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막바지에 다다른 루앙프라방,

코로나 확진자는 몇 달째 두 자릿수를 채우지만

그래서 벽을 쌓고 이동제한을 하기도 했지만

사람이 오고 가고, 욕망이 오고 가고, 자본이 오고 가야만 삶이 지속되니

더구나 열차까지 운행하니 사람을, 욕망을, 자본을 모은다.

느리더라도 되돌아가야 할 길,

조심스럽게라도 회복해야 할 일상.

더 외롭지 않기 위해서

더 가난하지 않기 위해서,

더 무섭지 않기 위해서.

느리더라도 돌아가야 할 그 길 가장자리에서 세상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