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ized 2022 - 10. 마음을 둘 곳이 없다 from 동허이 to 후에 - 라러이 국경 - 후에 역류 베트남 2 853 2022.06.11 15:47 꽤 괜찮은 동허이에 5일을 머물면서더운 날씨에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겨우 반나절 동안만 꽝푸 사구와 낫레 해변을 흘깃거린다.예전의 반가움은 물론익숙한 편안함 조차 없다.마음마저 움직이지 않는다.억지로라도 동하를 거쳐 후에로 간다.응우엔왕조의 궁궐도, 왕의 무덤도, 요란한 강변도 지나친다.한적한 외곽의 숙소에서만 1주일을 보낸다.6월의 더위 탓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게으르다.마음은 다시 둘 곳이 없다.비자 클리어를 꼭 할 필요는 없지만느슨해진 마음을 조으기 위해서 라러이 국경을 넘어갔다가 와본다.국경을 넘는 것 만큼 마음을 들뜨게 하는 것은 지금은 없다.익숙한 환경이어서인지,간단한 절차때문인지,기대한 만큼의 조임이 없다.나의 마음은 '너'에게만 향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