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람빵 Lampang 1 - 시장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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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소도시여행 - 람빵 Lampang 1 - 시장부근

망고찰밥 14 1106

2020소도시여행 - 람빵 Lampang 1 - 시장부근

 

작년에 람빵을 방문한 여행기는 이 게시판에서 제 ID를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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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7 화요일 - 치앙마이에서 람빵으로 이동

 

여기는 치앙마이 입니다.

작년에 람빵에서 발이 아파서 시내에서 대충 지내다가 떠나고 여행이 끝났는데요. 올해 람빵에 다시 가서 작년에 가지 못했던 Wat Chaloem Phra Kiat 왓 짤름프라끼앗(천공사원)에 가려고 합니다.

 

치앙마이 북부 창프악 게이트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R1버스를 기다립니다.

최근 몇년사이에 태국의 지방도시들에도 노선버스라는게 차츰 생기고 있습니다만 운행간격이 30분이상씩 길어서 이용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게다가 치앙마이는 노선도 그리 편리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치앙마이 지도를 봐도 도시구조상 뭔가 이게 좋겠다라고 할만한 노선을 만들기가 어려워보입니다.

R1버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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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3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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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이 불편해서 그런지 승객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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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시내에서 서쪽에 있는 치앙마이 버스터미널2(치앙마이 아케이드)앞에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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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2와 터미널3는 도로 건너 마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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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버스 터미널 앞에는 분명 Bus Terminal 이라고 적혀있고, 구글지도에도 대부분은 Bus Terminal 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현지인들과 영어명칭을 말할때는 대부분 Bus Station 버스스테이션이라고 부르더군요. '버스터미널'은 대화가 안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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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국어를 전혀 한글자도 모릅니다만 태국사람들은 저런 큰 버스정류장을 '콘쏭- 버커써-'라고 부르더군요.

치앙마이 시내에서 북쪽에 있는 창프악 버스터미널이 처음 생긴 곳인것 같고(터미널1) 그 후에 외곽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치앙마이 아케이드(터미널2)가 생긴걸로 추정됩니다. 10여년전에 터미널3가 생겼습니다.
창프악 버스터미널(터미널1): 주로 치앙다오, 람푼 등 가까운 소도시 운행. 
터미널2(치앙마이 아케이드): 주로 미니밴 운행. 빠이, 매홍쏜, 매싸리앙 등. 가까운 큰도시들 운행.
터미널3: 주로 장거리 대형버스 운행. 치앙라이, 방콕 등. 라오스 가는 국제버스.

버스스테이션3 내부. 10여년전에 지은거라 가장 새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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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가는 국제버스 있습니다. 보께오, 루앙남타, 우돔싸이(훼이싸이), 루앙프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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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좀....
치앙마이에서 라오스 국경까지도 이미 먼거리인데 저런걸 타고 싶지는 않네요. 루앙프라방 가려면 거의 하루걸리지 않을까? 저라면 라오스 위앙짠 가려면 최소한 우던타니에 가서 쉬었다 가겠네요. 치앙마이에서 루앙프라방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말겠네요. -_-;
그래도 수요가 있으니까 운행하고 있겠죠.

우던타니, 싸꼰나컨, 나컨파놈, 컨깬, 러이엣, 우본랏차타니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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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도시들은 대부분 이 터미널3에서 타면 됩니다.

그린버스 회사. 10여년 전보다 노선이 많이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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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버스 회사는 시간표를 잘 게시하지 않거나, 게시하더라도 시간표가 자주 바뀌는것 같습니다. 버스안에 화장실도 있어요.
람빵 가는 버스 물으니 11:30에 있다고 합니다. 현재시각 10시 조금 넘었습니다. 가까운 도시 가는데 그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잠시 머뭇거리니까 매표직원이 건너편 터미널 가면 미니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단 미니밴 먼저 알아보고 마땅치 않으면 다시 Green Bus 타기로 합니다.

조금전 시내버스 내렸던곳 터미널2(치앙마이 아케이드)로 다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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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들이 많이 보입니다. 빠이, 매홍쏜, 매싸리앙 가는 미니밴들도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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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꽤 한산합니다. 터미널3가 생기면서 큰버스들은 그쪽으로 다 옮겨가서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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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다. 람빵가는 미니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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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출발하는 차가 있다고 합니다. 람빵까지 83밧. 미니밴 싫어하지만 거리가 가깝고 고속도로를 가는거니까 그냥 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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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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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20인승쯤 되는 차를 차라고 하네요. 숨이 조금 덜 갑갑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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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빵까지는 길이 좋아서 불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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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람빵 버스터미널 도착. 1시간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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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빵 터미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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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람빵이라는 도시는 치앙마이에서 동쪽이나 남쪽으로 가려면 거쳐가야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전국 웬만한 방면의 버스가 다 있습니다. 
버스 운행시간은 수시로 바뀔수도 있고 한국처럼 전국버스를 일괄적으로 조회하는 곳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곳에 도착했을때 떠날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응? 시간표 사진이 흐리멍덩해서 못올린다고 왜 말하지 않는거냐?)
쿨럭....
작년까지 쓰던 카메라가 너무 맛이가서 도저히 쓸수가 없어 이번에 새로 샀는데 상당히 안좋습니다. 사진이 죄다 흐리멍덩해요.

Green Bus창구. 남쪽으로 딱, 매쏫, 춤폰, 쑤랏타니, 푸껫 까지. 동쪽으로 프래, 난, 파야오, 치앙라이, 매싸이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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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직원한테 물어봅니다.
"투모로우. 모닝. 프래. 타임테이블." 이렇게 말하니까 종이에다 시간을 적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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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숙소로 가야하는데, 숙소이름을 뭐라고 읽는지 몰라서 운전기사한테 구글지도에서 보여주려는데 인터넷이 잘안되고 버벅거립니다. 한국에서 사온 트루무브 심카드 뭔가 트러블이 있네요. 예전에도 한국에서 사와서 쓴적이 두번 있었는데요, 항상 잘되었는데 이번에만 알수없는 문제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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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글지도는 0.5mbps만 나와도 잘되는데 지금은 왜 그런지 자꾸 버벅거려서 실제로 쓰기가 어렵네요.
터미널앞 길가에 기다리는 썽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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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딸랏 보리분(보리분 시장)"이라고 말하고, "타오라이캅(얼마에요?)" 하니까 다른 사람과 둘이서 타고 한사람 50밧씩 내랍니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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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근처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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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시장근처라 찾기 쉽습니다. 오늘 숙박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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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이름은 Hug Lampang Hotel. 저 Hug라는게 태국어인지 영어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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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위치가 좋기 때문입니다. 천공사원가는 썽태우 정류장 바로 옆입니다.
(작년에 람빵에 왔을때 저렴한 호텔이 밀집한 곳에 숙박했습니다만 별로 좋지 못한 선택이었습니다. 주변에 편의점도 없고 시장도 멀어 좀 불편했습니다. 나중에 기차역 근처로 옮겼는데 그곳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라서 추천할 곳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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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밧. 제일 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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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는 새를 막는 그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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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방충망이 없는것만 빼고 다 마음애 듭니다.

좀 쉬다가 핸드폰을 좀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뭔가 인터넷이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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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게 느리게 나오는데요, 느린게 문제가 아니라 매우 불안정합니다. 에전에 0.5mbps상품을 쓸때도 이렇게 버벅거리지는 않았는데요.
한참동안 3g라고 나와있다가 껐다가 켜면 그냥 표시만 LTE라고 나올뿐 아예 안되다가, 다시 껐다가 켜니까 역시 매우 느린데다 계속 버벅거립니다. 한국에서 트루무브 사와서 몇번 썼지만 이런적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사온 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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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상품이 문제인가 해서, 통화잔액을 이용해서 90밧 10gb신청하고 다시켜봐도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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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bps 이상 나와야 하는데 저 말도 안되는 속도가 나옵니다. 더 문제는 실제로 화면이 버벅거려서 0.5mbps 속도보다 불편하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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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가 이상한걸까? 여행초반부터 인터넷이 버벅거리면 곤란한데요....

쉬다보니 오후 4시반. 인터넷 문제는 내가 해결할수 있는게 아니니까 제쳐두고 강변을 보러 가기로 합니다. 이딘가 야시장도 있을지.
숙소 입구에 자전거가 있네요. Rent? 라고 물어보니까 Free라고 합니다. 
오~ 무료 자전거가 있다니. 좀 더 멀리 가볼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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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근처에 야시장이라고 표시된 곳이 있고, 강을 건너는 작은 길이 표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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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 야시장은 없습니다. 여기는 주말에만 하는 야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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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따라 강변으로 가니 강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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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 이름은 왕 강(Wang River) 입니다.
다리 건너편 강변따라 산책로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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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하얀 다리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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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오른쪽을 보니 Wang강. 왼쪽을 보니 Wang강.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우왕좌왕 이라는 거군요.
....
쿨럭.

근데 저 아저씨들은 뭘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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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란 총모양의 석궁 비슷한 모양인데 저걸로 뭘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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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에 물고기가 보이면 쏴서 잡는건가? 근데 물이 너무 탁해서 물속이 보이지도 않네요. 저래 보여도 고기가 있긴한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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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뒤 강변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낚시대를 물속에 빠뜨렸는데, 이 아저씨가 가서 작은 작살같은걸 쏴서 낚시대를 건져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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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서 어디로 가볼까?
다리를 건너기 전, 방금 낚시대 건진 사람들 있는곳에서 동쪽으로 자전거 갈수있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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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하얀다리. Ratsadaphisek Bridge 아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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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계속 동쪽으로 더 갈수있지만 다리를 건너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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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옆 사람들 다니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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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모양이 어째 다리 건설할때 만든 길이 아니라 나중에 차들이 많아지면서 다리옆에 덧대서 사람들이 겨우 다니게 만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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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좁은데 나무로 바닥만들어 울퉁불퉁 속도를 못내고 자전거가 좌우로 흔들거려 자꾸 부딛힐것 같네요. 그냥 걸어서 끌고 건너갑니다.

다리 건너편 강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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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종이를 오려붙은듯한 모양의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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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6:50인데 여긴 아직 햇빛이 비쳐서 산책하기에 이른 시간인것 같네요.
여기서 다시 서쪽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길이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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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리아래를 통과하여 더 동쪽으로 가봅니다. 두발로 걷는게 아니라 자전거 타니까 좀 멀리 다녀도 부담이 없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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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그리 기분좋은 강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전거 타고 강변 달리기에는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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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다리를 만나는 곳에서 다리를 건너 숙소쪽으로 돌아갑니다. 길을 모르기 때문에 자주 멈춰서 지도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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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좀 더 멀리 가보고 싶지만 내일 산에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너무 힘빼지 않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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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 다른 호텔. Ban Mae Boonthong. 여기도 평가는 괜찮아요. 위치도 괜찮고요. 도로소음이 조금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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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가까운 시장입니다. 보리분시장이 아닙니다. 태국 이름은 모르겠고 구글지도에는 Fresh food market 1 이라고 나옵니다. 아마 람빵에서 대표시장이 아닌가 싶네요.
저 갈색 지붕이 시장 본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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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앞에 편의점도 있고 택시도 항상 있어서 이 주변에 숙박하는게 편합니다.

17시. 이제 야시장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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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앞에는 과일장수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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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건물 옆 골목에 야시장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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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끌고 야시장 골목안에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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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가지 사서 바로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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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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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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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담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야콘을 심어본적이 있는데 둥글고 굵은것 보다는 비교적 가늘고 매끈한 것이 더 좋았거든요. 그래서 여기서도 조금 길쭉한 것을 위주로 주워담고 있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둥글고 굵은것을 담으라고 하네요. 그래서 섞어서 담아보았습니다. 6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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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들어가니 시장 본 건물 뒤쪽으로 이어지는데 사람들이 더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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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고구마와 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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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의 일종인것 같은 열매. 매년 먹어보던건데 잘 익어보여 조금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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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섬주섬 튀김같은거 조금씩 사먹으면서 시장건물 뒤편까지 가니까 드디어 여기가 야시장 본체(?)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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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매일 열리는 상설 야시장이네요. Old Town의 야시장은 주말 야시장이고요.
방금 이것저것 너무 먹었더니 이 야시장에서 더 먹진 못하겠네요. 내일 저녁은 여기서 먹어야겠네요.

숙소에 돌아와 구입한 대추와 야콘을 씻어서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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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정말 너무합니다. 위의 세면대 사진은 아예 촛점이 안잡혔고, 두번째 손에 대추를 들고 있는 사진은 중앙집중 촛점인데도 뒤쪽에 촛점이 잡혔는데 그것 마저도 흐릿합니다. 소니 컴팩트 디카만 10년이 넘도록 몇가지 바꿔 구입하면서 썼는데 이런 저질품은 처음입니다. 사용법이 서툰게 아닙니다.
야콘. 여러번 찍어서 겨우 한번 촛점 잡힌 사진. -_-; 촛점이 잡혀도 사진이 흐리멍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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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30 세븐일레븐 가기 위해 다시 시장으로 갑니다.
저 사람들은 왜 길가에 자리를 깔고 있는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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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진찰대기하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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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앞에 채소를 대량으로 내려둔 사람들이 있네요. 야간 도매거래 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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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은 대강 파장분위기지만 아직 일부 영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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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빵에서 이 편리한 위치를 놔두고 작년에는 왜 그렇게 위치 불편한 숙소들만 찾아다녔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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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약:
람빵에서 숙소는 시장근처에 정하는것이 좋습니다. 호텔 밀집구역보다 조금 비싼 숙소지만 편의점과 야시장이 가깝고 교통이 용이합니다.
왓프라탓람빵루앙 사원가는 썽태우나 천공사원 가는 썽태우 타기에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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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14 Comments
망고찰밥 2020.05.10 06:30  
TMI이지만 참고로 한국의 버스시간표 조회는
고속버스통합예매: https://www.kobus.co.kr
시외버스 예약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동쪽마녀 2020.05.10 14:56  
람빵은 도로시 초딩 저학년 때 다녀왔는데
점잖고 조용한 도시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드문드문 (특히 강변 쪽) 생각이 나는구먼요.
강변 산책로가 십 여 년 전과 비교해서 굉장히 깔끔하게 정비되고 포장된 것 같습니다.
망고찰밥님 이동하신 동선 그대로 가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서
말씀해주신 숙소 정보 마음에 새길게요.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2020.05.11 04:23  
숙소에 무료 자전거가 있어서 돌아다니기 좋아요. 시장에서 산 과일도 저전거 바구니에 담고요.
냥냥 2020.05.10 20:56  
지도를  자세히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오늘  올려주신  지도보고  깜놀했네요.
고마버요~^^
망고찰밥 2020.05.11 04:26  
시장부근에 묵으면 편의점, 상설야시장, 주말야시장, 왓프라탓람빵루앙 가는 썽태우, 천공사원 가는 썽태우 모두 가까워요.
타이거지 2020.05.11 05:33  
오늘은..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우왕좌왕" 케케케^^ ㅡ..ㅡ"
숙소 내부는 믓들어~지고,위치는 짱이고^^!..굿~초이쑤^^!
그나저나..
망고찰밥님..잘 생긴 엄지손가락을 보니,무쟈니~반갑네여~! ㅡ..ㅡ"
염불은 안하고,잿밥에만 관심이 ㅠㅠ
아..이런 독자는 짤라야 합니다!! ㅡ..ㅡ"
망고찰밥 2020.05.11 07:02  
먹을것을 엄지손가락에 들고 사진을 자주 찍겠습니다.
물에깃든달 2020.05.11 08:04  
저는 태국에선 무서워서 자전거 타고 못돌아다니겠던데ㅠ
망고찰밥 2020.05.11 09:12  
람빵은 도로가 혼잡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타기 불편한 곳은 그냥 내려서 끌고 다니고, 사람이 거의 없는 강변에서 주로 달렸습니다.
필리핀 2020.05.11 12:22  
오! 숙소가 럭셔뤼하네요~^-^
망고찰밥 2020.05.11 20:22  
최근 몇년동안 제가 묵었던 숙소중 가장 럭셔리한것 같네요. ㅎㅎ
루나tic 2020.05.18 15:37  
우왕좌왕때문에 읽던거 순간 다 까먹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 책상&의자+냉장고+큰 창문은 넘 좋은거 같아요.ㅎㅎㅎ 야콘이랑 대추는 사볼 생각도 못했는데..다음에.. 다음에.. 사서 먹어 보고 싶어요.ㅎㅎ
망고찰밥 2020.05.20 16:00  
저는 딱히 맛이 있건 없건 간에 먹을수 있는건 이것저것 먹어보면서 외국여행이라는걸 느껴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특히 처음보는 과일이 있으면 가장 좋아합니다.
o0꼬장짱0o 2020.05.24 21:04  
저도 람빵을 갔다온지 10여년이 되는 것 같네요..
새록새록합니다. 예전 그 모습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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