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언택트, 라오스 여행이 거세된 시대에 내가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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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언택트, 라오스 여행이 거세된 시대에 내가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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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언택트, 라오스 여행이 거세된 시대에 내가 살아가는 방법

 

나는 올해 5월에 라오스에서 도망치듯 귀국했다.

벌써 6개월이 흘렀다.

 

외출이 두려운 시대다.

집 안에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별것도 아닌 일에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내 목소리와 아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집에서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서로의 날 것이 시선에 들어오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러리라.

할 수만 있다면 아내와도 언택트 시간을 늘려야 겠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킬링타임

나는 이 중세 암흑기와 같은 시대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지름신을 영접하기로 했다. 즉,  좁은 책상 방에 무려 55인치 TV 모니터를 들여놓은 것이다. 모니터 속의 사람, 사물 크기가 실제 크기가 비슷해서 한층 실감을 느끼며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이미 본 드라마지만 "밴드 오브 브라더" 다시 보니 감격스러웠다.

모니터1.jpg

 

바둑 게임을 즐긴다.

15살 때부터 배운 바둑이다.

이제는 A.I 바둑으로 진화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로 무장하면 사람 프로고수라도 양민학살로 모실 수 있다.

하여, 담배 연기 자욱한 기원에서 사람과 바둑 두기보다는 방구석에서 편안히 온라인으로 바둑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알파고.jpg

 

운동한다.

내가 사는 곳은 조명희가 지킨 낙동강을 이명박이가 죽여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다.

년식이 있다 보니 힘이 들어서 최근 전기자전거를 사들였다.

며칠 시험 운행을 해보니 한번 충전으로 부산에서 삼랑진까지 왕복 120km 라이딩이 가능했다. 순 전기 힘만으로는 절반 밖에 갈 수 없고 사람 조력을 해야 가능하다.

자전거2.jpg

 

갈대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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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W 스피커로 팝송을 틀면서 씩씩하게 달린다.

자연, 하늘, 노을, 갈대숲, 도저한 장강의 흐름, 콧가를 스치는 상쾌한 바람이 살아 있다는 실감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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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먼저 새벽에 일어나면 신문을 본다. 세상과 마주하는 신문으로 하루를 여는 기분은 좋다. 개발새발 잡문이라도 써보기로 했다. 말(馬)을 듣지 않는 말(言)을 부리기 위해서 내 말(言)을 조련해서 개발, 새 발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타자기와 섹스라도 해야할까.

타자기.jpg

 

언제 탈펜데믹, 탈언텍브 시대가 올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지금의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

싫든, 좋든, 어쨌든….

 

G
M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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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향고을 2020.10.07 10:17  
부인과 동행여행도 괜찮을 텐데요,
홀로 여행하셔서 혹시 솔로인가 생각하였습니다,ㅎㅎ
본인도 한동안 자전거를 타고 좀 멀리 라이딩을 했었는데요,
요즘은 오직 걷기,걷다가 대전천변 물소리를 들으며 물멍을 합니다,
캠핑족에게 불멍이 유명하던데 역시 백수는 물멍이 최고입니다,
살랑살랑거리는 억새풀 바라보는 감흥도 꽤 괜찮구요,
오늘도 전 물멍하러 나갑니다,
몬테백작 2020.10.07 10:51  
1년 전에 아내와 한 달 동안 메콩강가 원룸에서 거주하기도 했습니다.
아내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남름댐, 방비엥까지 오토바이 여행도 함께 했었습니다.
아내는 음식이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볼거리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쇼파에서 드라마에 빠져 살든 안락한 삶을 그리워하는 거 같았습니다.
아내가 캐나다에 사는 딸네 집에 다니러 갈 때 나는 라오스 여행을 했었습니다.

낙동강 곳곳에 생태공원이 있습니다.
경치도 아름답고요.
지는 노을을 바라볼 때 마치 비엔티안 메콩강에 있는 겊같은 잠시 착각에 빠지지도 했습니다.
지금은 건강을 도모하는 일과가 최선인거 같습니다.
몬테백작 2020.10.07 23:08  
향고을님께 여쭈어 봅니다.
전기자전거를 인천항 제2국제터널에서 칭다오로 가는 배를 타고 칭다오에 오착한 다음에, 기차나, 버스로 자전거를 싣고 곤명으로 가는 방법이 있을까요?  중간, 중간 갈아타도 상관 없습니다.  혹시 중국 여행중에 버스나 기차에 자전거가 실려서 가는 것을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제가 계획한 루트는 칭다오-항즈우-계림-곤명-멍라-라오스 입국
*젊은이가 위 코스를 순수한 자전거만으로 4개월에 걸쳐 곤명에 도착한 여행기를 읽었습니다.  저는 전기자전거로 도전해볼까 합니다.  아시는대로 답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몬테백작 2020.10.08 09:25  
현재까지 알아 본 바로는 버스는 화물 운임을 내어야 하고, 기차는 자전거 운임료를 따로 봗지는 않는데 앞바퀴 분리해서 포장을 해야 가능하다네요.  중간 중간 점프 방식으로 구간을 짜야 할것 같습니다.
향고을 2020.10.08 10:17  
본인은 전혀 아는바가 없는데요,
몬테백작님이 알아보신 내용이 맞는듯 합니다,
몬테백작 2020.10.08 18:18  
중국에서 기차표, 고속버스 티켓은 trip.com 이용하시나요?
향고을 2020.10.09 09:45  
본인은 온라인 예매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당일표든,예매표든 역,터미널에서 직접 구매합니다,
몬테백작 2020.10.09 09:59  
조사 자료에 의하면, 역에 가서 직접 구매하면 조금 저렴하다고 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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