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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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라 2

향고을 0 355

멍라 구안 시장 입구에서 만난 이에와상은 나와의 뜻밖의 만남에

좀 당황스런 표정이었다,

니가 어떻게 멍라에 왔니 이런 표정,

난 이에와상이 무앙씽에서 잊을만하면 나타나고 잊을만하면 나타났던 이유를 확실히 알수있었다,

일본인은 중국 무비자15일이다보니 이에와상은 무앙씽과 멍라를 오고갔던것이다,

이에와상과 시끌벅적한 구안시장을 한바퀴 돌아나와 

이에와상이 머물고있는 구안시장 코앞인 방원빈관 2층 싱글룸에 들어섰는데

방안 맨바닥에 손바닥만한 중국허름한 냄비에 쌀이 불려져 있는것이 보였다,

의외였다,따싱마켓에 가면 2원어치 쌀밥이면 배가 터지는데 왜 직접 밥을 해먹는지

난 이해할수는 없었다,

그리고 내가 걱정되는건 분명 청소하는 아줌마가 방을 언제든 드나들수있다는걸 난 아는데

행여 쫒겨나지나 않을까하는 염려가 되었다,

 

방원 빈관 프런트 아가씨는 정말 예뻤다,

갓스물넘어 보였는데 생글생글 웃는 모습에 싹싹하기까지 보기드문 미인이었다,

 

나와 이에와상은 멍라 가로수길을  걸어 올라갔다,

멍라 북부터미널앞 간이매대에는 나도 잘알고 있는 환전상 아저씨가 있었는데

이와에상도 잘알고있는듯 환전상 아저씨를 보고 빙긋 웃는다,

나와 이에와상은 이 간이 과일 잡화 매대에서 맥주 병나발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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