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혼자 무이네-달랏-나트랑 여행기 - 1(무이네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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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혼자 무이네-달랏-나트랑 여행기 - 1(무이네찾아 삼만리)

물에깃든달 5 636

올해 4월에 달랏에 갔었어요... 엄마랑.. 그리고 현지에서 사업하시는 형부에게 기사+차량+용돈(조금많이;)을 지원 받아 잘 다녔죠. 현지맛집도 기사분이 찾아주셨고, 의사소통도 문제없어서 매우 편한 여행이었어요. 그렇지만 확실히 제 스타일의 여행은 아니었어요. 

엄마한테 맞춰주는건 생각하고 있었지만 너무 편히 따라다니는 여행을 하다보니 오히려 살짝 지루하더라구요. 주변 풍경은 눈에 들어오지만 그곳만의 분위기랄까 공기, 그들만의 생활소음 이런건 느낄 세가 없었지요.. 그래서 역시 다시 한번 가야겠구나 싶었어요..ㅎㅎ 

 

치앙마이처럼 컨텐츠 많은 도시는 아니니까 제 휴가기간 10박 11일을 온전히 쏟아붇는건 아닌 것 같아, 거의 자유여행에선 처음으로 한번여행에 세개 도시를 가게되었네요. 솔직히, 도시간 이동할때 시간과 체력을 뺏겨서 살짝 비효율적인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제 취향을 실시간으로 재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람많이 없고 시원한 산간지방 달랏 >>>사람없고 더운바다 무이네 > 사람많고 더운 바다 나트랑...! 사람많은거 싫구나!! 역시 바다는 맑고 투명하지 않으면 정말 들어가기 싫구나!!!의 재확인..!ㅋ

 

이번여행이 더 특별했던건, 저의 베트남 고정관념(?)이랄까 이런걸 좀 깨트린 사건이 있었어요. 잠깐 관광 인프라 이야길 해보자면 태국과 베트남은 넘사벽이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베트남이 많이 깨이고 있는건 확실해요. 더 친절해졌고, 더 적극적이게 변했어요. 놀라운 변화라고 전 생각해요! 그리고 확실히 베트남인들이 한국인을 많이 닮은것 같아요. 생긴것 말고 기질이요. 태국은 확실히 일본인들과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여긴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어요. 말레시아 사람들은 또 다르던데... 재밌네요!

 

여하튼...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라운지...!

너무 배가고파서...(오전근무하고 바로 집에가서 그날 짐싸고(...) 점심 굶고 공항 간 1인;) 라운지 음식 다 먹고 싶었으나 먹을만한게 없어서 ㅠ 이정도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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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리 사놓은 유심칩을 받고...-ㅅ-; 아 이거 좀 제가 실수한게...

온니 데이터만 신청했는데... 이러니까 인증문자? 이런것도 안오더라구요. 많이 불편했어요. 전화쓸일 없어도 그냥 기본통화 10분? 이런거 있는걸로 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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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을 맛있게 냠냠... 피시 선택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아참, 그리고 저번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그랬는데요, 베트남 항공은 이상하게 인천>호치민 구간에 기내가 더워요... 기분상 28도 이상이었음; 땀쟁이인 저는 좀 더웠구요... 베트남인들은 춥다고 이불덮었구요...ㅠ 근데 또 한국올땐 에어콘 잘만 틀어주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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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도착 > 출국심사 10분컷 했습니다.=ㅅ=ㅋㅋㅋ 이 사진 찍을때가 시간이 저녁 9시 35분이네요; 비행기는 9시 20분에 문열어줬구요...ㅋㅋ 기내수화물이라 좀 뛰었더니 1등으로 심사받고 나왔네요. 여튼 이 버스스테이션을 따라가면 데탐거리 가는 109번 버스가 서있습니다. 그거 타고 20k 내면 갑니다. 한 30분도 안걸렸어요.ad1bfa4d46c6ec0ae0ecf6e9556e223f_1568009712_05.jpg

요거 끊고 버스에 앉은 시간이...9시 50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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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버스를 밤12시껄 예약해놨는데... 풍짱버프 오피스에 도착은 10시20분쯤 했을뿐이고..-ㅅ-;; 일단 바우처주고 이런 표를 받아요. 시간이 많이 남아서 뭘할까 했는데, 마침 바로옆에 마사지샾이 있더라구요. 좀 비싸긴 했는데, 한시간 풋마사지 잘 받았어요+_+! 팁을 막막 달라고 했던건 좀 아쉬웠지만... 아직은 서툴다고 느끼며 그냥 달라는 대로 줬습니다.

그리고 조금 늦게 도착한 버스...12시 10분쯤?

버스오면 불러주는 시스템인데 그걸 영어로 안하고 온니 베트남어로만 해요...매우 난감하여 부를때마다 표가지고 나갔더니... 너 그냥 앉아있어 내가 불러줄께 라고 하십디다;;ㅋ

베트남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 중 하나가 여행내내 혼자인 외국인 여행자를 현지인들이 참 살뜰이도 챙겨준다는 거에요. 대도시에서가 아니라, 소도시에서도요. 물론 여기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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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면 중간에 정차장이 하나 있는데(풍짱 오피스말고) 거기서도 현지어로만 불러주는데 제가 제버스 뭐냐고 물으니 이렇게 버스번호를 적어주셨어요. 그래서 무사히 탑승!

내부는 사람이 꽉차서 찍을 수 없었으나, 정말 160도 정도까지 누울수있는 완전 침대버스였음요. 너무 편했네요. 그리고 내릴때쯤 차장분이 오셔서 호텔 어디냐고 묻고 바로 고 앞에서 세워주심. 중간에 사람들 우르르 내기릴래 나도 내릴려고 하니까 너는 아니라고 막 ㅋㅋㅋ 몸으로 막으셨음; 영어는 안되시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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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새벽 5시에 도착한 숙소=ㅅ=;; 문은 열려있는데 데스크엔 아무도 없어요 ㅠ 여기서 6시까지 대기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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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구경~ 여긴 무이네 오션 하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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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가격표+_+!

달랏 가는 슬리핑 버스도 여기서 구입했고, 새벽투어도 여기서 구입했어요. 별로 최저가 바란건 아니었는데, 저렴한 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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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요르케 무이네 도착!!
 

 

 

 

5 Comments
Alaskaak 2019.09.09 18:07  
처음부터 일정이 빡빡한게 한편의 영화를보는 느낌이네요.  말이 통하지않는 베트남의 여행 첫날 밤.... 스릴이 넘치네요.
물에깃든달 2019.09.11 16:10  
ㅇㅅㅇ!!! 사실 처음엔 좀 무서웠음을 고백합니닼ㅋㅋ
물에깃든달 2019.09.11 16:12  
맞아요. 가성비가 지금이 젤 좋은거같아요. 인프라 잘 갖춰지기 시작했고, 물가는 아직 그 인프라를 안따라오고 있어서요!! 태극도 예전엔 이랬는데ㅠㅠ
앙큼오시 2019.09.12 13:37  
여행내내 혼자인 외국인 여행자를 현지인들이 참 살뜰이도 챙겨준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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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행자인데!? 누군손도잡고 건너주고 막!? 어쨰서 왜 내가건너면 현지인들이 따라건너고....엉엉ㅠㅠㅠㅠㅠ
물에깃든달 2019.09.16 08:54  
패시브 스킬 현지특화! 가 있는ㄱ ㅓ아니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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