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방콕 누비기 - bar이야기
3박 5일 동안 4일 가족의 방콕 여행기 입니다. 모든 여행기가 그렇듯 제 여행기도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과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제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제 평가가 절대적이지 않으니 참고만 하셨음 합니다. 저도 여행 전에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가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제 경험도 조금이나마 다른 분께 도움이 됐음 합니다.
Bar이야기
State Tower의 Sirocco
이전에 방콕을 방문했을 때 들렀던 시로코
그때 야경에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면서 꼭 가족이랑 함께 와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그래서 이번 여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게 만든 방콕의 그 시로코.
엄마랑 동생들에게 방콕 온 걸 최고의 선택이였다고 생각해게 만들어 주겠다고 호언장담 하면서 도착해서 짐을 풀자마자 State Tower로 달려 갔다.
음햣햣... 시로코 내가 다시 왔다 ㅎㅎㅎ 라고 생각하고 엘레베이터를 탈려는 순간
Excuse me 왠 아줌마가 잡는다.
엄마랑, 나랑 동생이 버켄스탁을 신어서 글구 남동생이 반바지 입어서 입장 불가란다. Dress code가 어쩌고 저쩌고......
결국 쫒겨나서 숙소로 돌아가는데... 완전 눈물이....![]()
2days later
출국 당일날. 그래도 방콕에 왔는데 시로코에 안가볼 수 없지. 다 운동화로 갈아신고 (운동화도 빠꾸먹음 어떻하지 전전 긍긍
) 다 긴바지로 입고... 그런데 그 전날 단화를 잃어버린 나만 버켄스탁이다.
"난 이미 봤으니까.... 로비에서 기다릴께 엄마가 동생들 데리고 다녀와.... "
흑
비행기 값이 아깝다 방콕의 야경이 그케 그리웠는데..... 이놈의 버켄스탁 확 버려버릴 까보다....
그때, 동생이 급히 내려와서는 '언니 다들 스리빠 끌고 왔던데?'
What?? 무어라?? 동생따라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아무도 버켄스탁 신었다고 뭐라 안한다.
이런 SSang
이틀 전 그 아줌마는 뭐야. 그 아줌마만 Jiral했던겨??
결국 비행 시간에 쫒겨서 칵테일도 못 마시고 내려올 때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 State Tower의 그 Dress code 고 어쩌고 했던 그 아줌마 잊지 않을테다...... ㅠ.ㅠ
수쿰빛 쉐라톤의 Living Room
아시아 최고의 Jazz 음악을 선보인다는 쉐라톤의 Living Room
여행 전에 꼭오~옥 가봐야겠단 생각에 한 껏 단장하고 택시다고 출발 Go~
Go~ 2층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꼭 무도회장에 올라간다는 느낌. ㅋ 그래 오늘 분위기 있게 칵테일 한잔 ㅋ
B/U/T 입구에서 이쁜 매니저가 제지....Why????
남동생이 반바지를 입었다고 안 됀데나... 칠부바지였는데....![]()
그래도 시로코처럼 매정하게 쫗아내지 않고 Living room 옆에 Business plaza로 데려다 준다. 비록 연주 모습은 못보나 음악은 들을 수 있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왔다 갔다 차비랑 시간이 얼만데.... 완전히 안 쫒아내고 친절하게 서빙해주는 언니에 만족
결론
방콕은 international city답게 멋진 Bar와 수준높은 Jazz 연주을 접할 장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가볼 수 없는 분위기 있는 Bar를 방문하기 위해선 그에 걸 맞는 예의도 필요하겠지요. 앞에 두번이나 유명 Bar에서 거절 당한거는 전적으로 Dress code를 잘 못지킨 저희 탓일 겁니다. 앞으로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저희같은 실수로 두번 걸음하거나 허탕치는 일이 없었음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