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를 찾아서 - 33. 막간幕間 in 방비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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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를 찾아서 - 33. 막간幕間 in 방비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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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밟은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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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헤맨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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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마주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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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즐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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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건넌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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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환호한 산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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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한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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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불태운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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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까워한 짧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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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네가 없는 텅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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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막간에서 위태롭게 떠있는 나. 

 

6 Comments
뽀뽀송 2020.04.14 21:30  
사람의 움직임이 돈이 되던 그 곳이,
개들만
달님만...
역류 2020.04.18 23:34  
그리고
쌓이는 먼지,
그만큼의 배고픔 ㅜㅜ
국화도 2020.04.16 17:18  
팍세 라면집에서  항상  웃음으로  뵙던  역류님이 였는데  이젠  팍세  가도  못뵙는거네요 
  역류님이 있어  팍세  팍송  시판돈이 여행이  든든  했었는데~~~~~~~~
역류 2020.04.18 23:35  
어디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서든 뵐 수도~~~
탑스파이 2020.04.16 22:53  
나름 생명이 더 풍요로워 지겠지요.
역류 2020.04.18 23:37  
반면 어느 생명은 위태로워 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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