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 첨여행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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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 첨여행기-3

여편네 3 1024
우이쒸~~~겁나게 질긴것들 (울신랑,아들넘,딸래미)
10시에 울 큰애기 자장가 불러줘서 억지로 재우고 둘째 딸래미 우유 한통 물려 자장가 불러주며 이제 자겠지 하고 보니 눈을 새까맣게 뜨고 날보고있고 울신랑 또 컴앞에 앉으면 방에 들어 오지 말라고 해서 같이 자는척 하다 코고는소리 확인! 딸래미 스르르르 잠드는거 확인하고 난 또 컴앞에 앉는다.


제가 글을 잼나게 잘 못쓰거든요 그리고 6년전에 있었던 일이라 기억도.......여~~~~엉
하여튼 재미는 없지만 읽어주시구 욕이나 하시지들 마세요^^;;;


정말 그때는 나와 내 동지는 모든이의 관심 대상이었다.
홍홍홍~~~~사실 우리 인물이 쬐금 아주쬐금 생겼거든요 (지금은 주름이 자글자글 푸석해진 피부--------내 청춘 돌리도!!!!!)


아마 서양애들은 자그마한 동양애들이 이뻐 보였고 태국애들 보다 약간 흰피부가 그애들에겐 관심이었나보다.(내친구는 170센티 인디..)
정말 거짓이 아니라 카오산을 걸어 가기가 민망할 정도의 관심이었다. 오매 오매 이럴때 좋아 하는게 맞남? 아님 슬퍼 해야하나?


그래도 우린 우리에게 인사를 하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려고 미소로 답례하였다.
하여튼 이날은 껄떡거리는 애덜땜시 어케 지나갔는지 몰랐다.


..............................다음날..............................
어제밤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오리지날 사운드를 들으며 한숨 못잤다.
그소리가 무신소리 인고 하니 여러분들 중에서도 게스트 하우스에 묵으며 야밤에 옆방에서 들려오는 애정행각(?)의 신음--;;;소리를
들어본 분들도 있을것이다.
어찌나 실감 나든지 근데 그방 침대는 게안은지 모르겠다.
삐거덕 삐거덕 소리가 장난이 아니던데............ 이히~
그 뇨자소리 증말 죽여주더군요


애정행각의 두 주인공의 얼굴이 넘넘 궁금해서리 마당에서 할짓없이 왔다리 갔다리 했는데 우리가 게스트 하우스를 나갈때 까지 감감 무소식!!!!!! 그래 그럴만도 하지 밤이 새는지 새벽닭 목이 비틀어 졌는지 지들은......... 흐흐흐


자~~ 우린 치앙마이로 간다.
화람퐁역에 도착하니 사람들로 하여 인산인해 였다
치앙마이행 열차표를 끊고 우린 기차에 올랐다.
참 좋은 기차였다.울나라 기차보다도 더 좋았다.
밤에는 침대로 만들어 주고 밥먹을땐 식탁도 만들어 주고.....승무원들도 넘넘 친절하고......
난 태국에가면 다른 지방으루 갈때 꼭 기차를 타보라고 한다.
지는 노을을 보며 차창밖 태국의 진면목을 볼수있다.방콕의 화려함과 혼잡함과 소란함이 아닌 자연적인 태국의 진정한 모습......


덜커덩 거리는 기차에서의 하루는 또다른 추억 거리였다.
어제밤에 승무원 총각이 양주 한병을 공짜루 주어서 딱반잔을 먹고 헤롱 헤롱 잠이 들었다.(수면제 같은거 태운건 절대 아님)
이케 저케 하다 치앙마이 도착!


역앞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온 삐끼들이 우루루루 몰려온다 .
우린 걔중 인상이 좋은 아줌마를 따라갔다.
치앙마이는 참으루 조용한 도시였다.도시가 오밀조밀 하다는 느낌이었다. 시끄러운 카오산에 적응이된 우린 좀 어색한 감이 있었으나
그 조용함을 느끼기도 전에 담날 우린 트래킹에 오르기로 했다.


우린 나이트바자 이리저리 구경다니고 트래킹할때 입을 이상얄궂은 바지 하나씩 사서 그 촌시러운 바지를 한번씩 입어보고 한바탕 실컷 웃고 잤다. 지금도 그때 그 바지 입고 찍은 사진을 보면 절로 웃음이 피식 나온다.


드됴 아침이다 트래킹 떠날 채비를 한다.
우리조는 나와 내동지,이태리 남자(1),호주(4)캐나다(2)독일(1),영국(1),한 커플은 어느 나라인지 생각이 영~~~~
하여튼 우리조는 13명의 인원과 가이드인 나니,뤄~~엉 과 픽업에 올랐다.
여기 뤄~엉 가이드는 홍콩배우 주성치랑 넘넘 많이 닮아서 그 배우랑 닮았다고 하니 그이야기 많이 들었다고 한다. 흠흠 귀엽더군...


픽업에 오를려고 하니 뤄~~엉이 뒤에 타면 힘들테니 자기랑 앞좌석에 타자고 한다.
"흐흐흐 문디 짜슥 너의 속샘이?"
뤄~엉의 속샘이고 머고 얼씨구나했다.
뒤에는 먼지 다뒤집어 씌어가며 좁은자리에 옹기종기 모여서 그케 몇시간동안 가야 하는데(사실은 영어권 애덜 하고 대화하며 몇시간동안 갈 엄두가 않나서.....그러나 내친구는 독어독문과를 다녔기땜에 독일넘하고 말도 참잘하더군) 나와 내 동지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앞자석에 뤄~엉 이랑 동지랑 이런야그 저런야그 하며 하염없이 달렸다.간간히 침흘리며 잠도 잤다.


한참을 갔나?재래시장 같은 곳에 차를 세웠다.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 다녀오고 시장에서 필요한 물품이라든지 먹을것을 구입하고 이것 저것 구경하고 몇시까지 다시 모이란다.
이리저리 돌아 댕기며 우리가 사온것은 다~~~먹는거 뿐이 었다.^^; 여행중에 먹는 낙이 얼매나 큰데!
아~~~~~~~그 시장에서 잠깐동안의 자유시간 참 즐거웠었다.
앞으로의 우리에게 닥칠 고난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이 한국의 두처자는 마냥 신이나 히죽히죽 웃고있다.


산속에서 맞이한 그 무시무시한 추위~~~~~~~~으 갑자기 춥네
추워서 자러가야겠당~~~~~~~~~~~~~~휘리릭

3 Comments
여편네 1970.01.01 09:00  
흐흐흐 고마버요 별루 잼나게 쓰지도 모하는데....<br>잼나게 읽어 주셔서......
딸록달록여 1970.01.01 09:00  
참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 화이팅~
*___* 1970.01.01 09:00  
여편네님~ 재미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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