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를 찾아서 - 8.너를 만난 소회 on the road from 무이네 to 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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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를 찾아서 - 8.너를 만난 소회 on the road from 무이네 to 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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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인한 나의 세상,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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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다려준 것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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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거친 말을 들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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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툰 몸짓을 받아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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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 일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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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좌표위의 모든 것은 끝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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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의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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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고마워하는 나도

어느 좌표점에서 사라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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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은 어디에선가 끝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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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도, 몸짓도 변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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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너마저 사라지기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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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한 모든 것이 사라지기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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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오지않은 훗날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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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너를 만난 것이 내 인생에서 제일 귀한 일이다.




11 Comments
탑스파이 2019.09.10 10:08  
한국은 바람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높아진 하늘 아래 들꽃 덤불 속 풀벌레소리도 좋구요. 나짱 이십니까? 추석은 베트남 이신가요?
역류 2019.09.11 10:47  
그 바람  그 소리, 그립긴 하지만 몸살 날 정도는 아니고요.
아마 추석에도 베트남에서 유랑을!^^
필리핀 2019.09.10 11:04  
왜 안 맞는 나짱으로 다시 가셨어요?
혹시...그녀 때문인가요? ㅎㅎ
역류 2019.09.11 10:51  
조금이라도 맞춰보려고 다시 왔어요. 행동반경을 최소화하니 좀 맞는것도 같아요 ^^
그리고 그녀가 워낙 많기도, 아예 없기도 해서 누군지 모르겠어요ㅋㅋ
비육지탄 2019.09.10 13:44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재미나게좀 쓰세요
역류 2019.09.11 10:52  
흑~  미안. 글재주도 없고 글쓸 꺼리도 없고ㅜㅜ
비육지탄 2019.09.11 12:01  
ㅋㅋㅋ 저는 요즘 미친듯이 일만 해서 문학적 감성이 완죤히 매말랐어요
얼렁 서쪽으로 가서 터 잡아요. 얌마얌마 미얌마 같은곳..ㅋㅋ
역류 2019.09.11 12:07  
ㅋㅋㅋ 미안마에게 미안하지만 미안마는 아직 염두에 두질 않아서^^
비육지탄 2019.09.11 12:14  
김 팍세게 팍세에 눌러 앉을거면
다오커피에 입사지원서 내요 ㅋㅋㅋ
참이슬님 2019.09.10 19:43  
한국은 지금 비오고 난리도아닌데~~ 태국빨리가고싶네요 !!
역류 2019.09.11 10:57  
베트남 남쪽 연안은 햇살이 강하고 공기는 뜨겁네요.
폭풍, 폭우보다는 다니기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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