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ized Travel - 22. 꽃은 피어난 그자리에서 진다 - 몽족 새해 축제 in 폰사완,씨엥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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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ized Travel - 22. 꽃은 피어난 그자리에서 진다 - 몽족 새해 축제 in 폰사완,씨엥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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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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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일을 움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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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안 만개했던 꽃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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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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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웠던 광장은 칼바람이 차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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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세상은 무채색으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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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떠있던 객은 침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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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어난 그 자리에서 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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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진 그 자리에서만 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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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고 흩어진 꽃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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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이 되지 않은 세상에 뿌리를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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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침묵의 시간을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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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새로운 자리에서 피어나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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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로운 자리에서 피어나고 지고...

 

 

*들꽃 같은 몽족 사람들도 지금까지 그리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체성을 지키면서 더욱 번창하고 융성하길 바랍니다.

  

 

4 Comments
태국짱조하 2020.12.24 12:15  
저는 왜 소의 눈망울이 저렇게 슬퍼보일까요,,,,,
역류 2020.12.26 14:15  
지난 1주일의  요란하고 화려한 날이 아쉬웠거나 영하의 바람이 추웠거나
싸운다고 고단했거나
그래서 눈물이 고인지도 모르겠어요
임승국 2020.12.25 07:07  
아    가고잡다  염병할  메리크리스마스  즐감합니다 건강기원  만남
역류 2020.12.26 14:16  
연말연시 건강히 보내시고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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