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롭부리 Lopburi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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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15 화요일 - 휴식

오늘은 동물원에 가보려다가 말고 그냥 동네를 빈둥빈둥 돌아다녔습니다.

여기서 동물원이나 버스터미널 가는 대중교통편을 아직 파악하지 못해서 말이죠.

쇼핑센터와 박물관 주변 길거리 왔다갔다 하면서 노선버스(썽태우)들 다니는 경로를 관찰하였습니다. 동물원까지 랍짱(오토바이택시)를 이용해도 얼마 안되겠지만 그냥 한번 노선차량을 이용해보려고요.

노선 차량들 중에 번호가 쓰인것은 1번-3번까지 보았는데 거의 없고, 나머지 대부분은 번호가 없이 행선지가 직접 쓰여있는것으로 보였습니다.

타고 내리는 정류장은 그다지 정확히 정해져있지는 않고 아무데서나 손을 들어서 타고 벨을 눌러서 내리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경로를 대강 관찰해본바로는,

버스터미널쪽에서 오는 노선차량 대부분은 쁘랑쌈욧 앞에서 좌회전 하여 기차역쪽으로 한블럭 간 다음 우회전하여 쇼핑센터쪽(Nett Hotel 부근)으로 다닙니다. 쇼핑센터 앞에서 대부분 다 내리고요. 

쇼핑센터앞에서 내리고 있는 사람들.

반대로 버스터미널로 가는 차량은 시장과 박물관 사이길 7-Eleven앞에서 Prang Khaek쪽으로 좌회전했다가 Prang Khaek에서 다시 우회전해서 소방서앞을 지나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스터미널이나 동물원 가려면 시장옆 7-Eleven앞에서 버커써(버스터미널) 가는지 물어보고 타고 가다가 터미널 근처에서 대강 내려서 동물원까지 걸어가면 되겠습니다.

돌아올때는 그 근처에서 대강 찾아서 타고 쇼핑센터 앞에서 내리면 되겠지요.

(제가 파악한 노선차량 운행 경로는 아래 지도에 첨부했습니다.)

지금 숙소인 Sri Indra Hotel로 돌아와 옥상에 올라와 봤습니다. 원숭이를 어떻게 막나 궁금해서요.

옥상 전체를 철망으로 다 막아 원숭이가 못들어오게 되어있습니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오늘도 방에서 원숭이 먹이주기. 시장에서 사온 삶은 땅콩입니다. 잘 까먹네요.

그런데 한마리가 받아먹으면 어느새 다른 원숭이가 나타나서 그걸 뺏으려고 하고 먼저 있던 원숭이는 도망가고 그럽니다. 여기서도 생존경쟁이 치열하군요.

오후에 다시 쇼핑센터 부근을 어슬렁거려 봤습니다. 이 주변 작은 골목안에 옷가게가 매우 많습니다.

어느 회사같아 보이는곳. 이 앞을 지나가는데 뭔가 장난감 연발총소리가 따다다다... 하고 나더니 원숭이들이 황급히 멀리 도망치네요.

살펴보니까 경비원 아저씨가 장남감 비비탄 기관총 같은 것을 들고 있네요. 원숭이를 쫒기위해 쓰는것 같았습니다. 이동네 사람들도 원숭이때문에 곤란한게 참 많네요.

원숭이가 가장 많은 곳은 쁘랑쌈욧과 그 주변인데, 거리가 멀어질수록 조금씩 줄어듭니다.

쇼핑센터와 Nett Hotel 주변에도 제법 있습니다.

철길앞 음식 야시장.

기차길 옆에서 먹는 이곳이 진정 롯파이(철길) 야시장이군요.

저런 유적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여기서 파는 음식들.

꽈배기도 있네요.

롯띠.

 

야시장 간식을 좀 사먹다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밤이 되어 베란다에 살짝 내다보니 원숭이 한마리가 간판뒤에 숨어서 자고 있는데, 전등불빛을 막기 위해 두손으로 눈을 가리고 자고 있네요. ^^; 저렇게 보니 귀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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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부리 대중교통 노선도가 아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