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ized Travel - 18. 겨울이 깊어간다 in 폰사완, 씨엥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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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ized Travel - 18. 겨울이 깊어간다 in 폰사완, 씨엥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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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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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 높은 땅의 겨울은 더욱 차갑게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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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조차 귀한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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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족의 설날을 찾아 되돌아온 폰사완Phonsavanh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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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방안의 대기마저 날카로운 밖의 한기에 의해 응축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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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의 도시를 뒤덮던 초록은 말라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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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로 풀밭을 점유하던 소떼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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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겨울 깊숙한 곳에서 몽족의 새해가 이틀 후에 밝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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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푸캄PhouKham시장은 몽족의 새해를 맞는 소리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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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의 설을 맞는 시장 풍경과 너무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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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생김마저 닮아있으니 멀리 떠나온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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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춥고 쓸쓸하다.


2 Comments
meiyu 2020.12.14 16:12  
작년 12월 비엔티안 호텔에 패딩 종류의 옷을 모두 보관하고
방비엥이랑 루앙프라방에서
가지고 간 옷 다 껴 입고 다닌 기억이 납니다.
폰사완은 더 춥겠죠?
감기 조심하세요~~
역류 2020.12.17 00:23  
폰사완은 조금 더 추운 듯 합니다만
월동 준비를 해둔 탓에 감기는 아직 안걸렸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더 감기 조심을 하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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