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ized 2022 - 6. 산불과 연무의 시절 between 루앙프라방 and 폰사완 on April 07, 202…
무덥고 습할 때가 오고 있음을 몸이 알아차린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안다.
서둘러 선선한 고원으로 철새처럼 이동한다.
지금, 산중의 농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안다.
가파른 산기슭에 불을 지피고 땅을 만든다.
빗물에 스며든 재는 땅을 기름지게 한다.
그 땅에 작물을 심고 돌보고 거두고 판다.
평지가 없는 높고 깊은 산중의 삶에서 중대한 방편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