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일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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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일기 5

순진무구녀 7 2111


오늘은 령이의 남자친구, 기섭이 일행이 있는 아유타야로 이동하는 날이다.
파타야에선 아유타야로 바로가는 버스가 없어서 방콕을 거쳐
아유타야로 가야한다고 한다.
우린 파타야에 와서 호텔 구석에만 넘 있었던것 같아
방콕을 가기전 눙눅 빌리지를 둘러보기로 한다.

방을 체크 아웃하고, 눙눅빌리지에 간다고 하니
호텔에서 썽태우를 불러준다.
그래서 그걸 타고 눙눅빌리지로 고고싱~~
20분쯤 달리니 눙눅에 도착한것 같다.

날씨가 쨍~하니~ 돌아다니면서 참 더울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짐과 함께다-_-..최대의 적..
우리는 호텔에 돌아갈 생각은 없었는데 썽태우기사아저씨 위시엣은
우리가 다시 돌아갈거라 생각했는지 우리를 따라 다닌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어찌어찌하여 위시엣도 같이 동행하게된다.
그럴거면 가방도 차에 두고 올것을 -_-;;
다행히 무거운 가방을 위시엣이 들어준다.

입구로 들어서니 커다란 코끼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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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도 코끼를 보긴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본적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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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뜯어먹는 코끼리..


코끼리 타는데 얼마냐고 물어봤다.
400밧이란다..넘 비싼것 같다 ;ㅁ; ... 하지만 지금 아니면 코끼리 언제
타보겠냐고 400밧을 주고 코끼리를 타기로 한다.
일단 우리는 코끼리를 한번 타 보기로한다.
(후에 아유타야에서 코끼리 캠프에 가게 될줄을 모르고..37.gif)
코끼리를 타는 곳은 오두막처럼 높게 만들어서 계단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올라가니 코끼리가 딱 대기를 하고 있는데
코끼리를 탈려고 하니...별로 높은줄 몰랐는데 제법 높다
다리가 오들오들 떨리고 ..타고 나서도 코끼리가 걸으면서 휘청일때마다
손에 식은땀이 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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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따라온 아기 코끼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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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조련사가 찍어준 사진.


400밧주고 코끼리를 타면 20분 정도 탄다더니~
그냥 주변을 설렁설렁거리며 돌아다니더니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간다-_-...넘 짧다...이건 사실 조금 돈이 아까운것 같다.
코끼리에서 내려 걸어서 둘러보려고 했는데
너~~무 넓어서 어디서 부터 둘러보아야 할지 감이 안온다.
어리버리하게 헤매고 있으니 위시엣이 가이드까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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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엣이 안내해주는 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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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듬어진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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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시뻘겋다.
옷색깔이랑 차이가 전~혀 없다-_-ㅋㅋ


사진 찍으며 노는데 바위 위에 몽키바나나 몇뭉치가 놓여져있다.
왠 떡~ 코끼리 갖다주자~~하면서 주웠는데
위시엣이 한마디한다.
"버드" 라고 한다.
새먹이로 줄려고 일부로 놔둔거란다.
아~ ㅎㅎㅎ 꽁자라고 좋아했더니 ^^;;;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아주~ 탁 트인 정원과 정자가 나온다~
시원한 그늘에 바람도 불어주니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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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정원을 이렇게 다듬으려면 참 고생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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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서 쭉~ 이어진 길..또 다른 정자


우린 잠시 고민했다.
이 길을 건너..말어...
"뭐 가봤자 똑같을꺼야 다른데로 가보자"
"다리 아포 , 가방도 무겁고"
결국 우린 저 길을 포기한다..-_-의욕부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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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셀카


정자를 내려와선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위시엣이 아주 멋진 차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사람들이 그 차들을 새차하고있었는데~ 거기서 사진을 찍으란다.+_+;;;
그차들을 굳이 찍을 이유도 찍고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위시엣이 애써 가이드 해주는데 싶어 몇장 찍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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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차는 미니쿠퍼인가~ 이름은 잘 모르겠다^^
암튼 멋진 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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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는 엄청 크다 +_+
우리 키의 두배정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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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엣이 있으니 세명이서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곳은 나무도 풀도 많지만 동물들도 무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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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가? ..염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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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ㅋㅋ


옆에 파는 풀을 20밧 주고 샀다.
아직 개봉도 안했는데 염소인지 양인지 막 들이댄다 +_+
발굽으로 내 배를 찍고 날 타고 오를려한다
내 옷에 똥이 묻었당..이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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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순식간에 사라짐



아..이곳은 너무 넓다
돌아다니고 돌아다녀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지치고 그만 나가고싶어졌다-_-;;;
그런데 위시엣이 아직 볼게 많다고 자꾸 끌고 다닌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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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엣이 안내 해준곳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둘러볼 수 있었다 50.gif
게으른 것들 ㅡㅡ;;;;;



그런데 시간은 왜이렇게 잘가는거냐
벌써 3시가 넘을려고한다.
원숭이 쑈도 3시에 있다는데 방콕을 거쳐 아유타야로 갈생각을 하니
갈길이 멀어 쑈는 포기하고 나오기로 한다.
다시 돌아가는길엔 위시엣이 차 안으로 타라고한다^^
에어콘도 나오고 시원하다.
그런데 올때랑은 다른 길로 가는것 같다.
위시엣이 우릴 위해 이곳 저곳 구경을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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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엣이 안내해준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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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세심하게 신경써 준 위시엣에게 감사를


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우린 방콕행 차를 탄다.
아유타야로 고고싱~~

7 Comments
월야광랑 2007.03.01 15:00  
  앗! 발등에 보이는 태양의 문양은 헤나?
헤나의 포스가 풀풀 풍깁니다. ^.^
차체를 개조한 몬스터 츄럭이... ^>^
방콕해골 2007.03.01 18:32  
  재미있겠어요~ㅋㅋ
발꿉으로 찍다니...;;(이런 귀여운 염소들..ㅋㅋ)
참새하루 2007.03.01 19:48  
  초록색 가방의 압박...갸날픈 어깨에 가방이 너무 무거워보입니당
덧니공주 2007.03.01 23:19  
  살이 시뻘겋군요.이태리타올로 뻑뻑민거같이.....
염소들이 막 들이댑니다.똥까지 묻히구,말야~
순진무구녀 2007.03.02 12:12  
  네 헤나에요^^ 타투는 용기가 없어서리 ㅎㅎ
귀엽긴 귀여워요~ 자꾸 들이대서 그렇지 ㅋㅋ
가방이 넘 무거웠습니다 ㅜㅜ흑흑
때민거아니고요 타서 저래요 ㅎㅎ
똥 ㅡ,.ㅡㅋ ㅋㅋㅋ
오중이삼춭 2007.03.02 17:53  
  자동차 매니아는 거기 널려있는 차 보면 뿅 갈텐데...
기아 앨란도 있구요.투스카니가 있던거 같은데.
농눅 할머니 덕에 손자녀석이 자동차 수집가랍니다.
부럽당...
6공병 2007.03.05 16:11  
  여행 재미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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