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를 찾아서 - 26. 피난 in 빡산Paksan 역류 라오스 2 483 2020.01.31 22:24 피할 곳이 있을까. 말과 글이 전하는 위협으로 부터, 인식의 경계선 너머에서 온 공포로 부터. 산을 넘는다. 남쪽으로 간다. 빡산Paksan에 이른다. 예전처럼 차분하다 한산하다 잔잔하다. 축하한다 웃는다 건넌다 배회한다 무겁다 바쁘다 기다린다. 메콩 강변도 그러하여 모인다 흩어진다 즐겁다. 아직은 어제와 다르지 않은 동사들이 세상을 메운다. 위협은 멀리있고 공포는 인식의 경계 넘어에 있다. 내일도 팍산은 안녕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