을 심어 기르시는 현지인들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라도 가시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시고 현지인들을 존중하는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연신지원 2022.09.15 00:06  
정독 했습니다. 저도 쉬바님과 같은일정 같은 루트를 생각중입니다. 10월 중순에 혼자요.. 40대 아재이며 마눌한테 승낙 받느라 힘들었습니다. 문의좀 드립니다.
1. 날씨 더위가 어느정도 인가요?
2. 그리고 총경비는 얼마나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3. 본문에 2일치 정도 금액을 가지고 다니셨다는데 그럼 나머지 돈은 카드인가요?
4. 혹시 조언 해주실 내용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쉬바 2022.09.15 12:08  
[@연신지원] 마눌님한테 허락 받으셨다고요.
그 어려운걸 해내시다니...
축하 드립니다.

연신지원님이 정확히 어떤 여행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물으신 질문에대해 제가 아는데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참고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1번. 더위가 어느정도 인가요?
구글에서 베트남(호치민) 년평균날씨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https://www.accuweather.com/ko/vn/ho-chi-minh-city/353981/october-weather/353981?year=2022
호치민 기준 2022년 10월 중순 날씨를 찾아보니까 낮최고 기온은 30도전후고
최저기온 25도 전후여서 여행하기에 부담스런 날씨는 아닌거 같습니다.

2번. 총경비는 ?
총경비는 무엇을 하느냐에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나의 기준에서 말씀드리면 오토바이 여행에만 집중했고 유흥이나 오락은 별로 안했습니다.
금액을 알려 드리면비행기값과 코로나 포함되는 여행보험등에 52만원 정도 사용했고
순수 여행경비로 15일기준에 100만원 정도를 사용한거 같습니다.

오토바이 1인여행은 자고 먹고 마시고 이동하는건데 이중에서 가장큰 부분이 호텔 가격인거 같습니다.
호텔 비용에따라 더 아낄수 있고 더 추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번. 경비 관리
저는 100만원 전액을 미화 100달러짜리로 바꿔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만약을 대비해 베트남에서 출금할 수 있는 카드 하나를 챙겨서 갔습니다.
(유튜브에서 베트남ATM에서 돈찾는법 있으니 참고 하세요)

지갑엔 잃어버려도 상관없을 정도의 금액인 하루나 이틀정도 금액을 넣어서 다녔고
나머지 금액과 카드는 복대대신 다이소에서 파는 여행용 힙색을 구매해서 그기에 보관했는데 참 편리했습니다.
다이소 힙색 : https://blog.naver.com/jhsung098/222860478831
돈을 힙색에 그냥 넣으시면 구겨지고 비가오면 물기에  젖을수도 있으니 그냥 넣지 마시고
물기를 차단할 수 있는 작은 지갑같은 곳에 넣은후 그것을 힙색에 넣고 복대처럼 착용하시면
안전도 하거니와 크게 불편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공항에서 50만원정도 환전했고
여행하면서 필요에따라 은행이나 금은방 환전소에서 환전했습니다.
(여행후 남은 베트남돈을 우리나라로 가져오면 은행에서 한국돈으로 환전이 안되 필요한 만큼만 환전해서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도시 위주 여행이면  현금+카드 조합으로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냥 해외에서 카드로
돈을 사용한 경험이 없어서 전액 현금만 사용했습니다.

4번. 조언

조언1.
조용하고 한적한 오토바이 루트를  좋아하시면
해안도로 이용을 최소화 하거나 생략하고 내륙 도로로 올라가거나 내려오시길 추천해 드리며
도시나 관광지의 최소거리를 원하시면 해안도로 이용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글에도 썼듯이
해안도로는 주변엔 큰 도시와 관광지가 많아 주로 물류와 이동을 위한 고속도로입니다.
차와 트럭,오토바이 이동량이 많고 직선도로도 이어져 있으며 도로 주변은 건물과 주택들이 이어져  있어
오토바이 여행이란 컨셉에 다소 안맞을 수도 있으나
유명 관광지나 도시에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목가적인 경치를 원하시면  내륙도로를
관광지나  해안도시의 빠른 이동을 원하시면 해안도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취양의 문제이니 원하시는 루트를 선택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조언2
미리 인터넷을 통해 신뢰성이 검증된 오토바이 렌트샵을 두 개 정도 찾아서 그 곳을 찾아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이 아무 생각없이 여행자 거리에서 오토바이샵을  찾아가면 바가지쓸 확률이 높습니다.

조언3
본문에도 썼듯이여행중에 가장 끔직한 기억은 핸드폰을 잃어버렸을때 였습니다.
모든 정보가 핸드폰에 있는데다가 내비를 사용못해서 정말 막막했습니다.
1인 여행자라면 그런 경우를 대비해 집에 굴러 다니는 핸드폰이 있으면 그걸 네비용 + 여행용 핸드폰은 사용하시고
지금 사용하시는 핸드폰은 여분으로 가져 가시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용 핸드폰 거치대를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미리 사가시는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물론 현지에서 구매하셔도 되는데 현지에서 구매할려면 시간을 내서 가게를 찾아가야 해서
최소 반나절 정도의 시간이 소비 될 수 있습니다.

조언4
오토바이 여행이라면 공안에 걸렸을때의 대비도 어느정도 해야 될껍니다.
이건 정답이 없으니 유튜브나 인터넷을 찾아 보시고 스스로 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써다보니 긴 글이 되었네요.
혹시나 궁금한점은 쪽지 주시면 아는데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연신지원 2022.09.16 08:31  
[@연신지원] 정말 감사합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