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 람빵을 떠나며 올해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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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 람빵을 떠나며 올해 여행기 끝.

망고찰밥 9 567

2019소도시여행 - 람빵을 떠나며 올해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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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2. 26 화요일 - 람빵에서 치앙마이로 이동

 

올해 여행기를 쓰는 마지막 도시 람빵에서 대충 죽쑤다 끝나는군요.

며칠전 덴차이에서 람빵으로 올때 아침 열차를 타고 산을 넘어가는 풍경을 보려고 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열차요금만 비싸게 지출했고요.

오늘 치앙마이로 가는데 또 산을 넘어갑니다. 오늘은 아침풍경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그냥 요금이 싼 완행열차를 타고 가려고 합니다.

열차번호 407번 완행열차가 람빵에서 12:36 출발. 치앙마이 도착은 14:35 입니다.

도착 시간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외국인 학생 여행객들이 태국에서 한창 빠져나갈 시기니까 방잡는데는 문제 없을겁니다. 치앙마이에는 원래 숙소도 엄청 많고요.

오늘은 정오에 체크아웃 하면 되겠습니다.

 

역근처 세븐일레븐과 Chokchai Market 시장이 있는곳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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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사실상 없어진 시장같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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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30분 지나 숙소체크아웃. 역까지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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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까지 완행열차 23밧. 완행열차 요금은 정말 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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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왔습니다. 역무원한테 표를 보여주니 맞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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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가다보니 열차안에 연기가 확 들어오네요. 내다보니 철로옆에 불을 질렀습니다. 저렇게 잡초제거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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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안 잡상인한테 망고를 샀습니다. 저렇게 파란것 중에 시지 않은 망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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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예쁘게 꾸민 역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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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보다 작은 이런 역에도 정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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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가에 불지른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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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넘다보니 산속에 철교로 된 구간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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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잡상인이 왔습니다. 튀김 상태가 오늘한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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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차이에서 람빵가는 길보다는 좀 더 산을 넘어가는 느낌이 나네요. 그래도 그리 감동적인 풍경은 못느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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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본 커다란 저장탱크. 제 추측은 아마도 저 안에 쌀이 들어있을겁니다. 한국의 쌀보관 시설과 비슷해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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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치앙마이 역입니다. 
하늘이 맑은데도 좀 뿌옇네요. 산간지방 화전민들이 태우는 연기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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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하지 않았더니 실망도 없는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그래도 버스타는것보다는 완행열차안 간식을 먹으며 바람쏘이는 이런걸 좋아합니다.


람빵에서 Wat Chaloem Phra Kiat 이라는 곳을 가지 못한게 가장 아쉽네요.
내년에는 꼭 방문해봐야겠습니다.


--------------- 2019 소도시 여행기 끝 ------------------

이건 용두사미도 아니고 그냥 사두사미인 그런 여행기였습니다. -_-;


9 Comments
망고찰밥 2019.12.08 02:21  
여행기 다 써놓고 보니 클래식님이 천공사원 대중교통편도 올려둔 정보가 있네요. 왜 미리 못봤을까...
다음 여행을 태국 북부로 가게 되면 꼭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클래식s 2019.12.08 08:39  
네. 그러세요.
냥냥 2019.12.08 13:49  
여행기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제가  여행하는 듯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2020년 소도시  여행  건강하고 즐겁게 하시길^^
동쪽마녀 2019.12.08 16:49  
생각해보니 태국에서 기차를 탄 기억이 없습니다.
버스나 국내선만 열심히 이용한 기억 뿐이구먼요.
망고찰밥님 덕분에 집에 가만히 앉아 태국 기차도 이용해보구요.^^

저는 글 쓰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 이상으로 타인의 글을 읽는 것도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꾸준히 올라오는 글을 읽으면 말투처럼 글투라는 것이 느껴져서 
글 쓴 이의 성품이나 취미, 직업 같은 것을 나름 유추해보곤 합니다.
종자에 해박하시고 약품 복용도 매우 조심스럽게 하시고
게다가 쌀 보관시설 같은 건 어떻게 아시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저도 종자나 식물에 관심 꽤 많은 편이지만
농업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모두 쌀 보관시설을 잘 알아보는 건 아니니까요.
망고찰밥님의 글은 늘 재밌고 흥미롭고 그렇습니다.
여행기가 벌써 끝이라니 아쉽지만 그만큼 다음 번 올려주실 여행기를 기다리는 마음도 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망고찰밥님!
망고찰밥 2019.12.08 19:49  
기차를 안타보셨군요.
다른데서 타기가 마땅치 않다면 깐짜나부리-남똑(싸이욕노이) 구간에 타서 반드시 왼쪽자리에 앉아서 가보세요. 다른 외국인과 함께 앉더라도 꼭 왼쪽에 앉으세요. Thamkra Sae 역 근처에 멋진 풍경을 지납니다. 깐짜나부리에서 당일 갔가올수 있지요.
angra 2019.12.09 10:33  
앗 제가 기대했던 치앙마이 편은 생략하신건가요?
사실 태국의 소도시를 별로 가 본적이 없는 1人으로써 망고찰밥님의 여행기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내년에 기약하고 계시는 여행도 잘 하시고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망고찰밥 2019.12.09 14:18  
제 여행기의 주요 목적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소도시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 거죠.
치앙마이는 여행자도 엄청 많고 정보도 많아서 저까지 쓸 필요도 없고, 제가 그만한 정보를 쓸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기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 여행에 치앙마이를 가게 되면 배낭여행자가 갈만한 숙소같은거나 소개하죠.
카사킴 2019.12.28 01:08  
망고찰밥님, 소도시 여행기 잘 봤습니다!! 매년 소소한 즐거움이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망고찰밥 2019.12.31 21:30  
2019년 12월. 람빵에 와서  Wat Chaloem Phra Kiat (Sky temple, 천공사원) 에 썽태우타고 다녀왔습니다. 귀국하면 빠른 시간내에 여행기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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