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ized 2021 - 23. 마지막 이야기 of 2021 from 루앙프라방 to 비엔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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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ized 2021 - 23. 마지막 이야기 of 2021 from 루앙프라방 to 비엔티안

역류 10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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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올 때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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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떠나기 위해서 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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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해진 소리에 놀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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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얼굴에 들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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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쌓인 익숙함을 깨기 위한 냉정한 용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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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가소로운 변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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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머묾을 끝내는 흐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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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에 머문 한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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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를 찾는 궁색함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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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벽한 땅에 심긴 가난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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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잇는 거친 노동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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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변에 태어난 운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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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끊어내는 조숙한 아쉬움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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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낮아질 수록 대기는 따스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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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가치는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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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크기가 절제의 크기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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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탓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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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덫이 두려워 애써 무심히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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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을 지루하게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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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른 한 해의 의미 없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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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부터 찾아봐야겠다.




10 Comments
Vagabond 2021.12.31 12:21  
남쪽으로 가시게요?
내년에는 꼭 만나기로 해요 ㅎㅎㅎ
역류 01.24 22:29  
꼭 만날 필요도 없지만
꼭 안만날 이유도 없으니
우린 길위에 있는 한 어떻게든 만날 것 입니다~~~
들국화야 01.01 06:41  
역류님의 사진은
가슴을 울리는  절절함이 느껴집니다  멋진글귀는 금상첨화구요..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새해 첫날 기원드립니다~
길위에서  한번쯤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역류 01.24 22:31  
올해도 벌써 한 달이 되어가는 군요.
늦었지만 새해 건강하시고 무탈하시라고 인사드립니다.
여유있는 2022년이 되어서 우연하게라도 뵙게되길 바랍니다~
탑스파이 01.01 14:31  
마지막은 또다른 시작이기에 , 그 시작을 기대합니다.
역류 01.24 22:32  
시작은 또다른 마지막이기에...
톡톡이 01.09 18:37  
아름다운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역류 01.24 22:33  
늦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임승국 01.13 15:51  
시작의  끝은 어디인가요/?
역류 01.24 22:34  
모릅니다.어디인지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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