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열대가 아닌 태국 가다......(여행준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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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열대가 아닌 태국 가다......(여행준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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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많은분들의 여행기 덕에 태국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놈의 "게으름"땜시 은혜를 갚을 줄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후배(?)여행객들을 위하여 두서없지만 제 여행기를 한번 올려볼랍니다.

저는 원래 16박 18일(<=무슨 뜻인지 아시져??)일정으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떠났으나 중간에 사정으로 13박 15일로 다시 "컴백홈~"을 했답니다.

지난 가을부터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차에 친구가 전화를 해서는 대뜸 "여행의 꿈을 포기한거냐??"라고 하더만여...자기는 항공사에 웨이팅 걸어놨다구 하면서여... 불현듯"아차~!"라는 생각이 들어 집의 어른들께 허락을 구하기도 전에 먼저 항공티켓을 예약을 하고...당연히 허락을 하시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전 유럽여행을 혼자 다녀올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태사랑"과 "트래블 게릴라"를 알게 되었고 낮에는 관광청과 여행준비물을 구입하기위해 다니고, 밤에는 관련 사이트를 휘젓고 다녔죠..

기왕 태국을 나가는 길에 항공권을 스탑오버로 잡아서 귀국길에 싱가폴에 들러 며칠 쉴 요량으로 태국관광청(대연각빌딩)과 싱가폴관광청(영풍빌딩)에 다니며 지도와 여행책자, 브로셔 등을 친구꺼랑 해서 모조리 집어오고...(위에 언급했듯이 사정이 생겨서 싱가폴은 공항만 둘려봤답니다)...웹사이트를 찾아다니며 여행책자에 빠진 부분이나 바귄 내용 등을 수정하기도 하고...나름대로 준비는 열심히 하였는데, 여행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이 갑자기 발생하는 상황에는 직접 부딪혀서 해결하는 것 뿐, 다른 방법이 없더만여...

또 동대문과 종로에 나가서 여행에 필요한 장비와 소모품 등을 구입하고 구석에 쳐박아 두었던 여름옷 상자를 꺼내어 가지고 갈 옷 들을 챙겼습니다.

여행 준비로 낮밤이 바뀌는 생활을 하던 차에, 느닷없는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부모님과(특히, 아부지) 남자친구가 반대를 하더만여...더 오랜 기간 유럽을 것두 혼자 갈 때는 아무런 조건없이 흔쾌히 보내주셨건만 이번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여...남자친구는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라면서 심한 반대를 하고... 쩝~

올 가을 결혼예정에 있었기에 염려가 크다는 건 알지만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프리~"하게 여행을 다녀보겠냐...라는 고집을 세우며 있는 돈, 없는 돈 끌어 모아...여행 떠날 당시...백수생활 5개월째였습니다...뭐...지금도...그렇지만...여러 우여곡절 끝에 드뎌 2월 1일 방콕행 비행기를 타게 됐습니다.

참, 여행갈 때 집에 전화 거신다고 통신사에서 발행하는 후불제 카드(나중에 집 전화요금으로 부과되는 거...) 만들어 가시는 분 있는데여...싱가폴에서는 사용하기가 편하지만 태국은 좀 불편하더라구여...특히, 공항에서 만드시는 경우, 당일 사용은 안되고 하루인가 이틀 지나면서부터 된다네여...태국의 경우 후불제 카드로 집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전화기를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아, 서론이 길었죠??
담 글부터는 스피디하게 여행기를 올려보기로 하져...
1 Comments
히히 1970.01.01 09:00  
재밌겠다 빨리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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