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롭부리 Lopburi 2 - 유적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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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롭부리 Lopburi 2 - 유적구경

망고찰밥 2 420

2019소도시여행 -롭부리 Lopburi 2 - 유적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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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14 월요일 - 유적 구경

 

이 구질하고 불편한 숙소에 하루 잤으니 오늘은 다른 숙소로 옮겨야겠습니다.

짐을 챙겨 숙소를 나섭니다. 곧장 쁘랑쌈욧이 있는 로터리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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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랑쌈욧과 로터리 바로 근처에 있는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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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가 가장 많은 쁘랑쌈욧 바로 근처라서 베란다에는 온통 철망으로 덮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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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인드라(?)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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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들이 많이 다니는 로터리 앞이라 매우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비가 멀쩡해 보입니다. 정상적인(?) 숙소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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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룸 얼마냐고 물었는데 대화가 전혀 안통해서 천정을 가리키며 팔을 돌리며 선풍기 돌아가는 시늉을 했더니 알아들었습니다. 250밧이랍니다.
Can I see the room? 이라고 물었는데 역시나 대화가 안통합니다.
이번에는 손가락 두개로 제 눈을 가리키니 알아들었습니다. -_-;
역시 대화는 언어보다는 몸짓이 만능이지요. 
방을 보니 어제 그 방과는 비교할수 없는 멀쩡한 방으로 보여 일단 OK했습니다.

계단으로 2개층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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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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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밧짜리 방치고는 침구도 양호합니다. 
찬물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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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 방이랑 50밧 차이밖에 안나는데 왜 그런데 잤을까?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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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로터리가 보입니다. 로터리 가운데 사당도 잘 보이네요. 차량과 오토바이 통행이 많아 매우 시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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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닫으면 소음이 줄어들지만 너무 덥게 되고 창문을 열면 너무 시끄럽습니다.
창문 하나는 부서져서 완전히 닫아볼 수도 없네요. -_-;

쁘랑쌈욧(원숭이 많은곳) 바로 옆에 있는 위치라서 원숭이를 막기 위해 베란다가 완전히 철망으로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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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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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붙어있는 대형 간판 뒤 그늘에서 원숭이가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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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숙소도 구글지도에 리뷰가 별로 없습니다. 인기가 없다는거지요. 방 자체는 가격대비 괜찮지만 도로소음이 너무 시끄러운게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밤에 조용히 잘 수는 없겠네요. 
인기없는 숙소는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그런데....
도로 소음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거지만, 그래도 막상 방안에 잠시 들어와 있어보니 생각보다 더 심합니다. 통행하는 차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불량차량인지 엔진노킹소리가 종종 들립니다. 총소리 비슷합니다. 하.....
혹시 총소리를 실제로 들어본적 없고 TV같은데서만 들었던 사람들은 총소리가 탕~ 하는 소리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그건 실제 총소리와 많이 다릅니다. 실제 총소리가 너무 커서 녹음이 안되어서 그런 소리가 되는데요, 실제 귀로 듣는 소리는 꽝! 하는 섬칫하고 께름칙한 소리지요.
지금까지 도로가의 시끄러운 숙소에서도 많이 잤었지만 이곳 도로의 엔진 노킹 소음은 정말 적응이 잘 안되네요.
게다가.... 기차가 지나갈때 마다 도로의 차단기가 내려오는데 그때 벨소리도 시끄럽네요. 조금 지나면 기차 기적소리도 나고요.
갑자기 어디서 쾅! 쾅! 하는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바로 옆집 가게 사람이 원숭이를 쫓아내느라고 새총으로 돌을 날리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간판 철판에 맞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제가 화들짝 놀라곤 합니다. 원숭이들도 도망가느라고 여기저기 간판에 부딛히면서 소리도 나고요.
방에 잠깐 있는데도 벌써 스트레스가 쌓일려고 합니다. 제가 예상했던것보다 3-4배 시끄럽습니다.
지금까지 시끄러운 철길가에서도 숙박하고, 시끄러운 도로가에서도 여러번 숙박했었지만, 여기는 철길+도로+원숭이 쫓는 소음까지 합쳐져서 정말 심하네요. 이러니 손님이 없지요.

창문을 잠깐 좀 닫아보려고 해도 창문 하나가 떨어져나가고 없어 완전히 닫을 수도 없습니다. 닫는다고 해도 너무 더워서 금방 도로 열어야할것 같지만요.
주변 환경이 좀 그렇지만 숙소시설 자체는 가격대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뭐 250밧이니까 오늘도 하루를 견뎌보자고요.

숙소 바로옆 쁘랑쌈욧에 나왔습니다. 여기 입장료는 50밧입니다. 들어가도 밖에서 보는것보다 딱히 나은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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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안에는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쓰여있지만, 문밖에서는 원숭이 먹이를 팔고 다닙니다. 사원안에서 주지 말라는 것은 그냥 사원이 음식쓰레기로 더러워지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먹이는 주로 옥수수, 해바라기씨앗, 연꽃씨앗입니다. 먹이주는 사람들도 많고 살찐 원숭이도 많습니다. 배가 부른지 더이상 먹이에 관심을 안보이는 원숭이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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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원숭이들은 사람한테 곧잘 올라탑니다. 가만히 서있으면 슬금슬금 올라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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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모자나 안경을 갑자기 확 낚아채서 도망가기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소방서쪽으로 몇걸음 옮기니까 사원 울타리 밖 이쪽에서는 원숭이 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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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빨간색 음료를 봉지에 담아 원숭이들에게 던져주고 간 것입니다. 원숭이가 물어뜯어 구멍을 낸 다음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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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근처에 있는 소방서입니다. 남자 한명이 새총을 들고 다니며 소방서에 접근하는 원숭이들을 쏘아서 쫓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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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위에 올라가 있거나 출동에 방해가 되는 원숭이들이 있기 때문에 자주 쫓아내는것 같습니다. 저 원숭이는 소방차 호스 끝에서 물이 떨어지는걸 마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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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주변에서 먹이주는 사람은 많지만 원숭이가 마실물이 그리 적당하지 않은것 같네요.

이왕 나온김에 유적이나 쭉 둘러볼까? 
도로따라 걸어봅니다.
Prang Khaek 쁘랑캑? 이라는 유적입니다. 도로 가운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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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 Chao Wichayen 반차오위차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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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입장료가 있습니다. 외국인 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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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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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지도를 보니 멀지 않은 곳에 다리가 있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김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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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내다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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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저런걸로 고기를 잡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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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의 반대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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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사원과 탑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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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원에 직접 가보는것보다 여기서 보는 풍경이 더 좋을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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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을 내려다보니 물고기들이 파닥파닥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꽤 많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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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에 와보길 잘한것 같습니다.

다시 되돌아가서 시장앞을 지나 국립박물관 쪽으로 갑니다. 박물관은 높은 담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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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입구는 Lopburi Asia Hotel 롭부리 아시아호텔 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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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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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로 쓰인건 30밧, 영어로 쓰인건 150밧. 영어로 쓰인게 외국인 입장료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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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보고 당황한 망고찰밥은 재빨리 주변을 스캔하기 시작합니다.) 휙~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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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뭐... 화려하고 높은 탑도 없고 무너진 벽밖에 없구만 이걸 150밧이나 내기 싫은데? 도로가에 있는 다른 무료유적이나 별 다를것도 없구만... 이런 유적이 뭐 별거라고 그 돈내고 보겠냐... 
설령 무료 입장이라고 해도 별로 들어가고 싶지도 않구만....
에라... 그냥 나가자. 내가 찌질하게 150밧이 아까워서 그러는게 아니라고! 그냥 볼만한게 없어서 그런것 뿐이야!
(근데 왜 구차하게 카메라 셔터는 자꾸 누르고 있는데? 응?)
쿨럭... 쿨럭...
.....
등돌리고 나가는데 이곳 직원 한명이 뒤에서 Hello! 하고 부르네요. 
아~ 안본다고요~ 나 아직 안들어갔어요~ 입구에서 사진 몇장 찍은거 뿐이니까 돈내라고 하지 마요~

직원: Today! Close! Free!
망고찰밥: (귀가 솔깃~) 오! 오늘 무료라고?
다시 들어보니 오늘은 닫는 날이라서 무료라는군요.
요금표시를 다시 보니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Open이라고 쓰여있네요.
구글지도에도 나와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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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박물관 유적은 공개하고 내부 전시관 같은 건물만 잠그는 것인가 보네요.
음..... 무료라.....
음....
입장료가 얼마이든지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에요. 비록 유적이 화려한건 없을지라도 모든 유적들은 다 소중한 유산이 아니겠어요? 항상 화려한 유적만 쫓아서 주위에 있는 소중한 유적들을 소홀히 여기고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겠지요. 저는 그런 교양없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에라이~ 찌질하다 찌질해...)
쿨럭. 쿨럭.

안으로 들어가 건물들에 접근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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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무너지다가 만 벽 밖에 없군요... 흥미가 좀..... 
(이 무식하고 교양없는 인간아!)
쿨럭.

다시 나와서 롭부리 역쪽으로 걸어 갑니다.
역 바로 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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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맞은편을 보면 유적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높은 탑도 있군요. 볼만할것 같습니다. Wat Phrasi Rattana Mahatha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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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보는데는 50밧. 롭부리 유적 다 보는데 150밧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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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는데 150밧이면 아마도 아까 그 박물관은 별도겠지요?

50밧짜리 샀습니다. 그냥 여기만 보고 끝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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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다 보면 저 뒤에 높은 탑이 하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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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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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크다~ 유적지에 온 느낌이 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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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낮 12시30분. 이 넓은 곳에 관람객이 저혼자 뿐입니다. 다들 밥먹으러 갔나?

사진기에 안 담아져서 좀 멀리 구석으로 가서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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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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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멀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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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다 다른 관람객 한명이 들어왔습니다.
사진만 봐서는 크기를 알 수가 없으니, 한가운데 가장 큰 탑 크기는 아래 사람과 비교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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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윳타야 같은데서 유적구경할 때는 가이드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이 유적은 서기 몇년경에 건축되었고, 그 때는 어떤 왕국이 있었고, 어떤 왕이 몇년에 걸쳐 완성하였으며, 그 후 어느나라의 침공을 받아... 어쩌고 저쩌고....

중앙의 탑은 무엇을 의미하며, 양식은 어떤 시대 양식이고, 주변의 크메르 문명의 영향을 받았으며, 비슷한 시대의 유적은 또 다른 지역 어디에 있고... 어쩌고 저쩌고....

근데 저는 그런거 관심이 없고 그냥 보면, 와~ 크다~ 만드느라고 힘들었겠다 ㅠㅠ

땡볕에서 돌 깎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ㅠㅠ 

이런것 뿐입니다....

(에라... 이 교양없는 인간아!)

쿨럭. 쿨럭.

뭐... 그런거 몰라도 그냥 구경하면 안되나요? 가이드한테 설명을 들어도 어차피 며칠 지나면 기억도 못할건데 뭐...

아직 태국 음식 이름도 서너개밖에 못 외우고 있는데 뭘 유적의 역사까지....

 

아무튼 개인적인 무식한 감상은 오늘 둘러본 유적 중에는 기차역 앞의 유적이 가장 크고 화려해서 들어가볼만했습니다. 롭부리 유적중에서 단 한군데만 간다면 역앞의 Wat Phrasi Rattana Mahathat 이곳을 권하겠습니다.

(항상 화려함만을 쫓아서 주위에 있는 유적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며?)

쿨럭.

 

밥을 먹으려고 NooM Guesthouse & Restaurant 에 왔습니다. 서양인들이 몇명 식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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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음식 가격. 볶음밥이나 빳타이가 6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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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이 집 바로 앞에 공원 입구가 있습니다. 높은 담으로 둘러져 있는데 대체 뭔 비밀스런 공원일까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흘낏 들여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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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흥미갈만한 것은 안보이고 그냥 가운데 공터에 트럭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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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밥 85밧. 물 1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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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에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시장에 들러 바나나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열차 지나가는게 보이네요. 방이 3층에 있으니까 통풍은 좋을것 같지만 멀리서 지나가는 자동차 소음까지 다 들려서 1층 도로가에 서있는것보다 오히려 더 시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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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는군요. -_-;

저쪽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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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하나 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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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원숭이가 뺏으러 올까봐 슬슬 주변을 살피면서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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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로 앞에 있는 쁘랑쌈욧이라는 유적에 돈내고 입장하면 그 유적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창살밖으로 원숭이 먹이주는거 할수 있다는것 뿐입니다. 지금 제 방에서 하는거나 똑같아요. 사실 먹이는 그냥 밖에서 주는게 더 편하지요.

 

좀 지나니까 또 다른 녀석이 와서 또 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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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없는건가?

 

오후 4시반이 되어 베란다에서 바로 앞에 내다보이는 사당에 왔습니다. 로터리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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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까지 개장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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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도 별 볼것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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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만드는 건지 공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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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바로 앞입니다. 방금 누군가 먹이를 대량으로 투척해서 원숭이들이 엄청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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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봉지에 든 음료, 생옥수수, 해바라기 씨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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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바로앞 도로건너 쓰레기통 있는곳. 아마도 야간 노점들용 쓰레기통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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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쓰레기통 옆에 할머니 한분이 원숭이들과 함께 앉아있네요.

여기는 바나나와 채소찌꺼기가 투척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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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케일 등을 먹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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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위에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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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 많은 도로가에 위험하게 나와서 주변을 살피는 원숭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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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까지 데리고 왜 위험하게 도로에서 이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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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지켜보니까 차타고 지나가다가 창밖으로 비스킷을 던져주는 사람이 있네요.

그걸 받아먹으려고 기다린거군요.

아무리 사람들이 매일 옥수수, 바나나, 해바라기 씨앗을 준다고 해도 저 원숭이들은 좀 더 다양한걸 먹고 살아야 하는데 여기가 자연상태 숲속도 아니고  뭔가 부족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시내의 SHOPPING CENTER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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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미니 빅씨 Mini Big C 가 있습니다. 태국의 슈퍼마켓체인 편의점 버전입니다.

그런데 이름은 쇼핑센터이지만 다른 도시에서 말하는 쇼핑몰 빌딩이 아니고 그냥 1층뿐인 의류매장입니다. Mini 빅씨 바로 옆의 좁은 골목안에는 더욱 큰 옷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옷과 신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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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었습니다.

밤이 되어도 제 방에서는 도로 소음도 거의 줄어들지도 않고 가로등 불빛은 환하고 잠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방값에 비해서 깨끗하긴 하지만 이 정도 소음이라면 여행자들이 기피할만 합니다. 

 

오늘 요약:

저한테 볼만한 유적은 롭부리 역앞의 유적 한군데 뿐이었습니다.

Sri Indra호텔은 도로와 철길 소음이 매우 심한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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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2 Comments
필리핀 2019.08.26 11:36  
저는 국내든 국외든
여행갈때 꼭 귀마개를 소지합니다
차안이나 기내 또는 숙소에서
소음방지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망고찰밥 2019.08.26 17:37  
아~ 귀마개. 좋은 생각입니다. 다음에는 저도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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